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볼수록....구매욕이 불끈불끈...
콤포지트재질이라던데...
스크레치나 찍힘에 강한재질일까요?
세라믹같은재질보다 더 강할까요?
고수님들께 질문려봅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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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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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2013.02.06 11:17
많이 약한 듯 싶어요. 세라막이 기스에는 훨씬 더 강합니다. 콤포지트는 dlc코팅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티타늄같은 것에 해야하는데 파네라이가 원가절감을 위해 알루미늄에 했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시계자체는 무지 이뻐요 ^^ -
LifeGoesOn
2013.02.06 14:44
좀 더 첨언하면 파네라이의 흑연 PVD라기 보다는 벨엔로스 같은 모델에서 보이는 좀 두터운 DLC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DLC는 증착시키는 일종의 코팅이라면 Panerai Composite는 얇은 막 형태이기는 하지만 소재 자체가 변하는 거라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원가절감이라기 보다는 알루미늄에만 가능한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진이님 말씀대로 알루미늄이 지구상에서 가장
값이 저렴한 금속중에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죠) 하지만 루미놀 케이스의 경우 아직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공정이 쉽지 않아 보이므로 원료 비용은 적지만 실제 제작 비용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아이폰5의 케이스가 유사한 방식으로 가공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폰5의 경량화에 일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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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2013.02.06 16:42
아 콤포지트는 원래 티타늄에 많이 한다고 재료공학쪽 사람이 파네리스티닷컴에 포스팅한적 있어요. 자기가 아무리봐도 알루미늄에다가 한것은 원가절감을 위해서밖에 없다고 장문의 글을 쓴적을 읽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 한동안 339에 빠져서 파네리스티쪽을 다 뒤졌었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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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2.06 18:02
그럴수도 있겠네요. 공정이 안정이 안되었다면 알루미늄으로도 비용이 많이 들텐데 비싼 티타늄을 쓰면 기하급수적으로 비용이 늘어나겠죠.
근데 티타늄은 이미 가벼울 뿐더러 강도 경도 우수하지 않나요. 시계케이스를 위해 굳이 컴퍼지트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아래 링크에 보니 알루미늄, 티타늄, 마그네슘 컴퍼지트에 대한 내용이 있네요. 각각 물성/비용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겠죠.
http://amt-advanced-materials-technology.com/materials/titanium-composites/
한가지 더 첨언을 한다면 스크래치에 강한 세라믹이 있는데 왜 컴퍼지트라는 재료를 도입하고자 하였을까요?
답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세라믹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세라믹의 경우 내외부 재질이 균질하기때문에 외부에서 충격(Mechanical Stress)이
가해지면 내부에서 흡수를 못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깨지게 됩니다. 하지만 컴퍼지트의 경우 안이 상대적으로 무른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겉은 세라믹화된 강한코팅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한계를 넘는 충격이 와도 소프트코어에서 그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거죠.
비슷한 예가 카타나라는 일본도에서도 있는데 명검으로 분류되는 것들은 마찬가지로 안에는 소프트한재질의 쇠로 되어있고 겉은 단단한 재질의
쇠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검끼리 마주치는 충격에서 소프트코어로 이루어진 검은 부러지지 않기 때문이죠.
스크래치/찍힘 모두 강한 것으로 나와있으나 겉표면을 경화시키는 방법이므로 일정이상 충격으로 찍힐 경우에는 안에 알루미늄이 드러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세라믹이 스크래치나 찍힘에 더 강하구요. 단 세라믹은 딱딱한 표면에 떨어뜨릴 경우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