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000 with Kaktus 1945 Strap 입니다.
가죽의 느낌이 참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코팅이 두껍게 되어있어서인지, 아니면 오랜 세월동안 묻어나온 사람의 손때와 기름이 스며들어서인지,
바깥쪽의 질감이 보통 가죽의 피부느낌이 아닌,
마치 플라스틱과도 같은 단단함을 보여줍니다.
짧은 스트랩에는 가방의 구석진 부분에서 떼어낸 듯한 실밥자국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진정한 빈티지의 느낌을 준다며 좋아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래도 깔끔함을 추구하는지라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착용을 하면 이 실밥자국은 긴쪽의 스트랩에 덮혀버려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지요.
스티치는 매우 절제되어 있는데,
시계의 러그부분과, 버클 부분만 아주 거칠고 두꺼운 실로 박음질되어 있습니다.
손목에서는 버클쪽의 스티치는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스티치의 모습과 실의 두께가 불규칙적이지만,
매우 단단하게 스트랩에 꿰매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것이 핸드 스티치의 맛이라고 생각되네요.
스트랩의 모서리 부분은 검정색으로 코팅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렉의 크레이지 호스같은 완벽한 마무리는 아니며,
의도적으로인지 얇게 처리되어 있어,
코팅의 느낌과 함께 가죽의 질감이 어느정도 살아있습니다.
두 겹의 가죽을 맞댄 경계선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시계를 차고 그 옆면을 바라보면 이렇게 절제된 마무리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Kaktus의 제작자가 빈티지풍의 가죽에 대해 상당한 실력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긴 쪽 스트랩의 홀은 모두 7개가 있으며,
모두 촘촘히 배열되어 있어, 스트랩의 길이에 민감한 사람도 사용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추운 날씨에는 짧은 쪽에서 3번째,
덥거나 습한 날에는 짧은 쪽에서 4번째를 사용합니다.
보통 스트랩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길이의 불만이 없이, 두 경우다 제가 원하는 적절 길이를 보여줍니다.
스트랩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나의 플로팅 키퍼는 약간 헐렁하게 제작되어,
착용시 계속해서 위치가 바뀝니다.
플로팅 키퍼의 경우 그렉의 스트랩이 가장 나아 보이는데,
약간 끼이는 듯 하지만, 한 번 착용했을 때 그 위치와 모습을 그대로 지켜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냅니다.
커다란 키퍼는 착용을 하지 않을 시에도 버클을 넘어 홀로 빠질 가능성도 보이게 됩니다.
오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1945 스트랩은
약간 물이 빠지고 먼지가 묻은 듯한 진과 무늬 없는 흰색 반팔티를 입을때마다,
아름다운 000의 케이스를 매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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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얼렁,...나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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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보는 회전샷입니다. 껄껄껄. 저는 스티치를 제대로(?)하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시계나 스트랩이나 편식증이 심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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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z_1
2008.01.14 11:53
아주 멋진 스트랩이네요.. 하나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오늘도 해봅니다. ㅎ~ -
bottomline
2008.01.14 12:19
흠...... 하나 사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조그마가 있어서 다행.................. ^&^ -
marls
2008.01.14 12:35
스트랩이 아주 단단해 보입니다....멋집니다... -
스티치가 우왕ㅋ굳ㅋ. 아~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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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rtin
2008.01.14 12:51
오 스트랩 괜찮네요... -
고시생
2008.01.16 09:12
오 맘에 드는 스트랩인데요^^ 구해보고 싶은 맘이 확 듭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