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트리스입니다!
오늘 굉장히 난처한 일을 겪어서 얘기를 하고 조언!?을 얻어볼까합니다.
현재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넷 있는데, 모두 제가 시계를 좋아하는걸 잘 알고있습니다.
네명중에 한명만 시계에 관심이 있어 이제 막 입문했고, 나머지 셋은 그냥 브랜드들의 이름과 대략적인 가격만 아는 정도입니다.
지난 주말에 저를 제외한 넷이 당구를 쳤는데, 시계에 큰 관심이 없던 동료중 한명이 요트마스터1 로즈골드 금통을 차고 나왔다는 얘기를 월요일에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왜 여지껏 시계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직장 내 눈치가 보여서 차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구경이나 하자고해서 오늘 시계를 보게되었는데, 짝퉁인겁니다..
조악한 짝퉁이었지만, 나머지 동료들은 시계에 큰 관심이 없으니 알턱이 없었구요.
그런데 그 중 시계에 막 입문한 동료가 아무리 러버밴드 모델이더라도 금통인데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는지 제게 진짜가 맞냐고 슬쩍 묻더군요.
제가 가짜인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얘긴했지만 다른 동료들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였습니다.
짝퉁 시계 주인인 동료가 워낙 성실하고 인품이 좋은 사람이라 저도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허세를 부리거나 과시욕이 있는 사람도 결코 아니구요.
본인이 직접 백화점에서 아버지것과 같이 구매했다라고 얘기했으니 속아서 구매한건 아니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지..
그런데 또 구매 당시에 박스가 굉장히 커서(금통 박스이므로) 놀랐다고 말하는걸 보니 더 헷갈립니다.
짝퉁인건 너무나 명백한데, 이걸 그냥 모른체 넘어가야할지 혹시 속아서 구매했을수도 있으니 말을 해줘야할지 고민입니다.
사회생활을 오래하진 않았지만, 사람의 됨됨이와 또 이런부분은 별개라 생각하는데, 제가 워낙 좋게 생각하고 있던 동료라 많이 당황스럽네요.
남의 일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되는 일이지만, 친한 동료이자 아끼는 형 이다보니 혹시 속아서 구매했을까봐 그냥 무시하기엔 너무 마음이 불편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회원님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P.S 그래도 사진 한장없는건 너무 무성의한것 같아 구씨드 사진 올립니다!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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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7.05.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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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7.05.10 18:37
'본인이 직접 백화점에서 아버지것과 같이 구매했다라고 얘기했으니 ' 이 부분 때문에 저는 본인이 알고 있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 같다에 한표 던집니다.
그냥 포트리스님은 모르는척 계시는게 서로 혹여나 얼굴 붉힐일이 없을듯 싶은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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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7.05.10 19:09
그냥 모른척하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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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pert
2017.05.10 19:29
그냥....냅 두시면 자연히 밝혀질 것은 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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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dim
2017.05.10 19:31
모르는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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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
2017.05.10 19:59
모르는척 하심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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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e0427
2017.05.10 20:13
모르는 척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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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7
2017.05.10 22:13
자연스레 크로스샷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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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7.05.10 23:26
보통 2달을 못넘기더군요. . 좀 착용하다 고장같은 이유로 안차고 나올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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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7.05.11 00:44
아무리 짝퉁기술이 발전해도 골드는 특히나 따라가기 불가능한 부분인데... 하필 또 골드네요 ㅎ...
암말 안 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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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punk
2017.05.11 02:50
헉,,,정말 난처한 상황이네요,,,ㅜㅜ
모르는척이 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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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메이웨더
2017.05.11 02:53
ㅋㅋㅋ 좀 상황이 그렇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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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아빠
2017.05.11 07:23
6개월도 못가 금통이 벗겨질것이므로 조용히 안차고 나올거에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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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만세
2017.05.11 09:02
앗 ! 포트님 여기서 뵙네요 ^^
말씀 안하시는게 서로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본인은 선의로 말씀 하셨다고 하더라도 받아드리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느껴질수가 있을테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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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7.05.11 09:49
동료분이 속아서 구매한게 아니라면, 저도 모르는척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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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가이
2017.05.11 12:26
그냥 모르는척하세요. 경험상 그게 낫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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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팽이
2017.05.11 12:37
땀에 오염되는 여름철 지나면 답이 나올겁니다,,ㅎㅎ,,^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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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딘
2017.05.11 13:18
그냥 넘어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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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러
2017.05.11 14:07
굳이 나설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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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빠
2017.05.11 14:40
모르는척 하시는게 좋지 않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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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joon
2017.05.11 17:01
그냥 모른척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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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ross
2017.05.11 17:24
모르는척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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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ross
2017.05.11 17:24
모르는척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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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7.05.12 10:58
당자자도 가짜라는걸 이미 알고 있으나 포트리스님이 못알아챌거라 생각하고 있다에 500원 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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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2017.05.12 11:10
모르는척하심이 맞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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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2017.05.12 13:52
저도 모르는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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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i
2017.05.12 19:37
백화점에서 가품을 팔리는 없을테고, 본인도 알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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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7.05.13 09:22
그냥 모른척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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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2017.05.13 10:38
짝퉁수명이 얼마나 길겠습니까. 차다가 변색되거나 하면 자연스레 처분했다고 하겠죠. 그때까지 모른척 해주심 됩니다.
오히려 시계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좋은 물건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해주세요^^
저도 친구따라 입문했는데 처음에 이 비싼게 뭐가 좋다고 하면서 애착이 안갔지만 점점 더 친구의 관리? 덕에 지금은
로렉빠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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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페더러
2017.05.13 11:29
ㅎㅎ 본인은 알고 있다가 정답이겠네요. 모른 척 하시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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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2017.05.14 22:28
저도 모르는척에 한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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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넛
2017.09.25 16:07
모르는척 해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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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7.10.26 03:01
그래도 모르는 척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다른 동료에게도 그냥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밀이 언제까지 지켜질지 모르겠지만 굳이 말씀하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