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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_231411.jpg : [모바일] 2013 시계생활을 생각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끽다거 입니다.
SNS도 귀찮아서 못하는 성격인데 요즘은 매일같이 타포에 들어 오네요.

5년전에 타포 가입하고는... 며칠 전에서야 파네동을 통해서 첫인사 드리고 모바일로나마 포스팅을 해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운좋게 오일님 이벤트에도 당첨되었구요.

제가 있는 곳은 아직 12월 30일이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요즘 시계생활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오메가 쿼츠 예물시계를 시작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시계는 사실 처음엔 막연한 동경과 하나의 목표였는데 요즘은 너무 집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째아이와 나이가 같은 V단위 섭마를 들이면서 기계식 시계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해외생활을 시작한지라 리테일가 500 정도로 국내보단 쉽게 구할수 있었었죠.

그리고는 3년 가까이 섭마가 쉴 틈이 없도록... 사실 시계가 하나뿐이었기에... 동고동락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주단지 모시듯 차다가 시간이 지나니 수영장이나 바다는 그냥 차고 들어가게 되더군요.
그때는 오래동안 잘 차다가.. 첫째가 크면 물려줘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둘째를 가지면서 기회가 왔구나 하면서 둘째와 나이가 같은 파네 O단위 제로를 들이게 됩니다. 시계라곤 관심도 없던 와이프에게도 탱크를 안겨 줍니다.

그렇게 애들과 나이가 같은 시계 두 넘을 잘 차고 다녔는데, 올해 타포의 정보력(?)과 지름신에 당해서 두넘이나 더 모셔오게 됐습니다.

전 시계를 팔아본적이 없고 모두 부띡에서 데려오다 보니 다양한 모델을 겪어보진 못했고 시계생활의 깊이도 얼마 안 되는데요.
요즘 생각해 보면 너무 집착해서 즐긴다기 보다는 얽매이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좀 더 천천히 즐기는 방법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빨리 달아 올랐다가 식어버리기에는 시계라는 놈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들인 녀석은 방출하지 말자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만 부실한 경제력과 파네 모델들이 주는 뽐뿌를 많이 받고 있어 신념을 지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타포. 특히 파네동은 여느 웹커뮤니티 보다 진중(?) 진실(?).. 표현이 어색합니다만 그냥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타포에 들어오는 시간도 좀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앞으로 고수님들의 시계생활 즐기는 방법을 많이 배워 보려 합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여기 아부다비 날짜도 31일로 바뀌었네요. 제 넋두리인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2013년 마지막날 뜻깊게 보내시구요.
새해에도 시계생활 뿐 아니라 모든일 즐겁고 여유있게 하시길 바래 봅니다^^

끽다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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