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바램... Submariner

벌써 섭마 구매한지 두달이 되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첨에 섭마 사용하면서 솔직히 좀 무거웠습니다. 기존 사용 시계들이 쿼츠였고 가벼운 플라스틱 시계들이었는데

그 무게감이 좀 크게 느껴지더군요.

첨에는 아낀다고 아꼈지만 매일 착용을 하다보니 잔기스가 발생하더라고요. ㅜㅜ 하지만 그 기스도 그냥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매일 샤워를 함께하고, 최근에는 잘때도 그냥 차고 잡니다.

잘때 차고자면 불편한 느낌에 몇번 차고 자려다 포기하고 내려놓았는데, 잘때 글라이드락을 좀 풀어주면 불편함을 못느끼겠더군요.

또한 네살짜리 아들녀석이 불끄고 시계 보여주면 "아빠 시계 몇시야!" 하며 맨날 신기하게 야광 바라보는것도 잼있습니다.

베젤 돌릴때 틱틱 소리도 즐거운지 작은손으로 낑낑대며 베젤도 돌리려고 합니다.

그냥 24시간 섭마를 차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까르띠에 탱크나, 루미녹스, 세이코5를 차본지 벌써 두달이 되었네요...

제 소소한 바램을 이야기 안했네요...

시계가 일오차 -1초입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30초 앞으로 가게 해 놓았습니다.

오늘 보니 시계가 3초정도 앞서 가네요.

일오차가 +1이었다면 30일마다 초침을 멈추고 30초 기다렸다 다시 작동시키면 원상태로 돌아오고

또 30일 지나면 30초 멈추고 하면 좋을텐데 -1초이기 때문에 분침을 움직여야 합니다. 분침 초침이 정확하게 맞추는것도

좀 쉽지 않네요. 2, 4, 6, 9, 11월 날짜때문에 데이트 수정 5번하고 매월 한번씩만 초침 멈췄다 풀어줄 수 있었으면

더 기뻤을거 같습니다.   그냥 소소한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