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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만량 1210  공감:7 2015.07.09 16:48

안녕하세요? 천사만량입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이제 곧 또 주말이 옵니다. 모두들 힘드시겠지만...화이팅!! 하시길 바라구요!

시계 생활을 본격적으로 한게...이제 3년 정도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대학생때 과외하면서 정말 한푼 두푼 모아서 태그링크 쿼츠 모델을

애지중지하면서 찼던게 시작이었구요. 그 다음에 오토 시계에 입문을 한 것이 해밀턴 재즈마스터 크로노 였답니다. 

그냥...무슨 생각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그냥 다짜고짜 백화점 매장가서 "데이토나 있나요? 주세요."라고 마치 뭐에 홀린 듯

그렇게 들인 흰토나가 이제 2년이 좀 넘어가네요.(안타깝게 3개월 차이로 보증기간은ㅠ_ㅜ) 

1.jpg


물론...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한다면, 1초의 망설임 없이 흑토나를 선택할꺼 같기도 하지만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대중적 인기 등 고려해서요^^;;)

여전히 중요하다고 싶은 자리에는 항상 함께하는 흰토나입니다. 여전히 하루에 2초 이내의 오차를 유지하는 성능이나 크로노 시계임에도 얇은 두께 등 뭐든 것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아이인거 같아요. 타임포럼의 많은 분들이 각각 시계 생활을 하시는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지나고보니, 어떤 역사성 그리고 무브먼트에 조금은 집착하는 그런 성향인거 같아요. 나름 비싼 가격을 주고 사는데...정확하지 않는 것이 아직은 마음 편하게

납득이 되진 않는거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꺼고...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꺼라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양성이야 말로 많은 브랜드들이 존속할 수 있는 토대일테니까요. 


데이토나.jpg


무브먼트에 집착하는 제가 끌릴 수 밖에는 없었던 제니스 엘프리메로 입니다. 사실 타 브랜드 아이를 등장시킨 것은...한때는 데이토나의 심장을 책임졌던 무브먼트가

엘프리메로 였기 때문이죠. 엘프리메로는 이제 40년이 넘은 "꼬꼬할배" 격의 무브먼트지만, 여전히 시간당 36000회의 진동을 버텨내며 많은 브랜드의 동력을 

전달하는 무브먼트랍니다. 핵기능이 없고, 영구초침이 9시 방향에 있어서 6시에 있는 데이토나 4130보다는 균형미(?)가 살짝 떨어지는거 같은 느낌은 있지만요^^;;


2000년대 초반에 4130 무브먼트가 개발되면서 데이토나는 새로운 심장을 갖게 되었지만, 

한때는 심장을 서로 공유한(물론 롤렉스에선 내구성 문제 등으로 진동수 수정 등을 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아이 입니다.


이제 40년이 된 무브먼트를 가진 엘프리메로와...저의 짧은 시계 역사상에 적잖은(?) 기변병에서도 언제나 저희 집 보관함 원톱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데이토나에게 "한때는 심장을 공유했던 사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적어봅니다. 


모두들 오늘도 행복하셨길 바래요!! ^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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