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갑마리너 Submariner
타임포럼에서 많은 분들이 구입한 후 아주 단시간에 처분하고 또 다른 시계를 구입하는 것을 반복하는 증상을 봅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시계라는 게 아무리 아름답고 비싼 걸 사더라도 욕심은 끝이 없고 권태와 허무를 느끼는 인간의 본성상 어쩔 수 없이 싫증이 날 수밖에 없는 물건이 아닌가 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 와중에 저는 내 시계를 물고 빨고 애지중지하며 상전처럼 모시진 않으나 평소 별 생각 없이 내 몸처럼 착용해오다가 오늘따라 문득 잘 생겨보이고
스캔데이이기도 하여 올려봅니다
잿빛의 시계와 대비시키기 위해 배경을 다소 컬러풀하게 보정해보았는데
만약 컬러풀한 시계였다면 이렇게 오래도록 좋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 블랙스틸서브마리너데이트를 갑마리너라 불러보겠습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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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son
2016.03.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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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18:16
언어는 변변찮은 수준이며 사진은 보정효과입니다, 감사합니다, 빅토스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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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son
2016.03.18 18:59
ㅋㅋ
파레나이님 거꾸로썼다고
빅토스론이라고 하신거죠?ㅋㅋ
잼나네요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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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19:21
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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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6.03.18 17:30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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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18:17
로렉스맨냐님이 공감해주시니 기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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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후아
2016.03.18 17:38
파네라이님은 표현력이 갑이시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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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18:18
일산우하님은 투갑스를 보유중이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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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짱
2016.03.18 18:15
파레나이님의 네이밍센스에서 범상치않음을 느꼈지만
글도 참 멋지게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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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18:20
과찬이십니다, 그저 취객의 넋두리처럼 몇자 흘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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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3.18 19:36
거칠은 남성손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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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22:10
제 손은 소녀처럼 실은 가녀리고 고우나 보정효과로 인해 거칠어 보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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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MANIA
2016.03.18 20:18
서브마리너는 갑오브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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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22:10
흐흐, 그런 것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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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사준돌핀
2016.03.18 20:38
핏줄이 범상치 않습니다...
필줄의 모양을 보니... 파레나이님의 혈액형은 B형이군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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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22:12
흐흐, 그러게요 요즘 진통제를 다량 복용해서 그런지 핏줄이 터질 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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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r
2016.03.18 22:30
서브마리너는 진리죠~! 전 이번 신형 모델들을 보면서.... 서브마리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롤렉스의 변하지 않는 가치.... 서브마리너 라고 생각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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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8 22:58
서브마리너를 선택하면서 너무 안전한 선택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합리성보다 모험을 추구해야할 나이이기도 한데 말이지요, 갑인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만 가끔은 배트맨이나 그린서브마리너를 착용한 위트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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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18 23:25
저도 블랙섭이 많이 부럽습니다만 웨이팅...하...ㅠ.ㅜ
진짜 잘생기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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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9 09:06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9개월 웨이팅을 안내 받았었으나 2개월만에 제 순번이 왔었습니다, 롤렉스한국공식딜러들은 스태디셀러 서브마리너에 대해서는 다소 방어적인 영업을 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현재 그린서브마리너 웨이팅 중에 있으시지요?
다소 보수적인 선택인 서브마리너 블랙스틸, 화려한 청콤이나 콤비 일색인 롤렉스동에 다소 생소하고 과묵한 롤렉스 툴워치들에 맑은 숨결을 불러일으켜 여러 회원분들의 취향개선에 일조한 구름과비님의 공에 평소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군요, 구름과비님 덕분에 제 취향이나 시각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열린 마음으로 더 공부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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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튼
2016.03.19 09:07
진짜 서브는 진리네여!!^^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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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9 09:21
오랜 세월 함께 해도 딱히 권태롭지 않고 큰 임팩트 없어도 가끔은 문득 잘 생겨보이는 이 시계가 대견스럽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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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6.03.19 12:09
저는 아직까진 추가만 하는 상황이고 갖고있는 녀석들이 모두 사랑스럽네요. 다행히도. ㅎ
언젠간 정리하고 다른것에 또 눈을 돌리는 날이 올거란건 짐작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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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9 17:17
다행이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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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2016.03.19 15:15
스틸 섭마는 정말 매력덩어리인거같습니다
저도 작년에 팔고 오늘 새로 섭마 데이트 스틸을 다시 들었네요 이제는 팔지않고 귀속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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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9 17:18
오호 그러시군요, 흐흐, 영구소장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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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딥씨
2016.03.19 17:48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래도 2011년 부터 오리지날 딥씨와
디블루 딥씨에 대한 딥씨사랑에는 변함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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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19 19:53
오호, 딥씨도 매력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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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6.03.20 00:13
공감이 갑니다. 정말 많은 시계를 거쳐왔지만.. 변함없이 만족스러운건 저도 블랙스틸서브마리너입니다.
금번에 출시된 세라믹 데이토나에 눈이 가긴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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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20 10:22
데이토나 블랙스틸은 저도 조만간 구매코자 합니다, 그것이 스틸베젤모델일지 세라믹베젤모델일지는 아직 미정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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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6.03.20 00:13
공감이 갑니다. 정말 많은 시계를 거쳐왔지만.. 변함없이 만족스러운건 저도 블랙스틸서브마리너입니다.
금번에 출시된 세라믹 데이토나에 눈이 가긴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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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3.20 10:22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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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7
2016.03.20 16:02
이글에서 외칠수있겠군요 청콤 흑콤 청금통 화골금통 부럽지않타고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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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lee077
2016.03.21 12:57
갑마리너~ 찬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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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붕어빵
2016.03.23 14:16
저도 오랜 방황의 끝에서 손목을 보니 서브마리너가 있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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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간지폭발
2016.03.27 19:32
굳입니다 섭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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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파네라이님은 직업이 뭐신지 궁금해지는군요.
매번 언어구사력이 심상치않습니다.
사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