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ie_algebra 806  공감:1 2016.02.11 00:42
안녕하세요.  Lie algebra입니다.

설날은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 설을 보내게 되었는데,

따로 무언가 할일이 없어서,

시계 사진들 찍고 놀았습니다.

최근 몇몇 시계만 차다보니

안차는 시계가 부쩍 늘어서

가끔 이렇게 한번씩 꺼내서 차주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몇몇 시계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주인공은 그린섭입니다 ^^

(모든 사진은 아이패드로 찍었습니다.)

01.jpg

최근에 잘 차지 않았던 는 그린섭입니다. 현재 한국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 와 있을 때만 차는 시계입니다 ㅎ
저의 세번째 기계식 시계입니다.
2012년 정도에 부산 서면 롯데 백화점에서 구입했었는데, 당시 웨이팅하고 한달 정도만에 얻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원래는 신형 논데를 구입하려다가 그 당시 그냥 그린섭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시계 사고 엄청 감동했던 그 기억은 여전합니다.

02.jpg

저에게 나름 의미가 깊은 론진 마콜 문페 입니다.. 의미가 있는 이유는 제가 처음 산 기계식 시계이기 때문이죠..
2011년경에 인터넷의 어떤 샵에서 구입했는데, 어떤 샵인지 기억은 나지 않네요..
처음 사고 몇날 몇일을 너무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

03.jpg

요녀석은 구형 피오인데 제 두번째 기계식 시계입니다.
2011년경에 부산 광복동 롯데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구입 후 얼마 되지 않아 오렌지 베젤 구입하고
CS센터에서 정식 교체 하였는데,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베젤 교체가 더이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그 이후로 쭉 이모습입니다. 의외로 독특하고 밸런스가 잘 맞는 색상이라
아주 좋아하고 즐겨차는 녀석입니다.
(원래 검흰 PO였습니다.)

04.jpg

요녀석은 Tourby의 small aviator입니다. 38mm직경과 10mm의 두께를 가지는 조그만 녀석입니다.
러그 투 러그 사이즈가 짧아서 시계가 매우 작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녀석의 매력은 날카로운 분침과 아주 긴 초침입니다.
스크류 용두와 야광도 짱짱하고... 아주 만족하는 녀석입니다.
현재는 단종(?)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 녀석도 신품구입한 녀석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05.jpg

요건 프로메테우스사의 레콘 5입니다. 6497의 무난한 무브와 무난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잘 착용은 안하는 녀석이에요ㅎㅎㅎ

06.jpg

요녀석은 지샥을 튜닝한 녀석입니다. 조합이 예뻐서 요 상태로 쭉 사용 중입니다.

07.jpg

디에바스의 캄프쉬비머입니다.
2015년 가을경에 와X와X즈를 통해 구입해서 아주 잘 차고 있는 녀석입니다.
무브는 6498인데 하루 오차가 거의 없는 아주 튼튼한 녀석이죠.
캘리 다이얼의 라디오미르에 대한 로망 때문에 대체 구매한 녀석인데
아직까지는 대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외관도 좋고 무브먼트도 튼튼하고 정확하고.. 데일리 와치로 손색이 없네요!

08.jpg

요녀석은 지샥입니다. 제이슨이라고 하는 종류인데, 13밤의 금요일 제이슨 가면 처럼 생겨서 이름이 그렇습니다.
이 시계는 의외로 아주 힘들게 구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단종된지 오래되서 일본의 라쿠텐을 많이 뒤져서 겨우겨우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는 십만원 초반대의 가격인데, 직구했을때의 프리미엄과 세금때문에
거의 이십만원 중반쯤을 가격을 지불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계의 특징은 굉장히 튄다는 것입니다. 어떤 옷과 매칭해도 사실
굉장히 튀어서, 눈길을 끌기에 아주 좋습니다.

09.jpg

2015년 겨울에 티셀에서 구입했던 미요타 무브의 B타입 항공 시계입니다.
뽑기가 잘된지는 몰라도 놀란만큼 정확한 시각과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놀라운 퀄리티입니다... 정말 가격에 비해서 놀라워요ㅎㅎㅎ
나토줄이 상당히 잘 받아서 나토줄 교환하면서 차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커피와 팬케익 사먹으면서 찍었습니다.

10.jpg

마지막으로, 2015년 초반쯤에 부틱에서 성골로 구입했던 PAM 176P입니다.
지금은 단종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끝자락 무렵의 신품을 운좋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176의 마지막 시리얼이 P인지 Q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가지고 들어오지 않아서 지금 제 손목에는 없네요~ㅎㅎ


이상입니다.

사실 시계가 위에 나열한 거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까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ㅎㅎ

제 시계생활의 신조는 다양한 많은 시계를 경험해보자! 입니다.

시계마다 주는 매력들이 너무나 다르고,

또 성격상 중고를 구입하지 않고, 한번 얻은 것을 파는 성격도 아니라서

각각의 시계마다 나름대로의 애정어린 추억들이 서려있습니다.

그렇게 시계들과 나이를 먹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계 갯수가 늘어나서 자주 차 주지 못하는 시계들이 많지만,

그래도 가끔씩 돌려서 차 주면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그러면 연휴의 마지막 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6] Kairos 2010.11.24 40684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4] 타치코마 2010.05.14 34623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소고 2009.07.29 94164 187
Hot 빈티지 롤렉스가 있는데 어딜가서 정품 확인 밑 수리를 해야할까요? [7] hk2735 2024.09.03 1555 0
Hot 내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찾았어요^^ [35] 네버루즈 2024.08.19 1216 6
Hot 간만에 맘에 드는 두리안을 만났네요. Feat 데데 [30] 홍콩갑부 2024.08.15 638 2
Hot 롤렉스 새 매장 [11] 믓시엘 2024.08.06 1699 1
31103 골프 칠 때 시계 착용하시는 분 계십니까 [49] file 파레나이 2016.02.11 2361 0
31102 이거 왜 이러는걸까요? [19] file ocean 2016.02.11 750 0
31101 서브로 입당 신고합니다. ^^ [33] file 쩌니 2016.02.11 689 0
31100 롤렉스 데이토나 콤비 청판 아라빅 인덱스 예물시계로 입당합니다! [20] file 디캉 2016.02.11 866 4
31099 데이토나 다이얼 색상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5] 배뽕 2016.02.11 342 0
31098 롤렉스 시계 히스토리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1] 꽃지 2016.02.11 327 0
31097 서브마리너 시계멈춤현상 질문입니다. [8] 와꾸맨 2016.02.11 724 0
31096 익스 착용샷 몇개 올려봅니다 :) [16] file 카르디노 2016.02.11 787 0
31095 turn-o [7] file 로레기 2016.02.11 559 0
31094 cs센터 질문드려요~ [7] 아치79lee 2016.02.11 397 0
» 그린섭과 친구들입니다 ^^ [18] file Lie_algebra 2016.02.11 806 1
31092 익스를 경험합니다. [16] file 플레이어13 2016.02.10 934 1
31091 익스1과 스트랩 [11] file 쫀득쫀득붕어빵 2016.02.10 727 0
31090 데이토나 흰판 입니다 [13] file 익스플로러 2016.02.10 633 1
31089 결혼 예물로 예비 와이프에게 선물했습니다. [18] file 마영즈 2016.02.10 1064 1
31088 설 마지막 휴일 ㅠ ㅠ (심심하네요) [8] file P.Rotor 2016.02.10 450 0
31087 [문의]흑콤 [12] file coke245ml 2016.02.10 572 1
31086 얼마전에 입당했습니다 + 턴오그라프 질문 [4] 까레라C7 2016.02.10 563 1
31085 섭마 논데보다 저렴한 데이저스트 모델 뭐 있을까요? [8] 파란피외계인 2016.02.09 635 0
31084 설 연휴 나들이~그리고 익스2... [12] P.Rotor 2016.02.09 598 0
31083 데이토나로즈골드 와 섭흑금중 고민입니다 [11] 다크57 2016.02.09 604 1
31082 조카의 시계와 섭마 [14] file applekh 2016.02.09 791 1
31081 롤렉스는 퍼페츄얼 캘린더 기능 안만드는 이유가 있나요?? [6] 시간장 2016.02.09 698 0
31080 서브 신형 데이트 미사용품 적정선이 어느정도일까요? [8] 미키마우스 2016.02.09 619 0
31079 3형제샷 올립니다... [11] file 기슈슈 2016.02.09 684 2
31078 파워에이드 [15] file gaechobo 2016.02.09 524 1
31077 다들 설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 [9] file 폴랑폴랑열매 2016.02.09 293 1
31076 결혼 이후의 시계 조합 고민 [17] file 김명랑 2016.02.09 1340 1
31075 다음달 중순에 데이토나 흑판 받는다네요!! ㅠㅠㅠ [37] 데젙콤비흑판 2016.02.08 908 0
31074 서브마리너 입당? 신고합니다 ㅎㅎ [28] file SENSUO 2016.02.08 1018 4
31073 연휴에 당직입니다 ㅠㅠ [15] file hj1993 2016.02.08 650 0
31072 아들이 해준 사랑해 문신^^ [12] file 두데 2016.02.08 719 0
31071 즐거운 연휴 누워있다가 해바라기샷 찍어봤습니다 [27] file srhoo6j 2016.02.08 694 0
31070 섭마랑 네비 [11] eleven 2016.02.07 571 0
31069 구형콤비에 대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시시 2016.02.07 16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