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ity - DJ2 실버판 색깔 Datejust

안녕하세요.

판색깔이 오묘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는 DJ2 입니다.

각도와 조명에 따라서 백포도주 색깔까지 느껴지니 매력 덩어리입니다.

회워님들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DJ에 비해 DJ2가 비례가 안좋다는 의견이 있어 제 생각남깁니다.

해외 포럼을 둘러보면 비슷한 논의들이 많은데요.

'큰 손목에는 DJ2, 작은 손목에는 DJ가 답'으로 평이한 결론이 대부분입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은,

'DJ = Classic, DJ2 = Modern' 입니다.

중간의 여러가지 조합을 제하고 두 제품군의 감성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이

DJ의 경우 플루티드 베젤 + 주빌리 밴드 + 콤비

DJ2의 경우 스무드 베젤 + 오이스터 밴드 + 스틸

(둘다 실버판 기준/ 마침 홈피에도 이 둘을 대문 이미지로 사용했군요.)

라고 할때 이러한 차이가 잘 들어난다고 생각합니다.

DJ2 사용자로서 긍정적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1. 베젤, 러그의 폭이 안정적이고 그만큼 몸통에서 브레이슬릿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유려하다. (여성의 곡선처럼 드라마틱?)

2.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스포티해보이는데 이는 현대의 복식에 더 잘어울린다.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

반면 DJ는 영원한 클래식이고 100미터 밖에서도 알아보는 롤렉스라는 측면이 장점인 듯 합니다.

또한 DJ2가 자칫 휑 해보이고 심플하다면,  다이얼이라면 DJ는 좀더 차보이고 장식적이다는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핸즈가 가늘고 짧은 것은 모던해 보이기 위한 의도인지 자제 수급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이즈 이외의 차이점을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서술한 것이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불금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