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Datejust

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회원님들 한가로운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있는 이곳은 오늘 체감기온이 30도까지 내려가서 강제방콕하고 게으름을 부리다가 모처럼 저희 집에 삼남매를 포스팅해 봅니다.

왼쪽은 저의 데잇저스트 콤비 가운데는 집사람의 중형 데잇저스트 옐골 오른쪽은 저의 구형 검콤 섭마입니다.

이 삼남매는 어찌보면 너무 무난하여 가끔 관심을 덜 주게 됩니다.

화려한 드레스워치처럼 시선을 잡아끄는 것도 아니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시스루백도 없고, 그렇다고 레어한 아이템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줄질을 즐기기도 힘들구요..

그러나 이 삼남매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뭔가 든든한 느낌을 받습니다.

제 시계생활을 묵묵히 뒷받침해주고 있는 효자들 같다고 할까요?

누군가 그랬지요. 섭마나 데이트저스트는 한복에도 어울린다고 ㅋㅋ

그리고 자동차는 벤츠로 시작해서 벤츠로..시계는 로렉스로 시작해서 로렉스로 끝난다고..

처음에는 그냥 우스겟 소리처럼 들리던 이 말이 시계를 알아갈 수록 맞는 말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많은 시계들을 접해보고 사고 보내고 하면서도 이 세녀석 만큼은 묵묵히 저와 집사람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삼남매는 저와 오래오래 함께 할 듯 싶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 옴마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