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써보는제솔직한시계후기 (씨드웰러) Sea Dweller

반갑습니다 둘상이라고합니다

씨드웰러로 입당해서 질문만 하다가 첨으로 글을 써봅니다

오늘 직장에 손님이 서브마리너를 차고오셨습니다

그분도 제손목을 유심히 보셨는지 얘기를 꺼내셔서 같이 대화를 한참이나 했습니다

시계로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서로 시계를 풀고 요리조리 비교도해보고 차보기도하고 했습니다(로렉스가 주는 유대감이란게 있더군요ㅎㄷㄷ 너무 대화가 잘통했습니다 )

전 시드 영입전에 서브랑 씨드로 갈등을 많이했었다고하니 제 손님은  씨드를 처음보신다고 하더군요;;

대화를하면서 느낀게 서브와 씨드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알거같았습니다

전 서브마리너와 씨드웰러를 로렉스의 다이버워치로 다가갔다면 제 손님은 로렉스하면 서브마리너라는 아이덴티티로 다가가신분이더군요

시계를 선택할때 그시계의가격이  시계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최고로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는분이 있다면

전 시계를 선택할때 거기에 합당한 기능도 가격에 포함시키는 성향이였나 봅니다

다시 손님과 대화로 넘어가서 제 씨드웰러가 서브마리너와 다르게 굉장히 블링블링하고 균형감있다고 칭찬을하더군요

전 비싸게주고사도 서브마리너랑 사람들이 구분도 못한다고... 물론 서브마리너를 아는사람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아 그리고 서브마리너를 차보았지만 풀코가아닌 손목에 맞게 차보긴 처음이라서 제 손목에 올렸더니 착용감은 서브가 월등히 좋았는데 그분은 제씨드가 두꺼워서 착용감이 안좋은줄알았는데 손등위에서 움직임은 씨드가 없는거같다고하더군요

그렇게 이런저런얘기를하고 다음에 또 오시라고하고 헤어졌습니다

전 씨드를 사기전에 두시계를 동시에 놓고 비교해본적이없어서 사고나서도 서브마리너로 기변을해볼까하고 고민도하고했지만 마눌님이 거의90% 돈을 보태준 시계라서

예물이라 생각하고 두고두고 아끼고 사용해야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서브마리너랑 씨드의 차이점도 사실 몰랐었습니다

씨드를 사고나서 로렉스하면 서브마리너구나란 공식을 알았습니다 ㅎ

그리고 콤비도있고 지엠티도 있고 지엠티에 콤비도있고 성격이 다른듯 비슷한 디자인의 엄청난 베리에이션과 겹겹이 겹치는 가격대였다는걸 입당하고 알았습니다

오늘참 많은걸 알게되었는데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씨드가 서브보다 균형감과 디자인이 월등하게 좋았습니다 아마 구형시드(사진으로만봤습니다)는 서브랑 닮은 두꺼우면서 좋은기능을 가진시계였다면

신형씨드는 서브와는 완전히다른 새로운시계란걸 알았고 서브의 아이덴티티가 있었다면 로렉스가 신형씨드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탄생시켰구나란걸 알았습니다

이제 한살이 된 신형씨드 너무 마음에 들고 완전히 제 시계가 된 하루였습니다

확실히 두시계를 두고 손목에 맞춰서 차보니 제 시계가 씨드였다는 걸 알게되서 너무 기쁜하루였습니다

기추는 있어도 기변은 없을것같습니다 ㅎ

긴글 재밋게 읽으셨으면 합니다 ㅎㅎ 잘부탁드립니다 ~ 

씨드를 손목에 올려놓으면 검은 바둑알을 손목에 올려놓은것 같은기분이 듭니다

작고 단단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게 꼭 그런기분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