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나들이 후기 Yacht I, II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늦은 5/1 근로자의 날 후기 올려봅니다.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갈 까 하다가 부인님께서 인사동쪽 나들이 가보자 하셔서 동행했습니다.

'현대 미술관 -> 인사동 구경 -> 마사지 -> 연등행사 구경' 일정이었습니다.

시작은 요마입니다^^

현대 미술관은 정말 별로였습니다-_- 그래도 미술관 가면 적당히 잘 감상하다 오는 편이었는데 현재 전시 중인 작품들은 저랑은 참 안맞더군요 ㅋㅋ

머리도 멍해지고 숨쉬기도 약간 답답한 ㅋㅋ 그런 느낌이라 1시간도 안되서 나왔습니다.

날도 덥고 멍해진 머리와 속을 채우러 팥빙수를 먹으로 갑니다.

이건 폰카라 화질이 좀 별로네요 ㅋㅋ 빙수 자체는 참 맛있었습니다. 전통차집 컨셉인데...괜찮더군요.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근처 지나다보니 작은 갤러리가 있어 들어가봤는데 와우 이곳에 귀여운 그림들이 참 많더군요....이 곳이 저한테는 현대 미술관보다 만배는 더 좋았습니다 ㅋㅋ

마사지를 받고 연등 행사를 보러 청계천으로 갈려는데 길거리에 요런 아이스크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맛있긴한데..가격이 좀 쎄더군요ㅋ

그리고 사진을 보다보니 음란마귀-_-가 씌인 저는 저 아이스크림 모양이 좀 달갑지 않았습니다.....쿨럭;;;;

연등 행사장은 밤이라 조명이 참 예쁘게 켜놨더군요...한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요마 샷이 빠지면 섭섭하겠죠?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세월호 사고는 앞만 보고 달려온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던 거 같습니다.

'닥치고 무조건 빨리, 많이' 라는 근성으로 반세기만에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지만 정작 그 과정 중에 온갖 편법, 비리, 눈속임, 부실, 무책임 등등 이런 것들이 곪고 곪아 터진 일 같습니다....

앞으로라도 한국이 이젠 질적 성장을 하여 저희 자식들 세대에선 다신 이런 일이 안생기길 빌어봅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