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덕으로 생활하기 GMT master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사실 살아가면서 '덕후'라는 말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덕후'는 저랑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타임포럼 가입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제 생활속에서 이제는 시덕이란 말이 자연스러워지네요..ㅜㅜ
많은 직업군의 회원님들이 계시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평범한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 사실 저도 조심조심 눈치 보면 시덕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그런데~~ 어디나 한명쯤은 꼭 있죠~~ 남의것에 유난히 민감한 동료~~
물론 후임이긴 한데, 제가 시계/악세사리/ 심지어 지갑을 바꿔가도 귀신같이 나타나 " 와 시계 바꿔 차고 오셨네요~ 와 지갑 사셨네요~~"라고 본의아니게 소문을 냅니다. ㅜㅜ
덕분에 졸지에 명품 허세남~~ ㅡㅡ 늘 비싼것만 걸치는 뭔가 좀 민망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네요.....ㅜㅜ
무튼, 각설하고 ~ 이제는 시덕 전도사가 되어 제 선임에게도 시계 추천을 하고 시계 컨설팅도 하며 어느정도 철판을 깔고 생활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눈치를 보게 됩니다.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과 분위기의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리 눈치가 보이는데 다른 회원님들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이미테이션이라고 말하면 곧이 곧대로 믿기들 했는데... 이제는 콧방귀도 아뀌네요~~~
핸드폰 배경화면인데...이정도면 시덕 중증인가요? 동료들이나 가족들은 핸드폰 배경화면 보면 중증을 넘어선 중독(?)이라고 이야기 하네요..ㅜ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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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7.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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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7.02 13:51
근데 글이 오묘하네요. 올린 날자는 7월2일인데 6월의 마지막화요일이라... ㄷㄷㄷㄷ;;; 외국이라고 해도 1일 이상 차이는 없을건데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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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
2015.07.02 14:38
아..롤렉스 논데님..제가 사진이 안 올라가는 바람에 글만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기로 했더니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회사에서 눈치보다 급히 올리는바람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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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1234
2015.07.02 14:00
시덕 인정합니다!!! 근데 글이 오묘하네요 (2) 뭔가 과거랑 대화를 나누고 있는듯한 묘한 기분이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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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군
2015.07.02 15:04
전 명품남은 아닙니다..그럴처지고 아니구요^^
근데 시덕 이란 이유로 명품남 취급을 받고 있어요.. 이제 그려려니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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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motis
2015.07.02 23:48
남의 물건에 관심 많은 사람은 어느곳에나 있는가봅니다..ㅠㅠ 전 시계 말고는 다 알뜰살뜰하게 소비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도 시계 좋아한다고 말이 돌아서 무서워용ㅋㅋㅋ 괜히 눈치보이고ㅎㅎ 근데 갈수록 적응되서 저도 그러려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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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94
2015.07.03 01:53
저는 주변사람은 잘 모르고요~ 집에서도 시계에 눈길을 안주려고 노력합니다. 시계생활 유지하는건 나름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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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체쥬얼
2015.07.04 16:35
ㅠㅠ 고민이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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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아일랜드
2015.07.31 14:25
ㅎㅎ 고민인...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저도 명품?에 관심이 좀 있어 가방이나 안경... 이것저것 하고 댕겼는데... 나중엔 그런 딱지가 붙어요. 그래서 뭐랑 비스무리한
거 하고 댕기도... 형이 하고 다니니까 명품인줄 알았어요... 그거 얼마예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한국 같이 뭔가 과소비나 부자들(전 부자가 아닙니다만)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고 날선 문화에선 솔직히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산 루이비통 가방(워낙 루이비통을 좋아해서리)도 솔직히 한동안 못 들도 다녔어요. 손목위에 롤렉스는
잘 못알아보는데.. 루이비통은 확 눈에 띄니까... 참... 타인의 시선이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