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찬 260  비공감:-1 2016.07.27 11:13

책표지가 사라졌군요..ㅠㅠ

해상시계---데이바소벨. 윌리엄 앤드루스  (생각의나무)


몇년전 우연히 읽었던 책인데..

책장에 있는 이 책을 다시한번 단숨에 읽었읍니다.

요즘 ..시계에 빠져있는때라 그런지.. 쏙쏙 들어오더군요..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던 해양탐험의 시대 ...

별과 달과 해를 보며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그시절..

정확한 시계의 발명은 해양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일개 시계공인 존 해리슨의 장인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엿볼수있는

아주아주 감동깊은 책입니다.

시계인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

줄거리...


영국의 고급 두뇌들이 런던에 몰려들었다. 1714년 의회가 내건 상금 2만 파운드(요즘 가치로 64억 원)를 따내기 위해서다. 시상 조건은 정확한 경도 측정. 선박의 현 위치와 목적지를 알지 못해 난파하는 선박이 많아지자 영국은 거액의 상금을 내걸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뉴턴은 천체 측정에서 가능성을 찾았으나 진전이 없었다. 수많은 천문학자와 수학자, 해군 장교들의 도전이 모조리 실패하고 경도국의 존재마저 잊혀져가던 1735년 이변이 일어났다.

존 해리슨(John Harrison)이 하루 오차 3초인 캐비닛 크기만 한 시계 H1을 들고 나타난 것. 경도국은 경악했다. '기후는 물론 중력마저 변화하는 해상에서 정확하게 작동하는 시계란 존재할 수 없기에 시계를 이용한 경도 측정 역시 불가능하다'는 뉴턴의 생각이 깨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해리슨이 교육을 받지 못한 목수 겸 시계공이라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자존심을 긁었다.

의구심과 시샘 속에서 진행된 3년간의 해상 실험 결과는 대성공. H1은 경도를 완벽하게 측정해냈다. 마땅히 경도상을 받았어야 할 해리슨은 이때부터 30년 고난의 길에 들어섰다. 위원회는 온갖 이유를 달아 심사를 지연시켰다. 설계도와 완성품을 압수하고 똑같은 제품을 만들라고 종용한 적도 있다.

인고의 세월 동안 해리슨은 어렵사리 구한 책을 모조리 필사해 머릿속에 담아가며 개량을 거듭, 1759년 야구공 크기의 H4를 선보였다. 쿡 선장의 명성도 이 시계 덕분이다. 결국 해리슨은 1776년 3월 24일 사망하기 3년 전인 1773년 83번째 생일에야 상금을 타냈다.

해리슨의 시계는 영국 선박에 탑재되어 해상 교역을 배증시켰다. 편견과 차별, 억압에 맞선 한 시계공의 끈질기고 장엄한 생애가 대영제국의 영광을 앞당긴 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6] Kairos 2010.11.24 40684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4] 타치코마 2010.05.14 34625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소고 2009.07.29 94165 187
Hot 빈티지 롤렉스가 있는데 어딜가서 정품 확인 밑 수리를 해야할까요? [7] hk2735 2024.09.03 1557 0
Hot 내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찾았어요^^ [35] 네버루즈 2024.08.19 1218 6
Hot 간만에 맘에 드는 두리안을 만났네요. Feat 데데 [30] 홍콩갑부 2024.08.15 640 2
Hot 롤렉스 새 매장 [11] 믓시엘 2024.08.06 1700 1
33238 엘프리메로 뎃토나입니다~ [21] file srhoo6j 2016.07.28 1098 2
33237 서브&스피도 [6] 천재일우2849 2016.07.28 401 0
33236 구익스와 잠못이루는 밤 [6] file 코알라코 2016.07.28 470 0
33235 서브마리너 청콤샷 입니다. [7] file 시간파괴자 2016.07.28 432 1
33234 데이저스트1 청로만 샷 올립니다 [10] file 시간파괴자 2016.07.28 573 0
33233 섭마와 함께 야근중요 [5] file 미니언 2016.07.27 403 0
33232 섭마 중고거래시 유저님들의 선택이 궁금합니다! [18] 캔들라잇 2016.07.27 743 0
33231 아버지 환갑선물 구입 [43] file 수학선생 2016.07.27 1415 18
33230 서브 청판금통 과 서브 검콤 비교 샷 [13] file 헤어아벨 2016.07.27 920 1
33229 질문)CS 센터에서의 시계수리과정.. [13] 재찬 2016.07.27 701 0
33228 섭마 (줄질?) 고수님들께 여쭙습니다. [9] 가쮸 2016.07.27 527 0
33227 막 찍은 흑콤 [7] file applekh 2016.07.27 456 0
33226 흑콤러버에 배트맨과 함께,,^0^ [14] file 놈팽이 2016.07.27 880 2
33225 21일 이후로 편히 잠들고 있는 제서브마리너입니다. [12] file 파란콩 2016.07.27 694 0
33224 로렉스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25] file hj1993 2016.07.27 1068 2
33223 데이타뱅크 [10] file 포드원 2016.07.27 431 1
33222 세라토나 웨이팅 시드니 [12] Snowie 2016.07.27 945 1
» 해상시계) 책추천 합니다. [2] 재찬 2016.07.27 260 0
33220 3년만에 지엠티 파워에이드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18] file 블랑빵구 2016.07.27 801 2
33219 제 생애 첫 로렉스! [29] file 숭그리당당 2016.07.27 1180 3
33218 Cellini [12] file 키이프 2016.07.27 952 2
33217 얇은 손목에 웁니다 ㅠ [24] file Pastluv 2016.07.26 1148 0
33216 익스 전문가를 찾습니다! [9] file sdfsdf32 2016.07.26 979 0
33215 유학으로 인하여 로렉스 분양할 예정이네요 ㅠㅠㅠ [6] 파란콩 2016.07.26 786 0
33214 Sunburst 멋지네요 [9] file DrJy 2016.07.26 694 0
33213 러버 밴드... [7] file 라이더 2016.07.26 566 0
33212 아이스링크장으로 피서 [8] file jhjvl1 2016.07.26 363 0
33211 세라토나의 기다림을 구형토나와 함께^^ [18] file Drakeman 2016.07.26 773 0
33210 드디어 예물로 롤렉스 차보네요 116231 [30] file 스퀴즈 2016.07.26 2166 1
33209 구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린섭 vs. 파워에이드) [18] 진부르 2016.07.26 627 0
33208 블루판의 매력... 고민 [9] file 제이림 2016.07.26 913 0
33207 한여름의 익스2 [36] file 메디치 2016.07.26 1007 4
33206 신형 에어킹 실사도 올려 주시죵~ [3] file 펀드몰빵 2016.07.26 567 1
33205 저도 요마2로 입당 신고합니다 [15] file 고스트캡슐 2016.07.26 778 1
33204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납깁니다 궁금한점이있는데 알려주세요 ㅜㅠ [7] file 곽간지 2016.07.26 52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