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앞으로 계속 가격 올릴거라고 보시는지요? etc

대략 2006~2007년 즈음에는 병행으로 16610 400미만으로 쉽게 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롤렉스는 매장서사나 병행으로 사나 차이가 없었고 지금도 그렇기 떄문에 지금처럼 천만원 하는 시계는 아니었습니다. 16613만 해도 530인가 주고 미사용품을 샀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물가를 생각해도 엄청 비싸진 겁니다. 당시에는 오메가보다 약간 비싼 정도였어요. 오메가 시마스터 플래닛오션 같은게 300왔다갔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떄도 그랜드세이코는 300만원정도..지금도 비슷합니다. .. 

명쾌하십니다...ㅎㅎ

당연히 레퍼런스 넘버가 바뀌었으니 가격이 오르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만큼 올릴만한지가 문제라는 거죠.

16610에서 116610에서 바뀐 점을 꼽아보자면 

1. 브레이슬릿 -> 깡통에서 완전체로 바뀜, 버클도 개선

2. 케이스 -> 좀 더 두꺼워지고 커짐 

3. 다이얼  -> 인덱스 확대됨 그 외의 디테일은 전모델과 큰 변화없음

4. 핸즈 -> 약간 두꺼워짐 그 외엔 변화없음

5. 베젤 -> 세라믹베젤로 변경

무브먼트는 파라크롬으로 바뀌었지만 이거야 사실 마이너한 체인지니 그냥 넘어가고... 팩트를 봅시다.

브레이슬릿과 케이스, 베젤의 변화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브슬 케이스 베젤이 변화하는데 이게 엄청난 가격인상의 

요인이 되느냐를 판단해야겠지요. 그런데 판단기준은 아시다시피 모호합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봐야겠지요.

티셀이 20만원짜리 서브마리너 오마쥬를 팔면서 비슷한 세라믹 베젤을 내놓는데 서브마리너보다 정밀도가 훨씬 떨어지지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라믹 베젤의 

단가는 3만원입니다. 롤렉스에서 생산하는 세라믹베젤이 아무리 비싸도 30만원 미만이면 롤렉스의 것보다 훨씬 정교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케이스와 브슬이 관건인데요. 이건 비교할만한 제품이 없어서 어렵지만 저는 롤렉스 신형을 데이데이트부터 GMT 섭까지 여러개 소유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뛰어난 피니싱의 제품은 아닙니다. 오메가보다는 좋지만 그랜드세이코와 비교하면 비스하거나 좀 떨어지는 수준이죠. 그랜드세이코의 가격은 보통 3~4백 정도입니다. 서브마리너는 일본에서도 8백이 넘지요. 이렇게 보면 말씀하신 변화는 가격인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은 못됩니다. 그냥 중국에서 시계시장이 커지면서 수요가 많아지니 비싸게 팔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일례로 15300에서 15250과 15400으로 바뀐 AP 로얄오크도 큰 업그레이드가 없었음에도 가격이 50%이상 올랐지요. 그런 관점으로 보입니다. 

언급하신대로

브레이슬릿, 케이스, 다이얼, 핸즈, 베젤이 바뀐부분이라면

시계전부를 바꾼거 아닐까요?

오히려 변화도 없이 가격만 올린 브랜드가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가브랜드와의 비교를 한다면 그어떤말도 할말이 없네요ㅋ

마지막으로 저도 판매와 제조업을 하는사람이지만

물건에 대한 원가라는건 재료값만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 

사돌님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