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ex Submariner 6200 - the review (번역) Submariner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제 드림워치는 크라운가드가 없는 서브마리너입니다. 거기에 빅크라운(크라운에 brevet라고 적힌)이면 더 좋겠죠.
조금더 욕심을 내면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최초의 서브마리너인 6200입니다.^------------------^(생각만으로도 입이 ㅋ)
해외포럼에 최초 서브마리너가 6200라고 주장하는 리뷰가 있어서.. 번역까진 아니고 대충 뺄내용 빼고 곁들일 내용은 조금 곁들여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제가 전문 번역가가 아니므로 의역이나 오역이 많을 겁니다. 틀린부분이 있음 바로 알려주세요^^)
아마 저처럼 빅크라운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참고하세요~^^
Is the 6200 the “first” Submariner?
사실 아무도 6200이 최초의 서브마리너라는 거에 대해 명확히 얘기하진 못합니다.
늘그렇듯.. 로렉스사에서는 그런것에 대해 명확히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서 그런데요. 이 때문에 많은 이론들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6200, 6204, 6205 중 6200과 6204가 그 후보되시겠습니다.
먼저 6200의 무브먼트는 A296이고 6204과 6205는 A260입니다. A260이 A296에 비해 개선된 무브먼트가 아니고 그렇다고 더 나쁜 무브도 아닙니다.
오히려 숫자만 보면 A296이 더 뒤에 나온 것 같아 보입니다.
크라운이 작은 6204의 시리얼 번호는 1953년부터 나온 949000~989000입니다. 그런데 6200은 1954년부터 나온 32000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1954년 바젤월드에서 공식적으로 6204가 최초로 서브마리너로 소개가 됩니다.
또한 6200은 흔히 익스플로러 다이얼로 알려진 369 다이얼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익스플로러도 1954년부터 출시되는 모델이죠.
이런 사실들이 6204를 최초의 서브마리너로 보게되는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시계개발이라는게 하루아침에 완성되는게 아닐뿐더러 수년동안 성능테스트를 하게 되고 디자인도 수차례 수정됩니다.
로렉스가 6200이라는 모델로 언제부터 성능테스트 등 여러실험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서브마리너라는 이름이 세상에 공개된 1953~4년 이전일 것입니다.
서브마리너가 공식출시되기 전, 6200로 수심 180m까지 잠수가 가능한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고 있었고,
단순히 모델넘버만 보더라도 6204나 6205전에 6200이 만들어졌다는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6200은 수심180m까지 잠수가능한 최초의 모델입니다. 아마도 크라운이 작은 6204로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일 당시, 6200은 프로 다이버를 위한 프로토타입이었을 겁니다.
디자인 자체도 전문 다이버들의 시각에서 만들어졌고 더 깊은 수심에 들어갈수 있게 만든 것은 로렉스가 그런기능이 필요한 “특수한 곳”에서 “특별 주문”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그것은 6200의 최초 소유자가 군인들이 많다는 걸 볼 때 신빙성 있는 얘기라 보여집니다.
다시 말하자면 로렉스는 군대에서 특별 주문을 받아서 생산을 했고, 대중들에게 선보일 때는 6200 프로토타입을 대중들의 구미에 맞게 케이스도 좀더 슬림하게 만들고 용두도 작게 만들었다는 거죠.
또한 로렉스에서 6200 다이얼을 기존 다이얼과 전혀 다른 것을 사용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익스플로러 369다이얼의 시인성이 6204의 다이얼보다 훨씬 좋습니다.
나중에 출시된 시드웰러의 경우, 프로토타입인 마크1과 마크2(생산량이 100개도 안되죠^^)를 만든 이후 양산형 시드웰러(DRSD, 더블레드 시드웰러)를 대중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전문가용 시계를 먼저 만들고나서 대중들에게 어필될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로렉스의 주특기이죠^^
이런 이유로 6200이 최초의 서브마리너라고 보는 것입니다.
What makes the 6200 special?
이미 서브마리너 역사에서 6200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에 커서 6200이 첫 번째 서브마리너인지 두 번째 서브마리너인지는 사실 그리 중요치 않은 이슈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로렉스 콜렉터들은 6204가 아닌 6200를 얘기할 때 흥분을 하는 걸까요?
두꺼운 케이스와 8mm의 커다란 brevet용두가 달린 6200는 1950년대 당시는 그리 인기가 있진 않았을 것입니다.
brevet는 “특허를 받은”이라는 뜻인데 이 용두가 있는 서브마리너를 “빅 크라운”이라고들 부릅니다.
이 빅크라운의 스타일과 존재 자체만으로도 로렉스 콜렉터들의 마음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붙잡게 됩니다.
당연히 이 용두가 장착된 서브마리너는 뒤에 나오는 수많은 서브마리너와 차별화 됩니다.
빅크라운 서브마리너는 6200, 6538, 5510 이 세가지 밖에 없습니다. 이 세 서브마리너는 서브마리너의 아이콘이죠^^
6204와 6200을 구별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커다란 용두와 두꺼운 케이스인데요.
6200의 빅크라운은 영국군(UK)이 두꺼운 장갑을 낀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받았다는 설이 있구요.
이설에 따르면 커진 용두에 따라 상대적으로 케이스도 크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6200과 6204의 스타일이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6200의 또다른 특징은 무엇일까요? 1960년대의 5512나 5513의 다이얼을 보면 길트가 거의 똑같고 완벽하게 잘나왔습니다.
5512나 5513에 비해 겨우 5~10년밖에 차이가 안나는 6200의 경우 완벽한 길트 빛을 내는 다이얼은 거의 없습니다.
왜 이런 다이얼 빛에 차이가 나는 걸까요?
당시 트리튬에 비해 빛이 상대적으로 약한 랴듐을 사용해서 그렇다는 설도 있구요.
또다른 설에 의하면 1957~58년도에 생산된 랴듐을 사용한 많은 다이얼은 길트가 잘나왔기때문에 당시 다이얼이 둔탁한 이유가 라듐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당시 로렉스는 Stem Company에서 다이얼을 납품받았는데 그 회사에서 다이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을 것이란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1940년대부터 생산된 크로노 다이얼의 경우 라커칠이 조금만 되어있었고 1960년대부터 계속 생산된 다이얼은 훨씬 더 두껍게 라커칠이 되어있었다는 걸 볼 때 1950년대 중반에 생산된 초기 서브마리너 다이얼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보는 겁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stem에서 공급받은 많은 수의 1950년대 익스플로러 다이얼 또한 길트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 이러한 것들도 하나의 설입니다^^ 로렉스에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으니까 추측만 하는 거죠.
콜렉터들은 이렇게 길트가 잘나오지도 않는 다이얼에서 무엇을 찾는 걸까요? 균일한 작은점들과 축광으로 인해 살짝 솟은듯한 야광이 그것입니다.
60년 가량된 시계에 다이얼 마모는 당연합니다. 게다가 다이얼 가공중 문제가 있었다면 그 마모는 더욱 당연한 것이구요.
6200에 작은점들은 아주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런 마모가 많은 다이얼이 6200의 특징입니다.
눈에 띄는 또다른 특징은 베젤입니다. 전형적인 서브마리너의 베젤과는 다르게 6200은 분단위 눈금이 없습니다.
이런 차이점들이 오리지날을 유지한 6200를 특별하게 만드는 거죠.
마지막으로 벤츠핸즈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는데요, 물론 다른 모양의 핸즈들이 많이 장착되어 있긴 하지만 6200이 벤츠핸즈를 장착한 첫 번째 서브마리너라는 것입니다.
길트빛의 핸즈는 거친듯한 야광흔적을 상쇄시키고 검디검은 다이얼을 배경으로 한 핸즈는 따뜻함을 더해주고 다이얼에 적지않은 매력을 부여합니다.
또한 6204나 뒤에나온 서브마리너 보다 6200의 시침은 조금 깁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점도 두 시계를 구별하는 차이점이 됩니다.
끝으로 사진 몇장더 올립니다^^
이상 6200 리뷰였습니다~
Dial variations에 관한 설명도 있긴 했는데 사진위주로 되어있고 객관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어서.. 따로 번역은 하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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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04.09 15:58
실물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
LAPUTA
2014.04.09 20:18
좋은글 너무 잘 봣습니다 추천입니다!! -
사이공 조
2014.04.10 03:20
잘 보고갑니다 -
빼~꼼
2014.04.10 11:08
오호~~ 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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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Man
2014.04.10 13:16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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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
2014.04.10 15:20
저 역시 바라만 봐도 가슴 뛰는 모델이라
좋은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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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ee
2014.04.11 02:38
좋은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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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엄마
2014.04.14 09:52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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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4.04.16 14:51
잘 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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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EN
2015.02.27 14:00
뒤늦게 봤습니다^^;
정말 빈티지 서브마리너의 매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빈티지의 세계로 빠져들까 심히 걱정되네요;;
추천드립니다
-
쓰레빠
2021.06.18 14:21
좋은글 뒤늦게 잘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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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t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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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cht I,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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