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예물시계 CS방문 중간보고 입니다. Datejust

일전에 아버지의 예물시계 DATE JUST 오버홀 질문을 올렸는데,

여러분들의 답변을 참고로하여 부산 센텀에 있는 cs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별거 아니겠지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아닌 정보를 드려봅니다.

카운터에 여직원2명 작업실에 메카닉2분(젊은분,나이좀있는분 흰머리아님)계셨구요.

포럼에 센텀 CS센터의 서비스마인드와 불친절에 대한글이 있어 걱정이 되었지만, 저는 불친절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나이좀 있으신 메카닉분이 눈앞에서 케이스를 열어보시고 설명과 견적을 내주시더군요.

아버지께서 30년동안 쓰시면서 외부에서 수리흔적이 있고 상태가 안좋단 말을 하시더군요.

어떤부분을 본드로 때우고 뭐 이상하게 고치고 그랬다네요. 그당시엔 아버지께서 제대로된 수리점도 모르셨을테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이얼도 살짝 곰팡이도 슬었는데 그부분은 세척을 같이 해달라고 하니 단호히 그건 안된다고 하시길래 조금당황...(저의 무지함으론 세척하면 깨끗해지지 않으려나 했죠..)

새다이얼로 교체를 할경우 60만원정도 하고 다이얼교체시 핸즈교체도 포함된 가격이라 했습니다.

카달로그를 보고 정하라는데 기존의 보카시 다이얼은 없기도하고 가격도 비싼지라 카운터여직원도 추천을 별로 안하길래 일단 다이얼교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 그래서 받아온 견적은 이렇습니다.

1.기본 오버홀및 폴리싱(용두랑 유리 이런건 교체포함이라고 함.) (가격: 51.7)

2. 핸즈는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9.9)

3. 자동 브릿지부분도 교체를 해야된다고 함. (가격: 9.6)

4. 브레이슬릿 버클부분도 오래되고 찌그려져 교체를 해야됨. (가격: 18.7)

-토탈 89.9만원-

여기서 수리진행중 밸런스휠이나 외부에서 한 수리로 인한 고장이나 다른부품교체시 추가로 수리비가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2주정도 뒤쯤에 연락주겠다고 하더군요.

접수증을 받고나가면서 깨끗하게 잘좀해달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생각한것보단 견적이 높게나왔지만, 사실 상태도 좋은건 아니라 MAX 100만원정도의 수리비는 생각했었고,

어짜피 아버지의 땀과 치열한 삶의 흔적이 담긴거라 금액은 중요치 않아서 대신 깨끗하게 잘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 새롭게 몸단장한 시계를 드릴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몇주뒤 최종수리후 사진과 함께 다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