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조정은 제품마다 한계가 있나요? Datejust

저도 얼마 전 기존에 보유중이었던 데이저스트 G단위가 일 +6초 이상 오차가 발생하길래 역삼 CS에 점검의뢰를 했더니만 태엽 풀리는 힘이 과도해서 교체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일 +3초 정도 빠르긴 하네요..  

최근에 새로 영입한 그린-씰 난수단위가 있어 상호 비교해 보니 확실히 오차가 +-2초 범위이내로 향상되었더군요.. 반면에 자세차에 좀더 민감해진걸 느낄 수 있었고요... 물론 개인별 생활환경에 따른 차이 (실착시간, 내근외근 etc)가 절대적이긴 하겠지만요..  

초보지만 아는 부분만 말씀드리면...말씀하신 세이코는 일반적인 레귤레이터를 사용하여 좌우로 이를 조절함으로서 헤어스프링의 길이를 조절하여 밸런스휠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그를 통해 오차를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고, 다른 방법으로는 가변 관성(variable inertia)을 사용하는 프리스프렁(free sprung) 밸런스타입인데...롤렉스는 파텍필립의 자이로맥스와 비슷한 마이크로스텔라를 사용한 밸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밸런스휠 스크류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서는 "최대직경의 밸런스" 내에서 중량체의 조절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밸런스휠의 균형을 추구/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레귤레이터 방식이 꼭 저급한 것은 아닙니다. 트리오비스 레귤레이터나 스완넥 레귤레이터와 같이 고급한 홀딩 시스템과 적절한 조건들을 갖추면 레귤레이터 방식이나 프리스프렁 밸런스 방식 둘 다 제네바씰을 받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ALS 나 GO 과 같은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기능적으로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미적으로 사용하는 일부의 브랜드들을 제외하고는 고급한 시계들은 시계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데 좀더 유리하므로 프리스프렁 밸런스를 많이들 사용하지요. 어쨌든, 롤렉스의 무브먼트는 (피니슁에 있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지만) 하이엔드들 못지 않은 고급한 부품들을 사용하고 오버코일과 프리스프렁 밸런스도 당연히 채용하고 있으므로, 또한 흑콤, 시드웰러 및 DJ1 모두 같은 3135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으므로...좋은 와치메이커가 신경써서 오차를 조절한다면 좀더 작은 오차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씀하신 정도로도 너무 양호한 정도여서...^^;; (초보라 지식의 한계가 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1966년 뇌샤텔에서 열린 크로노미터 경연대회에서 오메가는 30mm 칼리버를 사용하여 45 일간의 각종 포지션 및 온도에서의 연속적인 측정을 통하여 하루 평균 오차 0.04 초의 기록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는 평균 쿼츠 시계 보다도 10 배나 정확한 것이며, 원자시계의 정확성을 보이는 GPS 시계를 제외하고 현재 판매되는 초고급 쿼츠 시계들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성입니다 (연초차 15 초 이내) ** -> "링고"님의 칼럼에서 인용한 부분입니다. 이미 1966년에 기계식으로 저 정도의 오차를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였습니다만, 경연대회 출전을 위해 엄청나게 지속적인 수정과 조정이 가해진 무브먼트로, 대량생산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장인"정도의 워치메이커가 지속적인 조정을 가하면 DJ1의 3135 무브먼트도 지금보다 좀 더 오차가 줄어들 수는 있을것이라는 내용의 근거로 이 부분을 참고하시라고 인용합니다... 

배움의 길은 끝이없네요...무식한 저는 ㅠㅠ 

기계식을 접하고 난뒤로 오차에 무감각해졌습니다..

하이엔드도 똑같이 오차가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마세요ㅎ

사진이 예술입니다^^

다이얼색상이 궁금합니다 실버인지 헷갈리네요

예쁘네요

일단 시계 너무 멋집니다^^ 오차조정은 말씀하신대로 + -로 조정하는건 맞아요. 완급침이라하는데 로렉스도 그와 비슷한 조정방식이 있구요 조절하는 전용 부품같은게 있습니다. 따라서 -1초로 조정할수도있고 0초,1초,2초 등등 조정이 충분히 가능합니다ㅎ 근데 +3초로 조정하였다는건 차고다니는 상태에 따라 일부로 3초로 조정을 해놓은것 같네요~ 육방이라고 6방향이 다 일정하게 오차가 있지가 않고 약간씩 틀리거든요^^ 잘 차고 다니시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