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요즘 입니다 Submariner
회사 입사하고 벌써 4년이 지났네요...
그간 타포생활도 종종 해왔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여기도 특정부서 인지라 승진 못하면 부서이동 해야하는데
아마 제가 그 살생부 명단에 있는듯 합니다...
4 일전 까지만 해도 100% 승진 이었다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빽을 쓴 바람에 명단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돌더라구요
그 칼에 제가 맞은듯 합니다...
정말 잘 해왔고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은 저한테 다음시즌 잘 부탁한다는 멘트를 엄청 하네요.... 내 외 적으로 제가 무조건 승진 하는 케이스라 그런것 같습니다....
친한 선배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빨리 빽하나 써보라도 하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저런 생각 하다보니 발써 이틀이 지났고....
명단이 다시 바뀔확륙은 있지만 빽없는 자들은 확인 사살에 불과 하네요....
씁쓸한 마음을 추스리며 와이프 생일이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바이킹스 워프 왔네요 ㅎㅎ 와이프 기다리며 한
컷 찍었습니다
간만에 평일 쉬는날에 책도 읽고
광합성 작용도 실컷 하네요 ㅎㅎㅎ
선배님들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와이프와 대화를 해봤는데... 정말 이렇게 까지 했는데 안된다면 마음 비우자고 하네요...
타포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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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존심
2016.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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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7 15:49
비슷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물불 안가리고 다 찾아다니는데...
차마 제가 제일 꺼리는 사람은 가기 싫네요....
평생 울거먹을것 같아서
하는데 까지 해보고 더이상 안되면 방법이 없겠죠^^
마음은 어느정도 비워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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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떼
2016.04.16 17:02
야생 사바나와 같은 직장에서 처절하게 노력하고 고민하고 땀쏟는 또 하나의 직장인으로써 응원의 말 전해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매번 오늘 찍은 작은 점들이 모여 인생의 선을 이루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며 마음 다스리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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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7 15:5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노력과 수고가 한순간 날라가는것만 같아서 좀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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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붕어빵
2016.04.16 17:50
아이고 많이 힘드시겠네요~ 시계존심님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가장'이라면 갖는 무게 때문에, 직장에서는 때론 자존심 구겨가며 달릴 때가 많이 있지요~
로보캅님 사모님께 박수쳐 드리고 싶네요, 남편의 낙담하는 이야기 들어주시고, 받아주시니..
도움 드릴 수 없지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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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7 15:51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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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후아
2016.04.16 18:47
마음을 비우시면 더좋은일이 생길거같습니다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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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7 15:51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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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6.04.16 18:59
대한민국 가장들..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힘내시란 말밖에.. ㅡㅡ
조용히 추천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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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7 15:52
감사합니다!!^^
진급 떨어지고 부서옮기는게 죽는거 아니니 뭐 길이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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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죠
2016.04.16 20:05
정말 그지같은 나라입니다. 빨리 이나라를 떠나든지 아니면 억울해도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야죠. 치사하게 살아간다고 님잘못이 아닙니다. 다 그러는데요. 정직하게 행동하면 바보가 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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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4
ㅋㅋ 그정도인가요??ㅋㅋ
나름 한국은 살기좋은 나라라고 생각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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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시덕열매
2016.04.16 20:56
추천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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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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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GMT
2016.04.16 21:19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선에서
최선을 다해 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결국 살아남는 방법은 반드시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짧은 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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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5
감사합니다
일단 손은 써놨는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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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6.04.16 22:49
회사에 너무 의미를 많이 두지 마세요 주어진 할일을 하고 가족과 본인 행복에 더 깊이 생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0년 월급쟁이 해보니 출세 명성 놓으니 맘이 편합니다 지나보니 그게 그리 중요한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그동안 못했던 운동 공부 가족과 함께 더 좋은시간 보낼려고 맘을 봐꿔보니 지금 만큼 행복한적 없네요. 인생 길지 않습니다 1000년 만년 사는게 아닌 본인 인 행복이 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조언해줄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제가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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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6
저도 100프로 동감합니다
다만 한가정의 가장으로 어느정도 나이에 맞는 직급 또한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아니면 돈이 억수로 많던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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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6.04.16 23:04
저는 이번에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비정규직입니다. 3년을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했는데 쓸모없는 물건처럼 버려졌어요. 전 어쩌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람이 된 것일까요. 누구에게도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조차 듣지 못하고 오히려 비웃음속에 쫓겨나듯 해고 당했습니다. 인격을 부정당하고 물건이 되어야하는 세상이 싫습니다. 슬픈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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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존심
2016.04.16 23:06
상심이 크시겠지만 좋은 일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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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6.04.17 23:1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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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7
이런 개같은 ㅠㅠ....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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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찐
2016.04.16 23:19
오로지 회사만을 위하여 전력투구 하였는데 그 상실감과 배신감은 정말 참기 힘든 고난이라 생각 됩니다.
그렇지만 이젠 이미 엎어진 일, 냉정하게 마음을 정리 하시고,,
그 회사가 승진이나, 발령 등 인사적인 면에서 소위 "빽" 이 통하는 회사라면 그곳은 공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고, 사적인 평가가 통한다는 건데 그런곳에
일생을 거는것에 저는 반대 합니다.
그렇다고 당장 회사를 떠나는 것도 무리일테니, 부서이동을 당하더라도 권고 사직이 아닌 한 끝까지 버티시고 (자존심 버리시고) 조용히 미래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사업을 위해 조금씩 준비 해나간다던지, 아니면 전직을 위해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는 것도 아주 바람직 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부터는 회사에 너무 올인하지 마시고 조금씩 주위를 둘러보면서 살아갈길을 고민 해보는 것을 권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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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8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많이 내려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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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6.04.17 00:3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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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8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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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rd
2016.04.17 10:58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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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9
하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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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매니아
2016.04.17 14:04
회사가 배신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배신하는 거죠. 퇴직하고 나면 그때 좀 더 잘할걸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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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39
사람이 배신하는것 같아요...
몇몇놈들은 여론 조장하고 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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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4.17 23:19
책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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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18 21:40
부자의 그릇....
부자의 인간관계...
두 책 비슷해서 샀는데 내용은 그냥 그렇습니다 ^^
천천히 읽으심 두권 일주일이면 읽으실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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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려
2016.04.20 12:07
기운내십시요
저도 직장인이고.. 한곳에서만 만 10년이 넘었는데..
인생은 마라톤 같습니다. 좋은일, 궂은일이 인생의 굴곡이란 이름으로
항상 찾아오는거 같습니다.
좋은날이 또 오겠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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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6.04.20 17:00
좋은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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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가이
2016.04.21 00:57
세상이 다 제맘같지 않죠^^결국 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그게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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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어렵네요. 저도 빽없고 힘없는 케이스입니다. 님도 그러셨겠지만 저는 진급 시즌 때 제 자신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존심 다 구겨가며 조금이라도 인맥이 닿으면 찾아가서 부탁하고 또 위에 상관에게 부탁하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렸습니다. 개인마다 가치관은 틀리겠지만 한 집안의 가장으로 물불 안가렸네요. 제가 잘못되면 가족이 제일 슬퍼할 걸 알기에 그랬습니다.
암튼 현명한 판단 하시고 힘내세요. 진실과 정직은 배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