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당]부부및 커플 동반 정모 Submariner

안녕하십니까~ 멋진폭탄입니다^ ^

태풍 할롱이 잘 비켜갔지만 그래도 롤렉동 선배님들 별래무양하신지 안부 묻고 시작해봅니다~

렙만 높은 눈팅 유령회원인 제가 간만에 포스팅을 하나 해봅니다~

지난 8월9일 토요일 오후 6시!!! 알콜당 정모가 있었습니다.

이번 정모는 여느때와 달리 주말이라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당주인 저는 태풍 할롱 때문에 혹시나 비가 많이 올까 나름 걱정을 했는데....

그 날 다행히도 부산은 술 마시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ㅎ

사진들을 많이 찍었으나 초점을 잡아주지 못하는 저질 손떨림과 저급한 스맛폰 화질에 대해서

미리 롤렉동 선배님들의 양해를 구해봅니다~

제 시계 생활에 전격적인 원조를 해주시는 마느님과 처음 뵙는 형수님, 제수씨들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약속 장소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어 봅니다~

아직 술도 안마셨는데 시작부터 사진이 떨리는군요ㅜㅜ

청판 신기루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참 좋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여름 패션시계인줄로만 알겁니다.ㅋㅋㅋ

오후 6시가 약속이지만 제가 당주이다 보니 조금 빨리 도착을 했습니다.

나이 많은 큰형님들만(저 포함:제가 둘째임돠ㅡㅡ) 먼저 참석하고 나이 어린 동생들은 아직이네요...ㅋ

이제 곧 이 자리들이 시끌벅적하게 채워질걸 생각하니 신이 나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5테이블이 금방 다 차버리더군요~

초상권 때문에 이미지 수정하는 고급 프로그램(그림판)을 이용해서 얼굴들을 다 가렸습니다.

사진에 수염 그려진 친구는 저 아닙니다....ㅋ

이 날 총 7분의 마느님 혹은 여친님께서 참석을 해주셨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이 날 위 사진에 수염이 그려진 친구(오메가 사고싶어)의 생일도 겸해졌기에 생일 파티도 같이 했습니다.

술 먹다가 대충 종횡 맞추어서 찍은거라 깨끗한 사진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조금 더 깨끗한 시계들만 나온 사진 다시 올려봅니다....

이제 좀 나은듯 하네요~

확실히 마느님들과 여친님께서 참석을 해주시니 깔띠에 론드와 발롱이 같이 올려져 있군요!ㅋ

그리고 파란색으로 확실히 튀는 시계가 하나 보이네요~ㅎㅎㅎ

최강하록님의 분신인 아드님의 쥐-샥이 보입니다!!!!

이 날 알콜당원들 다들 기분이 업이 되어서인지 1차에서 다들 많이 취기가 올라 있더군요.

그래도 그 인원 그대로 2차 맥주집으로 이동 합니다~^ ^

오른쪽은 마느님과 여친님들 왼쪽은 저희 알콜당원들 이렇게 자리를 나누어서 마셨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40이라 여러 모임들을 해봤고 하고 있지만

위 사진처럼 여자분들께서 처음 보는 자리에 저렇게 뭉치는건 참 보기 드문 그림입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날 동반해주신 마느님과 여친님들 무지 재미있게 놀더군요.

알아서 서열도 잡고 언니 동생하고 전번 서로 따고.........그리고........그리고......

서로 모르고 있었던 시계 가격과 알콜당에 대한 정보들을 교환하고 계시더군요.

보기도 좋았지만 혹시나 행여나 하는 불안불안한 마음에 알콜당원들은 항문이 쫄깃한 술자리가 되었습니다.ㅋㅋㅋ

2차에서도 여지 없이 시계들을 풀어봅니다.

이제 술이 취한게 사진 초점에서 여실히 드러나네요ㅡㅡ

확실히 알콜당은 롤렉스와 파네라이가 대세인듯 합니다.

이 날 롤렉스는 청판신기루, 녹금, 블랙섭금통, 블랙섭2개로 제일 많았었습니다.

이렇게 또 사진들을 풀어서 시끌벅적하게 찍고 있자니.....저의 마느님께서 한소리 하십니다.

멋 없게 테이블 위에다 늘어놓고 찍지 말고

접시 위에 올려서 찍어보라고........

엥?!!! 이게 뭔 말인가요?

그래서 접시에 올려서 찍어봅니다

하~ 역시 여성분이 계시니 사진을 찍는데 이런 변화가.....!!!

더 잘 나온 사진으로 한장 더!!!

햐~ 이런 샷을 건지다니.....종종 이렇게 부부&커플 모임을 해야겠습니다!ㅋㅋㅋ

이렇게 2차를 마무리 하고 마느님과 여친님들께서는 자기들끼리 할 이야기가 더 있으시다고

남자들끼리만 먼저 옮기라 하셔서 알콜당원들만 3차 양꼬지 집으로 옮겼습니다만......

뭣이 그렇게들 불안 하셨는지 저 포함해서 당원들이 돌아가면서 마느님과 여친님들께 전화를 돌리더군요.ㅋㅋㅋㅋㅋ

그렇게 8월 알콜당 정모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다들 쿨 하게 신랑 혹은 남친의 시계 생활을 인정해주고......

처음 만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금새 친해들 지셔서 더욱 기분 좋은 자리로 빛 내주신 집사람, 형수님, 제수씨들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그럼 마무리가 조금 이상하지만 이 날도 여지없이 찍어본 '시계꽃이 피었습니다' 사진으로 마무리하고 이만 물러갑니다~

롤렉동 선배님들 무더운 날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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