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봉사 Daytona

안녕하세요, 션홍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지난겨울 잘 넣어두었던 루돌프변신세트를 살포시 꺼내 봅니다.

12월 중순부터 연말까지만 달 수 있는 조금은 아쉬운 변신세트입니다. 

저의 세컨카 미니 컨트리맨에 잘 붙여 줍니다. 이제부터 이 차의 이름은 "루돌프 미니"입니다 ㅋㅋ

왠지 이 진한 녹색이 순록의 색상 같기도 하고 잘 어울려 보입니다. ㅎㅎ

어른들은 제 차를 보고 피식.. 하고 지나가지만 아이들은 즐거운 반응을 보인답니다. ^^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녀석하고 할일이 하나 있습니다. 시간이 중요하기에 데이토나를 잘 착용하고 출발합니다.

집사람 시계인데 홈쇼핑에서 10만원짜리 패션시계 구입했다고 이 귀한 시계를 잠시 멀리하네요.

바로 집근처 고아원에 저녁식사 봉사를 하는 일입니다 ^^

족발도 사고 보쌈도 사고 과자와 음료수등 간식거리도 사서 차트렁크와 뒷자리에 잘 집어넣고 출발합니다. 

차안에 족발 보쌈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네요 ㅋ 루돌프 미니에 싣고 가니 제가 싼타가 된 느낌도 살짝 납니다.

다행이도 아이들이 족발을 반갑게 맞아주네요. ㅎㅎ 차를 봤다면 더 재미있었을텐데요. ㅋ

집에 와서 베란다의 트리를 바라보며 가족들도 내년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그리고 행복한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