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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png

서론이 좀 긴 득템기입니다. 지겨우신 분들은 중간부터 보셔도 됩니다 ㅎㅎ

 

아주 예전에 올렸던 사진을 다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저를 파네리스티로 인도해 준 바로 그 문제의 사진입니다.(타임존 불펌)

어떻게 저런 심플한 시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놀라고,

가격보고 한번 놀라고(당시에는 리테일가가 400만원 중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에 AD도 있었구요)

무엇보다 가장 놀랐던 것은

 

저렇게 비슷비슷하게 생긴 시계를 두개씩이나 사는 사람은 뭐지?

 

였습니다 ㅋㅋ 당시에는 Luminor 든 Radiomir 든, 111이든 177이든 저는 전혀 구별하지 못했으니깐요.

그리고 파네리스티 들의 그 엄청난 줄질들 ㅎㅎ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정말 비상식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111을 사게 됩니다. 주말에 KTX를 타고 구미까지 내려갈 정도로 그때 이미 저는 파네라이에 미쳐있었죠 ㅎㅎ

그리고 저도 줄질에 차츰 미쳐가게 되죠 ㅎㅎ

 

Greg의 CH1

 

Micah의 Z-matten ammo

 

Mario Paci의 PAV90

 

등등 평소에는 정장 구두 하는데도 돈 벌벌 떨며 아끼는 제가 파네라이 스트랩(일주일에 한번 갈아끼울까 말까 하는)을 사기 위해

돈을 펑펑 쓰게 됩니다 ㅎㅎ

그러다가 스트랩에 점점 질리게 되고, 파네리스티 장터를 봐도 별로 지르고 싶은게 없다고 느낄때 쯤 되어

 

다시 눈을 뜨게 됩니다

 
(타임존 불펌)
 
 
 
라디오미르 케이스의 아름다움에 말이죠 ㅎㅎ
 
루미노르와는 또 다른 저 아름다운 쿠션형 케이스를 보고 또 보고,
 
이 모델 저모델, 여러가지 줄질 모습을 일하다가 짬날 때마다 TZ에 가서 계속 찾아보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또 병에 걸렸습니다. Radiomir를 구하고 싶다!!!! 라는 생각에 말이죠.
 
 
 
결국 득템에 성공하였습니다 ㅎㅎ
 
 
(일단은 가진 스트랩이 검정 악어 밖에 없군요 ㅎㅎ)
 
 

이상하게도 드는 느낌이

새로이 시계를 득템했다..이런 기분이 아니라

당연히 손에 넣어야 할 것을 이제야 손에 넣었구나..이런 기분입니다 ㅎㅎ

 

야광이야 말할 것도 없는 파네라이..

루미노르와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동글동글한 숫자들..

악어가죽 스트랩과의 환상적인 조합 ㅎㅎ (정장에 딱인듯 합니다^^)

 

뭐하나 빠질 것 없는 라디오미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111과 함께도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그렇게도 꿈에도 그리던 멀티(2개라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컬렉션이 되었네요 ㅎㅎ

한번 야광을 밝히니 꺼지지가 않는군요 ㅎㅎ

참 예쁩니다 ㅎㅎ

뒷백은 서로 복사네요 ㅎㅎ 붙여넣기 신공을 발휘해 보았습니다 ㅎㅎ

 

파네라이 만큼 깊은 만족감, 뛰어난 identity를 선사하는 시계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직은 base 모델 2개만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씩 하나씩 사모으면 결국 진정한 멀티 컬렉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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