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오기 전까진 얘 이름 같은 건 제게 하나도 궁금한 게 아니었는데 파네동 회원분들께서 다 자식들 이름을 꼼꼼히
알고 계시는 모습들에 충격을 받고, 종종 여기저기에 여쭤보기도 하셨지만 그 누구도 정확히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러다가 엊그제 문득 상자 안에 모델명이 써 있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니 정말 써 있더군요.. -_-a
정확히 무슨 스티커들이 들어있더라고요...
pam050
그래도 이탈리아 신혼여행 갔을 때 근육질의 멋쟁이 호텔 직원이 자기도 파네라이 브레이슬릿 모델을 사고싶다며 좋아한다며 어디서 사면 좋을 것 같냐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던 녀석인데....
(근데 그 사람도 이상하지 자기네 나라 브랜드를 왜 아시아에서 열 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온 저한테 물어보는건지..ㅋㅋ)
각설하고..은근 살펴보니 파네동에서 오공이는 저 혼자 밖에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뿌듯하군요.
40mm라서 여성용이라고 디스를 당하기도 하지만 저 육중한 브레이슬릿은 단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분들은
절대 그런 말씀 못 하실 겁니다 ㅋㅋ
여성용이란 말에 용기를 얻어 가죽줄로 바꾸고 한 두번 차고 외출했던 아내는 너무 무겁다며 급기야 제 서브마리너를 줄여서
차고 다니더군요.. ㅠㅜ
여튼 땀 많은 제겐 정말 최고인 녀석입니다.
앞으로 더 잘 지내자, 오공아-
부록: 크리스마스날 득템한 오리스 에어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과 함께-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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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3.12.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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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L
2013.12.27 09:44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명랑한 글들로 찾아뵙죠!! -
오일
2013.12.26 22:05
파네동에서 pam50은 처음 본거 같습니다.^^
파네라이에 여성용, 남성용은 없죠~
포스팅도 재미나게 올려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오공이와 함께 즐거운 파네리스티 생활 하시고 이쁜 녀석 자주보여주세요~^^ -
Balance L
2013.12.27 09:45
넵!! 감사합니다 오일님!! 저도 캘랴포냐 모델 올려보고 싶습니다!! ^^ -
끽다거
2013.12.27 01:50
브레슬릿 모델의 육중함 느껴보고 싶네요~~ 근데 가격도 육중하다던데...ㅜㅠ -
Balance L
2013.12.27 10:11
뭐 이래저래 육중한 녀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어마어마한 존재감으로 왠만한 스틸 제품따윈 따라올 수도 없습니다 ㅎㅎ (갠적으론 섭마도 얘의 무게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추운 겨울엔 가죽줄도 교체도 가능하고...특히 40mm는 슈트랑 함께해도 아주 잘 믹스됩니다..극단적으로 비교하자면 섭마가 해병대의 시계라면 얜 소규모 해적 두목이 차는 시계랄까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이거 비유가 맞나모르겠네요 막 나갑니다 글이...ㅋㅋ -
타슈나인
2013.12.27 07:38
국내 매장에 디스플래이되있던걸 본적있는데 반갑네요..40mm여도 좋습니다......제 아이뒤로 검색하시면 제가 왜 반가워하는지 아실거에요...40mm도 러그사이즈는 24mm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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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L
2013.12.27 10:19
죄송해요...제가 시계생활 근 5년만에 어제 처음으로 러그가 뭔지 알게돼서요 ㅎㅎ 오늘 함 측정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 전 국내 매장에선 못 보고 이탈리아 로마 매장에서 봤습니다 -
투덜찡찡이
2013.12.27 12:45
러그가 22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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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L
2013.12.27 18:25
이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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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er
2013.12.28 07:49
서브마리너 줄여서 차주시는 형수님이 갑이네요~
멋지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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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L
2013.12.28 13:32
그러게요...섭마는 그냥 이제 제 물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ㅋㅋ 이렇게 된 김에 새로운 녀석을 하나 영입해 볼 생각입니다 ㅋㅋ 전화위복이라고.. ^^
글내용이 아기자기한것이 잼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