근 7년만이네요..^^ Submariner

생활에 바빠, 거의 7년 만에..

올해 6월초부터 몰래몰래 눈팅만 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일이 바빠지는걸 핑계로 이제 시계는 관심을 가지지 말자....

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훌쩍 시간이 지나갔네요.

하지만 한번 마음 시계에 맘을 뺏겼던 사람인지라,
생활에 여유가 생기니 다시금 타포를 들락날락..

들락날락...

들락날락....

그래, 다시 타포를 기웃거리게 된것엔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음이 분명해.

> 이렇게 오랫동안 관심을 끄고 지내다니, 나 스스로에게 참 미안하군.

> 그래..!!..새로운 아이를 들이자..!!

..는 말도 안되는 뇌의 연산과정을 거쳤지만,
정말 말도 안되게 이 연산과정을 합리화 시키며..

(학생때 이런걸 잘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새로운 아이를 하나 물색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회원분들의 높으신 안목으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데일리로는 썹마 데이트 스틸 모델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딱 한명의 아이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사람보다 시계를 더 아끼며 받들면서 사용하기 보다는,

편하게 데일리로 차도 큰 무리가 없으며, 

현재 검판 스틸, 다이버 모델이 있으니
다른 종류의 시계를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추천에 도움이 될까 해서 부끄럽지만.. 나이는 36 입니다)

1. AP ROO diver 흰판

- 현재 다이버 시계가 있어서 다른 종류를 원한다고 해놓구선 또 다이버냐..!!!

  전 절대 다이버 성애자는 아닙니다만은...
  제 눈에 그냥 예뻐서.. 

  뭐 같은 다이버라도 흰판이니 괜찮지 않을까??..괜찮지??

  음 좋지..않을까..라고 혼자 또 뇌를 합리화 시키고 있습니다.

  제 뇌를 팔고 싶..

2. AP 15400SR 흰판

 - 우연히 보게된 영국 왕족의 사진 한장 때문에..

  별 이유없이 그 사진 한장에 그냥 꽂혔습니다.

  내구성이나 데일리로 쓰기엔 좀 어렵다고 많이 들었지만.. 뇌가 제 말을 안듣네요.

3. 예거 울트라씬 문페이즈

- 예전에 섭마를 들여올 때만 해도,
  다음 시계는 흰판의 드레스 와치를 살꺼야..!!

  라고 궂게 다짐?..다짐??.. 을 했기에 그에 맞는 모델입니다.

4. Rolex DJ 126331 10P 초코판

- 네. 그렇습니다.

  죄송하게도..

  4~6번 모두 데이저스트네요.

  이래 놓고서는 추천을 해달라고 글을 쓰다니..??  (죄송합니다.)

  섭마가 검판이니, 다음엔 흰판..이라고 다짐했다고 하지 않았냐..!!

  뇌가 말을 안듣네요. 억지로 합리화를 하자면,

  검판이 아니라 초코판.....(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5. Rolex DJ 126301 10P 로즈골드

- 네, 일단 이건 검판은 아닙니다. (칭찬해주세요..)

  첫번째 조건으로 로즈 골드 or 옐로우 골드 콤비 일것.

  두번째 조건으로 검판이 아닐것.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는..모델(1)

6. Rolex DJ 116231 10P 흰판

- 네, 이번에도 검판은 아닙니다. (칭찬해주세요..칭찬에 목말라서..)

  첫번째 조건으로 로즈 골드 or 옐로우 골드 콤비 일것.

  두번째 조건으로 검판이 아닐것.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는..모델(2)

쓰잘데기 없는.. 제 뇌를 대신해서

부디 좋은 추천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스스로 하나를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힘듭니다.

비가 오는 일요일 저녁, 다들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