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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 자기만족 Submariner
선배님들 회원님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이제그만입니다
타포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하면야 한참 멀었지만
제 기준에 적은 개수, 부족한 시계들이 아닌데..
지금 가진 것들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내 다른 그림을 그리곤 하는
나약한 제 자신 때문에 '있는 거나 잘 차!'하며 타포를 떠나 있었습니다
사실 키보드가 고장났는데 한참 그냥 두고 있다가 그 김에 덜컥..
잊지를 못하고 돌아오려 하면
기다렸다는 듯(사실 전혀 아니지요..)
마음의 동요가 이는 시계들의 포스팅이 이어지고
롤렉스는 곧 가격인상이라며 사람을 채근하지
파네라이는 눈 뒤집힐 785 세트를 출시하지 않나ㅠ
타포 필진이 전하는 SIHH 소식이 진짜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어느덧 반년, 이제는 마음이 좀 가라앉은 듯하여 와봤
..지만 여전하네요 전 ㅠㅠㅠㅠ
자기만족은 언젠가는 만족되기를 그저 기다리고 있으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애써 만족하려 해서 이뤄내는 것임을 또 한번 배워봅니다
말은 잘해..
언제나 든든한 나의 본처 같은 14060M
한창 조심성 없던 시기에 들여
자글자글 세월의 흔적 역시 직격으로 받았지만
시계홀릭의 시작이었고
또 다른 시계를 갖게 돼도 늘 본처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시계
나와 함께 나만의 빈티지가 되자꾸나
너만 있으면 돼 했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ㄷ..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래, 너만 있는 건 좀 그렇다 그치만 사랑한다!
이제 곧 구정 연휴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연휴 때 과식에 유의하세요~^^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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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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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질리지 않고 항상 가지고 있을수 있는 궁극의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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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님 오랜만입니다~ 언제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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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77
2015.02.16 12:56
구논데 멋지네요.. 로렉스는 참 모델 하나하나가 공들인 흔적이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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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두요~ 그런데 그 점이 이따금 기추병의 원인으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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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2015.02.16 13:39
구형 논데라면 다른 시계가 부럽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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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진 않으나 부럽지 않은 건 또 아니더라구요 흙흙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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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의 기본이자 정석!!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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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섭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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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 구논데 정말 멋집니다~ 지금처럼 애정 듬뿍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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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앞에서 우린 늘 너무 약한 존재ㅠ ㅎㅎ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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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킹카
2015.02.16 13:57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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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에 비해 이곳저곳 엉성하지만 미모 하나만큼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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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바람
2015.02.16 16:00
구논데 멋집니다. 포스팅 공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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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천~천히 즐겁게 시계생활할 수 있기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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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
2015.02.16 18:51
대물림하는 그날까지 ~~ 오래소장할 수 있는 능력(마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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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까지~~ 그 능력 저도 부럽습니다ㅠ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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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논데가 역시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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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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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넌데 보면서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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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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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 담긴 포스팅을 보면 자기 만족과 함께 남의 만족도도 함께 채워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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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랜만에 와서는 늘어놓은 푸념에 과분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간과 힘을 내서 푸념 아니 포스팅을~ ^^ -
퐈이팅
2015.02.18 19:55
궁극의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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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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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돼서 지른다면야...갯수가 중요하겠습니까?
억지로 욕망을 누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저는 그래서 사고싶으면, 살 수 있다면 그냥 사면서 살자...입니다^^
자꾸 제 경우를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지금 가진 것에도 만족하지만 더 있어도, 좀 덜 있어도
그 역시 만족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것들에 불만이 있어서 기추하진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기계와 사람 사이에도 인연 같은 것이 있어서...때가 되면 다 알아서 정리가 될테지요.
아직 그 때가 아닐 뿐...
오랫만에 오셨네요.
많이 반갑습니다^^
-
본가에 다녀오니 반가운 sargaso님의 댓글이~^0^
자꾸 선배님의 경우를 말씀하셔서 죄송하다니요
구구절절 제게는 배움입니다! 추천!~
어느 날 시계 자체가 아닌 제 욕심이 저를 잡아 끌고 있더라구요..
짧은 기쁨, 만족.. 무한한 호기심, 욕심..
이런저런 고민이 있었는데 선배님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쓰잘머리 없는 고민이었습니다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제 시계도 모르는 주제..였습니다
몇 날 며칠 즐겁게 고민하고 제가 선택했던 시계와
저는 함께 쌓은 추억도, 교감도 없었습니다
관심은 주되 애정을 쏟진 않았습니다
입에 물은 음식도 소화시키지 않은 상태로
계속 다른 음식을 밀어넣고 채워 넣으려 하니 탈이 나죠
시계와의 연을 소중히 하며
앞으로의 생각과 결정이 용단인가 충동인가, 나는 자유로운가 방종한가늘 (골머리 썩는 고민 아닌) 생각하는 시계생활 하겠습니다
시계는 늘 그대로의 시계인데 혼자 도깨비 씨름 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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