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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산김에 뽐뿌받아 비교기 올릴께요ㅎ
제 닉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ETA7750을 좋아합니다.

저렴하고 신로 가능한 무브~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테그 하나, IWC하나가 있는데요. 그거랑 이번에 산 데이토나룰 비교해 보게요. 데이토난 ETA 무브가 아닌 자체 무브인 cal.4130이라

비교가 그럴수 있지만 가격대가 리테일가 기준 테그호이어가 IWC의 1/3, IWC가 rolex콤비의 1/2입니다.  데이토나 스틸기준이면 1.5배차이이구요.

보통 처음에 입문시에 200만원대 그다음은 좀더 써 볼까 1천만원, 올라가보자 그 위로 이런식으로들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 많아서 제 생각에는

이들을 비교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요. 그럼 보실 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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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보면요. 맨왼쪽이 테그 2000 익스클루시브입니다. 7750이 들어갔습니다. 꽤 된 모델인데요. 거의 14년 됐내요.

가격이니 테그호이어의 브랜드를 보면 중하급의 7750에보슈를 거의 수정하지 않은 무브로 보여집니다.

무브는 민자?지만 다이얼이나 케이스 피니싱 등은 제 개인적으로 꽤 고급스럽고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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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특히 저 다이얼 옆에 테그호이어 뱃지가 좋아요. 처음 저를 오토 크로노그래프의 매력에 빠지게 한 시계! 리셋 버튼 한 번에 확 리셋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던 기억에 아직도 설랩니다.


다음 IWC 아쿠아타이머 (구형)입니다. 제가 하늘색을 좋아해서 청판을 샀어요. 다이얼이 무지 큽니다. 44mm인가에 용두와 배젤도 우람해서

한 46mm 포스입니다. 아마 상급이상 7751어느정도 수정을 가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 물속에서도 크로노 버튼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양면 무반사 코팅과 볼록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하여 다이얼 역시 영롱하죠. 바젤도 사파이어 글라스로 되어 있어 블링 블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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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브레이슬릿이 퀵체인지가 가능하여 러버밴드와 쉽게 교환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롤렉 왕자님 대이토나, 그중에 제가 산 것은 콤비.. (인기쟁이 검정 스틸은 아니지만...)  롤렉동이니 설명생략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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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세시계 설명을 드렸고 이제 비교를 해볼께요.

셋다 크로노그래프 그중 둘은 7750계열이나 무브 등급과 수정 차이 , 나머지 하나는 자사 무브인 cal. 4130사용 모델입니다.

무수정에 중급이하의 7750을 쓴 테그호이어 2000익스의 경우 일 오차는 음 오래됐지만 처음부터 10초 내외 일 오차가 있었습니다.

용두 와인딩 시에도 엄청 빡빡하고 (굳은살 배김) 7750특유의 쇠갉아먹는 소리가 납니다. 시침 분침 조정도 좀 많은 힘이 필요해서 24시간 돌리면

과장해서 지칩니다.

케이스가 40mm이하인데 두꺼운 7750무브를 넣었기 때문에 배가 매우 제 배와 비슷하게 불룩 나왔습니다. 크로노 기능은 좋습니다.  

크로노 시계의 경우 초침이 좀 튀는 경우가 많은데 뽑기운이 좋아서 인지 혹은 다이얼이 작아서인지 튀는 현싱은 못봤어요.

내구성은 14년간 하드하게 써왔는데 큰 문제 없었기에 굿이라고 생각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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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의 무브는 같은 7750이나 확실히 가격차가 있는 만큼 느낌이 다릅니다.

일단 와인딩시 이게 7750인가 싶을 정도로 스무스 합니다. 일반 논크로노의 ETA 계열  모델과 같은 느낌 오히려 더 좋은 듯 합니다. 

날짜창 조정시 넘어가는 것도 훨씬 부드럽구요.  다만 가끔 초침이 튀는 현상이 있습니다. 직경이 44mm정도이기에 테그호이어 익스 모델보다는 났지만

여전히 두껍습니다. 용두와 크로노 버튼들 덕에 한 47mm되어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두께는 의외로 크게 부담은 안됩니다.

그밖에는 역시 무브차이라기 보다 케이스 등의 피니싱 차이가 가격의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인공인 데이토나... 일단 각 버튼마다의 스크류 잠금을 풉니다. 사실 이건 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죠. 비싼 밥먹고.. ㅎ 

21세기에 크로노 버튼까지 풀어야 하다니 물속이서 작동되는 크로노그래프도 있는데... 근데 불만은 거기까지! ㅎㅎ

일단 매뉴얼 와인딩을 해주는데 오~ 조굼 빡빡하기누안데 7750처럼 저항이 강하고 쇠갉는 소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정된 7750인 IWC의 그것 보다는 확실히 뻑뻑은 합니다. 다른 거지 나쁘진 않구요.

자 이제 크로노 작동 와~ 정말 고급집니다. 7750은 누르면 뭔가 푝 하고 들어가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이 4130은 엄청 고급지고 눌러주는 만큼 다시 스프링 저항이 부드럽게 밀어주는 느낌? 차이가 완연히 있더군요 멈춤, 리셋시도 특히 리셋 때7750은 약간 힘을 더 들면서 팅겨 올라가는 느낌인데 4130은  스타트시와 동일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두께.. 와우 데이토나의 경우 크로노그래프을 탑재 했으나 7750보다 훨 씬 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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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 길어진 듯합니다. 저이거 사진 편하게 올리려고 핸드폰으로 썼다가 쓰다가 답답해서 죽을 뻔 했습니다. ㅋㅋ 수도 없이 중간에 날려도 먹고요.

이제 최종 비교기의 결론은 셋다 훌륭한 시계인데 가격 대비 기본기를 감안한다면 최고의 모델은 테그호이어 익스클루시브 모델입니다. 

지금은 안나오는 모델이기에 수정하지 않은 중급 정도의 7750무브를 사용한 중간 브랜드의 시계가 최고의 크로노그래프로 사료 됩니다.

즉 가성비가 가장 좋은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뽑는다면  오리스, 론진, 헤밀턴 등의 7750 사용의 모델들은 200이 좀 넘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테그호이어나 그와 비슷한 브랜드들의 7750 사용 모델의 경우 가성비를 논하기에는 좀 비싼감이 있는 듯하고요.

IWC 등 상위 브랜드에서 어느 정도 수정을 가한 7750의 경우 확실히 인지가 가능한 수정도를 보이나 제가 가진 아쿠아타이머의 경우 다이얼 배치상 수정 등은 없어서 좀 더 확실히 수정을 느끼실 수 있고 케이스 두께도 일반 7750보다 얇아진 3714 포르투기스를 구입하는게  특성있는 무브를 느끼고자 할 때는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데이토나의 경우 확실히 범용무브가 아닌 고급스럽고 좋은 무브 cal 4130만의 맛이 느껴지지만 비싸긴 비쌉니다.

날짜창도 없는 것이...ㅎㅎ

 

로렉동에 글쓰면서 결론은 제 닉답게 기승전7750으로 마무리하여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ㅜㅜ

진짜 평소에 뭐에 쓸지 쓸 때도 없는 컵라면 전용 크로노그래프이지만 저를 처음기계식 시계의 길로 인도한 크로노그래프가 아직도 전 너무 좋습니다.

(7750도요.)

편협한 글이었지만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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