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in 아사쿠사 GMT master
도쿄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 어딜까하다가 찾아간 아사쿠사 센소지입니다.
아사쿠사 센소지와 사원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도 많고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달랐습니다 ㅎㅎ
여긴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일본 지하철은 엘리베이터가 엉뚱한 곳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ㅜㅜ
그냥 유모차를 들고 오르락 내리락~
여기가 입구인데... 저희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ㅋ
저희가 찾아간 곳은 다이코쿠야입니다.
텐동을 파는 곳인데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잘 찾아갔으나 사람이 많아서... 별관으로 ㅜㅜ
사실 위에도 별관이었어요. 우린 별별관으로 이동 ㅋ
그래도 맛은 나더라구요. 스시와 텐동을 시켜 아이들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싼 편이 아니지만 뭐 여긴 식사값이 꽤 나가는 편입니다.
자~ 이제 메인 스트릿으로 갑니다.
양쪽으로 온갖 상점들이 늘어서있습니다~
재밌는 구경거리가 많아요!
여기서 아사쿠사 센소지가 왜 유명한지...
인터넷의 힘을 빌어 간략하게 설명드립니다. 전 일본에 사시는 분께 더 간략하게 들었지만 약간의 배경이 필요할 것 같아서 ㅎㅎ
관심없는 분들은 스킵하세요~
일본의 수도가 아스카(현재의 나라현)에 설치되어 있던 628년 3월 18일 이른 아침,
아사쿠사의 어부 히노쿠마 하마나리와 다케나리 형제는 스미다가와 강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밑에 무언가 걸려서 건져올려 보니 그것은 관음상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사쿠사의 관리 하지노 나카토모는 이 불상을 보자마자 그것이 불교도들에게 소중한 성 관세음보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성 관세음보살을 믿기로 굳게 결심한 나카토모는 출가를 하여 자택을 절로 개수하고 성 관세음보살 신앙에 평생을 바쳤다.
645년, 여행을 하고 있던 승려 쇼카이(勝海)가 이곳을 찾아와 관음당을 건립하였다.
쇼카이 스님은 꿈 속에서 받은 계시에 따라 성 관세음보살상을 사람들 눈에 띄게 해서는 안 되는 비밀 불상으로 정했으며,
이후 오늘날까지 이 약속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광활한 무사시노 들판의 한쪽에 자리하여 도쿄만 어귀의 보잘 것 없는 어촌에 지나지 않았던 아사쿠사는
참배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였다.
9세기 중반에 불교 종파의 하나인 천태종의 총본산 엔랴쿠지(延曆寺) 절의 최고위 승려인 엔닌(794~864)이
센소지를 찾아 비불(秘佛)과 똑 같은 모습의 불상을 보고 참배할 수 있는 불상으로 제작하였다.
가마쿠라시대(1192~1333), 당시 일본의 실질적 지배자인 장군들로부터 두터운 신앙을 받고 있던 센소지는
그 밖에도 역사상 유명한 무장이나 문인들로부터도 점차 신앙을 받게 되었는데, 그들의 보호 아래 센소지의 건조물은 더욱 멋지게 정비되었다.
에도시대(1603~1867)에 들어서자, 에도막부의 초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센소지는 막부의 기원을 올리는 절로 지정되었다.
사원의 건물들은 더욱 위용을 자랑하게 되었고, 에도 문화의 중심으로서 크게 번창하였다.
이렇게 도쿄 최고의 사원인 센소지 절은 '아사쿠사 관음'이라는 애칭으로 모든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연간 약 3,000만 명의 참배객들이 찾아오는 민중 신앙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것이다.
저 옷을 입은 분들은 한국분들인 것 같았다는....
이날 너무 더웠는데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ㅎㅎ
애들 데리고 돌아다니기 정말 힘듭니다 ㅜㅜ 그리고 펩시도 한 컷!
아사쿠사 센소지에는 메인 골목 뿐 아니라 그물망처럼 곳곳에 골목과 상점이 들어서 있는데
뒷골목이 한산하고 여유롭고 왠지 운치있어 좋더라구요~
애들 원하는 거 몇 개 사주고 슬슬 돌아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디서 방울 소리가 나나 봤더니...
이렇게 이쁜 식물 밑에 유리 방울을 달아놨습니다~ ㅎㅎ
아사쿠사 매력적이에요!
일본의 정서를 느끼시려면 추천입니다~
- 페니 드림
[블로그] http://blog.naver.com/jlcmania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enny_watch_story/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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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十嵐
2016.09.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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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이랑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도쿄의 청담동인 에비스와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ㅎㅎ
텐동은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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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1004
2016.09.12 18:19
기행문은 추천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본 .살고 싶은 나라 2번째인데 ㅎ
사진으로나마 만족해야 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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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두 번째인데...2주간 있으면서 느낀 것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진국임엔 틀림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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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인근도 신선한 곳이 많군요...ㅎㅎ
근데 한번씩 보는 펩시 사진은 유저의 레벨을 올려주는
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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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에서 일본스러운 곳을 찾다가 간 곳인데...
다음엔 메이지신궁을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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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넘
2016.09.12 22:32
저런곳엘 가보고 싶었는데.. 갈 때마다 도쿄 중심가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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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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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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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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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일본 가보고싶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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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도
2016.09.13 18:59
한 여름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네요.
저 입구의 큰등아래서 사진 한장 찍을려고 밀려 다닌것이
기억나네요.
아래에서 등 속을 보면 뭔가 있어요. 다음에 보세요. ^^
저 많은 상점에 똑같은 아이템이 없다는것에 더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추억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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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시덕열매
2016.09.14 19:34
저도 5월달에 갔는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10월달에 후쿠오카 갑니다
도쿄가고 싶었는데... 못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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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후니80
2016.09.14 21:00
저도 다음달에 일본계획이 잡혀있는데 빨리 가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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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를찬소년
2016.09.16 04:22
사진보다가 저도 아사쿠사 갔을때 비슷한구도로 찍은사진이 있네요ㅎ 저기보이는게 도쿄타워냐고 물어보니 스카이트리라고 와이프가 가르쳐 줬었든 기억이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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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좋죠 ㅋㅋ 도쿄에서 일을 해서 여기 산지도 어느덧 6년이 되었네요 ㅋㅋ 좋은곳이 참 많습니다 놀러오실때 안내라도 해드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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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좋죠.
참 서민적이기도 하구요.
새우튀김 덮밥 정말 맛있나요? 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먹지는 못해서요.
다른 곳이랑은 확실히 다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