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린섭 받아왔습니다~ Submariner

오랜만에 기추신고로 인사드립니다^^

천신만고 (?) 끝에 그린섭을 들였습니다. 밴쿠버에 롤렉스 AD 가 3군데가 있고 북미에서 제일 크다는 부티크가 얼마전에 오픈을 했습니다. 캔불 환율이 안 좋아서 그런지 AD 3군데 모두 스포츠 모델들은 거의 씨가 말라있더군요. 작년 10월에 그린섭 디파짓을 걸어놓고 3개월안에 받을 수 있다고 하더니 올 해 3월달까지 깜깜무소식 이더군요. 저는 7퍼센트 디스카운트 네고를 했기때문에 풀 리테일로 사고싶어하는 다른 사람한테 먼저 넘겨준거 같기도 ㅜㅜ 

기다리다 지쳐서 부티크에 갔다너 세라토나, 헐크, 배트맨 모두 재고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라토나를 구매하려면 금통 2개를 같이사야 가능하다고 하고 ㅡㅡ 헐크, 배트맨은 그나마 아무 모델이나 하나 사면 원플러스 원 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롤렉스 브랜드 자체에 정이 떨어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로열오크 15450 을 구매하려고 웨이팅을 걸어놓고 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국에 있는 와이프 친구가 데데를 구입하려는데 캐나다에서 사면 더 싸다고 밴쿠버에서 구매를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어부지리로 그린섭을 냉큼 업어왔습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지만 어쨋든 오랜시간 기다려온 시계라 그런지 만족감은 최고입니다. 색감도 어찌나 영롱한지~~ 그린섭 강추입니다!! 

질문이 있는데 제가 손목이 얇은 편이라 링크3개를 뺏는데도 글라이드락을 최대치로 작게해야 사이즈가 맞습니다. 서브마리너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글라이드락을 활용을 못 하는 셈이죠. 링크를 하나 더 빼고 글라이드락을 활용하는게 나을까요? 4개까지 빼신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캬~~ 색감 참 곱습니다 ㅋㅋ

워치박스를 처음 샀을땐 자리가 남아서 허전하겠다 싶었는데 어느덧 5자리 모두 채웠네요. 와이프는 물론 아직도 볼때마다 못마땅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