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도박, 주식 등은 평생 안해왔는데
작년에 금리가 하도 낮아서 고민하다가 우량주 한종목 소소하게 샀다가 운좋아서 신세계를 보았지요...^^
일을 안하고 돈을 벌 수 있다니 !!!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2달쯤 전부터 3-4종목의 주식을 사놓고 신경 안쓰고 있었더니,
저번주 금요일부터 오늘(오늘은 좀 낫네요)까지 요트마스터 에버로즈 골드 가격이 가볍게 날아갔습니다 ㅎㅎ
(지금 다시보니 백화점 가서 요마 로골에다가 DJ1 하나 추가할 수 있겠네요...대략 - 4천만원 이상? ^^)
아...안하던 거 하지 말고 그냥 시계라도 살걸...^^;;
여러가지로 참 힘든 시기입니다.
다들 잘될거라고...힘내자고 말하기도 조심스러워서 더 암울한 시기입니다.
가족들 더 잘 챙기고 좀 쉬엄쉬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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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2.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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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붕어빵
2016.02.18 09:29
말 없이 추천드리고 갑니다... 힘내세요!! ㅠㅠ
구름과비 님의 금/로렉스 시계 투자 리포트를 기대하면서
힘을 더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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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2.18 23:30
이미 투자본부장님(절대권력 와이파이님)께 올린 리포트는...단 몇초만에 무시당했습니다 ㅠ.ㅠ
집에 있는 쓸데없이 얼마 되지도 않는 금열쇠, 금거북이, 돌반지들...뭐 이런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라는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ㅋㅋ
감사드립니다. 붕어빵님은 저같은 짓(?) 하지 마시고 좋은 2016 년의 시작이 되셔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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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붕어빵
2016.02.19 16:21
네, 저도 얼마전 내무부장관님과 데이데이트를 손목에 올려보며
출산하고 나면 아이한테 돈 쓰느라 우리도 서로 못 꾸밀텐데
갖고 싶은 거 하나씩 살까? 라고 애드립 쳤다가..
제가 순간 아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애같은 저의 생각이 읽혀져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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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033
2016.02.18 13:15
요즘 주식시장이 참 어렵죠ㅠㅠ 주식도 도박성이 분명히 있는거라 조심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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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2.18 23:31
그럼요...주식 무서운 걸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그랬는데...쩝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쿨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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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MANIA
2016.02.18 21:14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름과 비'님이 아픔을 겪으셨다니...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여기서 멈춰서 그나마...요마하나 날린거겠지..하구요~~
주식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증권사, 운용사 직원들은 다 재벌이였겠죠^^
저도 금융권에 종사하지만 몇번의 아픔을 격고 주식은 안합니다ㅎ (망할 우리사주 ㅎ)
구름과비님의 게시글과 댓글에 묻어나는 겸손함에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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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2.18 23:39
감사합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과학적으로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 밖에도 너무 변수가 많아서 주식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기서 멈춰서 손실이 그나마 그정도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열심히 일하면 되지요...
그런데, 그냥 숫자였으면 그렇겠거니...했을텐데, 요마로골 등의 시계가 날아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시큰한것이...
초보 시계인이 되니 그런 부작용이 생기네요 ㅎㅎ 저는 요마 로골같은거 원래 안좋아해요...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 ㅎㅎㅎ
ROLEX.MANIA 님 감사합니다...우리 모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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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2016.02.19 18:10
제 와이프도 결혼 전 주식을 좀 했더랬죠.... 결혼 후 원금의 절반은 커녕 반의반도 건지기 힘들겠더군요...... 반은 챙겨야겠다고 버티는거 그냥 지금이라도 포기하라고 겨우 설득시킨 후... 그 돈으로 제 시계 샀습니다ㅋㅋ 시계라도 건져서 다행이죠... 모르는건 아예 안하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그렇죠...첨에는 몇맥, 또는 그이상을 짧은 시간에 벌 수도 있고...그러면 괜찮겠다 싶은데,
자주 하게되면 결국 잃게되는 쪽으로 확률이 수렴하죠. 정신건강에 별로 좋지도 않고...
요듬같은때는 무엇으로도 재태크가 어려운 시기라 본업에 충실하면서 자산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지요...이럴 때일수록 가족들과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것...그게 중요하고 결국 남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