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득탬한 기념으로 남기는 개봉기 Daytona

안녕하세요. 롤렉당 회원님들,

사실 너무나 유명한 모델이라 조금은 식상해 하실 수 있지만 새로 득탬한 기념으로 이렇게 개봉기를 포스트 해 봅니다.

이 모델은 저에게 롤렉스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알려준 시계입니다. 여러 모델들을 거치면서 돌고 돌아 결국 어릴적 제 드림워치였던 이녀석 까지 도달하게 되었네요.

한달간 매장이랑 매장은 다 돌아다녀보고 전화도 돌려봐도 돌아오는 대답이라고는 "3개월에서 6개월 웨이팅하셔야 됩니다." 였습니다.

그러던 이번 주중에 대전 롤렉스 매장에 전화를 했는데 한점 들어왔다는겁니다. 그순간 바로 예약을 하고 주말에 KTX를 타고 대전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이 초록색 페이퍼 백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쇼핑백을 열고 이중 박스를 열어재끼면 초록색 박스가 저를 기다리고 있군요.

그리고 박스를 열면 짜잔~ 드디어 시계가 실체를 들어냅니다.

박스안에 텍과 여분코등 빠짐없이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습니다. 여러 책자와 파우치도 주더라구요.

이제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오늘 득탬한 시계는 데이토나 스틸 블랙 다이얼 모델입니다.

여러 롤렉스 모델을 보유해 봤지만 실물을 제 팔목에 얹어 보고 나서야 아 이래서 데이토나 하는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섭마는 조금 투박하고 거친 맛이 있고 데이져스트는 클래식한 맛이 있는 시계인데

이놈은 뭐랄까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해야할까 조그만한 다이얼안에 정말 많은것이 들어있는데 그게 엄청 과하다거나 조잡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참 조화롭게 어울리더라구요.

특히 제 얇은 손목에는 너무나 딱 알맞는 사이즈라 착용감이 정말 훌률하더라구요.

이 검은색 다이얼이 뭐라고 참 구하기 힘들었는데 볼수록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들게 성골로 구한 녀셕인만큼 앞으로 잘 간수해야 겠습니다.

요새 메르스 때문에 나라 분위기가 좀 어수선한데 롤렉당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허접한 데이토나 개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