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이녀석을 만났네요. Submariner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때 씨마 2254.50을 한달 월급 거의 전부를 주고 샀던 기억이 납니다.
10년동안 정말 매정한 주인은 오버홀 한번 해주지 않고 이녀석을 막굴려줬습니다.
여기저기 10년의 시간이 묻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난주에 요녀석을 들였습니다.. 흑콤과 청콤사이에서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나 같은 놈은 그냥 무난한 블랙 스틸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데일리 워치는 섭마가 되겠지만, 10년을 함께 한 저녀석을 팔진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오버홀도 해주고 사실 폴리싱도 해서 보관하고 싶지만. 세월의 흔적을 지워버리는 것 같아 그대로 보관하고
훗날 아들이 좋아할진 모르겠지만 선물해주고 싶네요.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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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라룸파
2016.10.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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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8 21:13
감사합니다.^_^ 정이 들었단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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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변
2016.10.08 20:31
2254.50과 서브마리너 둘다 멋진 시계입니다.
다이버에선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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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8 21:14
2254.50은 지금도 꿀리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0년 동안 막굴리며 사용했는데도 고장한번 없는거보면 견뢰도도 저한테 인정받았다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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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
2016.10.08 21:10
십년이란 세월은 그냥 가는건 아닐겁니다
그안에 수많은 추억이 함께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10년도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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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8 21:16
먼저 댓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앞으로 10년아닌 20년 이상 함께하는 친구였으면 합니다.
즐거운 토요일 밤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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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톨
2016.10.09 01:42
오랜세월 같이 지낸 시계는 추억과 의미도 남 다른 거 같습니다.
개인적 사견이지만 2254도 블랙이라 검판 섭마 말고 스틸에 그린섭이나 청콤을 하셨으면 2254오ㅏ 색이 안겹쳐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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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9 13:32
나름 엄청 고민하고 ㅠㅠ 블랙스틸로 선택을 했습니다.
흑콤에서 정말 망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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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이
2016.10.09 11:28
썹마블랙은 국민시계같지만 그만한이유가 역시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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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9 13:33
그래서 저도 이녀석을 선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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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dntjd
2016.10.09 11:59
시계보시는 안목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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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9 13:34
좋아하는 만큼 자주 차야한다고 생각해서 매일 찰 수 있는 시계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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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옥수수
2016.10.09 13:16
폴리싱은 하지않아도 오버홀은 한번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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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09 13:35
제 글쓰는 수준이 허접해서 ㅠㅠ 오버홀은 한번 해줄 생각입니다. 폴리싱에 대한 생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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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사랑
2016.10.09 14:24
시간이 지나도 헤어지고 나도 항상 그리워하는 녀석이 섭마인듯합니다. 그래서 진리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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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0 22:55
저는 이제 첫만남이라서 오래오래 사랑해줄렵니다 :) 늦은밤 편안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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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비
2016.10.09 22:46
시계에 대한 애정이 흠뻑 묻어납니다.
시계주인 참 멋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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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0 22:56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녀석이자나요 2254 50이는^_^
지금봐도 어디 꿀릴데가 없이 잘생긴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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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2016.10.10 16:02
저도 물건 오래 쓰면 정이 들어진다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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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0 22:57
네 물건과 같이 늙어가는 재미라고나 할까요?^^ 앞으로 10년 20년 뒤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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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R
2016.10.11 11:06
저도 2254.50 보유중인데 이번에 섭마를 들일까 고민중이었거든요.
근데 2254랑 섭마랑 놓고 보니 섭마가 러그 때문에 넙대대해보이네요...
실제로도 저정도 느낌으로 차이가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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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
2016.10.11 19:40
실제로 넙대대합니다.. 전천후라고는 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지적받는 부분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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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1 23:15
2254.50보단 넓은게 맞지만. 착용감이나 착용시 맵시는 아주 괜찮습니다. 두개를 동시에 차고 비교를 하니 더 그렇게 보이는것 같네요.
2254.50은 정말 잘빠진놈인건 확실합니다^^. 팔지말고 소장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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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새도시
2016.10.12 16:21
저하고 스토리가 많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도 10년전 사회 초년생 즈음인것 같은데 월급부어서 샀던 기억이 ... :)
10년째 사용하면서 어디가도 느낌좋고 이번에 스트랩으로 바꾸니 새시계 받은 느낌이에요
저는 이번에 섭마 청콤으로 가려고 스텝 밟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녀석은 계속 현역으로 남아야죠 추억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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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3 19:02
와 동지네요^_^ 절대 꼭 가지고 갈 녀석입니다 지금봐도 너무 잘생겼거든요^_^
저도 청콤 흑콤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가. 봄 여름 가을 겨울 너다 이녀석아!! 하고 블랙 스틸로 결정했어요
청콤 구매하시게 되면 소식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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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6.10.12 19:47
스토리가 있는 시계^^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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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3 19:03
감사합니다 요번 섭마도 여러가지 스토리와 함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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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buff
2016.10.13 11:48
진정한 매니아십니다... 이번에도 오래도록 아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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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마
2016.10.13 19:04
오래도록 아껴주도록 하겠습니다. 약속하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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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붕어빵
2016.10.21 17:48
다이버시계~ 멋집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추억이 있는 시계라니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