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대학친구들하고 술한잔 걸치러 가서 보니
그렇게 로렉스가 많더라구요...특히 섭마...
맨처음엔 '불경기라더니 좋은 시계는 잘들 차는구나...' 하고 보다가
친구놈이 차고 있는 섭마를 유심히 봤는데
짭은 처음보는데도 티가 확;;;;;
잘 모르는 사람은 안보여도 일단 브레이슬릿이 확 차이나더라구요....
로렉스도 시계위에 있는 마크는 잘 구분 안가도
팔쪽에 채우는 쪽 큰 양각로고는 그냥 확연히 구분가더군요..
쩝....없으면 없는대로 차는게 맞는 것 같은데...굳이 짭을 사서까지
자신을 속여가며 차는 의미가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일본의 쿼츠가 나온 이후로 기계식 시계는 뭔가 자기만족의 영역으로 아예 돌아선 듯 합니다.
그 세계를 어설프게 모방하려고 해봤자 의미가 없는걸 모르는걸까요
아니면 또 제가 모르는 세계일까요...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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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혼다
2015.09.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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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클로버
2015.09.03 23:53
만약 진짜 로렉스 부품 그대로 스왑해서 겉모양은 로렉스와 같더라도
무슨의미가 있을까요......저라면 차라리 굳이 로렉스 살 돈이 없다면 짝퉁 살 돈으로 시티즌이나 세이코 시계를 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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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메이웨더
2015.09.04 00:50
짝퉁을 차느니 지샥이나 저렴한 패션시계 차는게 훨씬 낫죠.
저도 로렉스 사기 전까지 버버리 쿼츠 시계 찼었습니다.
5년 넘게 차는동안 고장 한번 안나고 오차 전혀 없고 너무 만족하면서 잘 찼었죠.
이런거 보면 기계식 시계는 정말 자기만족의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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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2015.09.04 09:07
남자는 가오 죽으면 끝이라고 알고있습니다 ㅋㅋ
제주위 지인들과 똑같네요..ㅋㅋ
저는 그냥 갈궈요.. 대노코 그거 짭이자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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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9.04 09:19
롤렉스가 제일 가품과 진품을 구별하기 쉬운 편인 시계에 속합니다. 다른 하이엔드는 경험해본일이 없기에 알수 없지만 ... 롤렉스 중고거래할때는 아무런 확인없이 만나는 이유중에 하나지요. 내가 롤렉스10개정도를 거쳐보니... 가품은 보면 딱 알겠는 경지가 생기더군요. ㅎㅎㅎ 전 반대로 직장터에서 이거 가품이야해도 의심의 눈치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곤혹스럽습니다. (롤렉스 차고 다니는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편견을 받는게 싫어.. 그냥 가품이라고 합니다) 형은 평소 하고 댕기는거 보면 가품 아닐거 같은데요????? 내가 된장족이라는 말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참 결혼전 철없는 총각때는 많은걸 쓰고 실컷 놀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제일 좋은걸로 고집하던 그때... ㅎㅎ 이젠 애아버지가 될때가 되니... 입던옷 몇년째 그대로 ... 와이프가 옷좀 사해도... 괜찮아.. 아직 튼튼해 ㅎㅎㅎㅎ 세월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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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2015.09.04 09:41
지금까지 제가 봤던 짝퉁들은 어떤 식으로든 차이가 있었습니다만..
구별이 안되는 가품들도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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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자
2015.09.04 09:46
개인적으로 예전에 짝퉁(50만원)을 사서 한번 껴봤습니다.. 뚜껑열어보기전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주변에 로렉스 낀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머..
지금은 짝퉁(40만원)에 팔고.. 백화점에서 산 로렉스 진퉁 차고있습니다 ;;
저는 구분못하겠더라구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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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봉아빠
2015.09.04 10:00
짝퉁은 티가 확 나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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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링
2015.09.04 10:14
뭐 어떤가요ㅋㅋ 그럴수록 진품에 대한 자부심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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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달콤한
2015.09.04 10:21
대학교 일학년때 잠깐 로렉스 짝퉁을 찼었고 27살에 데이조스트 콤비로 넘어왔습니다~ 생각해보면 큰차이 모랄까.. 내가 짝퉁을 차면 남들이 어떤옷을 입든 어떤 차를 타던 짝퉁처럼 생각됩니다~ 저사람은 찰 능력이 안되보인다등..
진짜를 차고나서는 누가차도 멋진시계찼네~ 부럽다~ 나도 열씨미 모아 저시계 차야지등 오픈마인드로 변하더군요~~
다니는거같네요^^
아직 그분등은 진짜를 경험하지못해 어릴때 저처럼 착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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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사고싶어^^
2015.09.04 10:37
짝퉁 차셔도 심적으로 만족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의류는 정말 짝퉁 많이 입고 다니잖아요 입고다니면서 심적으로 X팔린다고 생각하는사람도 있겠지만..
진품처럼 생각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꺼 같네요..
p.S 참고로 제친군 Po가짜 샀다가 소개팅 자리에서 길거리 걸어다니다 메탈줄이 풀여 X쪽팔아서 정품 사더라구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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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냥이아빠
2015.09.04 11:25
흔히 프랭큰이라고 오리지날 파츠를 스왑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드라고요 근데 그돈도 무시못하던데 그럴바엔 정품 중고를 구입하시는게 날거 같던데...
암튼 자기만족 인것 같아요 이미테이션이든 정품이든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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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불나방
2015.09.04 11:36
가품은 의도하지 않은 엄청난 광고가됩니다... 브렌드에서 카피를 알고도 어느선에서 묵인하는 이유가 그것이고요...
롤렉스등의 경우 가품판별 나는순간 사람의 품위 신뢰가 그냥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죠....
비즈니스에서 시게는 단순한 시간을 보는것이 아니라... 나를 공기와 시각으로 나타내는것이라고봅니다...
물론 어떤 경우든지요...
가품을 욕할 가치도 없습니다..그냥 가품은 a급이고 b급이고 as급이고 간에 ..그냥 가짜란거죠....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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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클로버
2015.09.04 12:17
하하
별 의도는 없는 글이었는데 비추가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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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5.09.04 12:50
짝퉁은 짝퉁일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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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피
2015.09.04 14:56
짝퉁보다는 오마주버젼의 저가 시계를 사는게 훨씬 나은 듯 합니다.. 근데 비추는 왜..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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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연두
2015.09.04 21:05
짭은 짭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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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09.04 22:53
d워낙 유명한 브랜드이니 사고는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마음에 이미테이션을 구매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 마음은 항상 불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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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79
2015.09.05 15:21
30~50만원 가격대에 섭마의 디자인의 시계가 없어서????
그런데 요즘 가품도 제눈에는 사진상으로 구분은 어렵던데요. 실제로는 본적은 없어서 모르겠고요..실제로보면 디테일이나 마감이 안좋다고는 하는데..
본인 만족이겠습니다. 가품을 차도 본인이 좋으면 좋은거고.. 저같은경우 어렸을때 이태원에서 사본적있는데 몇일 안차고 서랍으로..
괜히 부끄럽고.. 그런거 있잖아요..누가 알아볼까 하는 마음.. -
비밀이여요
2015.09.07 12:54
가품이라 할지언정, 돈 쓰는 데는 다들 각자 정해 놓은 가치가 있는 곳에 쓰는 거겠죠.
티나게 뭐라 하면, 가품 착용자는 부끄러워 할 가능성도 있으니 그냥 모르는 척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지극히 공감합니다. 상해에 사는 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씨드웰러 딥씨 짝퉁을 차고 왔더군요.
모르는척 넌지시 물어보니 진짜인 척을 해서 참 당황했습니다.
왕관마크,브레이슬릿,베젤각 부터 해서 완전 엉망인 짝퉁을 차고
진짜인냥 행동하는게 참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