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이 포럼을 즐기시는 분들께......
오늘 이글은 최근에 파네라이 포럼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junech님, rap9er님, 앤디님, 헌터님, cr4213r님...
이분들의 활동과 최근에 저에게 질문을 주셨던 4941cc님의 글에 고무되어 잠깐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4941cc님이 호시탐탐 노리시는(?) PAM005
사실 지난 번 4941cc님의 질문에 대한 저의 답글에서 말씀드리려 했던 부분이 있었으나 글의 주제와 다소 다른 방향으로 빗나갈
것 같아서 미처 제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었습니다.
파네라이 포럼 일년을 즈음하여 제가 느낀 생각들과 드릴 말씀을 적어보자 합니다.
이제 타임포럼이 오픈한 지 벌써 일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사실 준비한지는 작년 5월부터니까 벌써 일년이 넘어갑니다.
그동안 파네라이 포럼을 찾아주시고 함께 즐겨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픈 준비때부터 TF 내의 여러포럼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포럼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파네라이라는 브랜드를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께도 처음 방문하셨을 때 쉽게 이해되고 편안하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정보와 자료도 마련하고 싶었고 브랜드 체계도 확실하게 잡고 싶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준비했던 것들이 현재 공지글로 되어있는 몇가지 주제로 분류된 공지글들 입니다.
이글들은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파네라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구매에 앞서 필요한 자료가 되어 드릴 것 입니다.
특히, 제가 자부하는 것은 라인업 게시판 입니다.
여러분들도 다른 사이트나 해외 파네라이 포럼 등 에서도 보셨겠지만 현재 TF 파네라이 포럼의 라인업 게시판에
가장 많은 자료가 있을 것 입니다.
특히 각 PAM넘버와 그 사진자료들은 아마도 최강일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시판의 제작 특성상 좀 더 세분화할 수 있는 분류 작업은 미비한 상태 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개선할 것을 약속 합니다.
오픈 이후 파네라이 포럼을 꾸려나가고 활동함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 입니다.
파네라이를 좋아하시건 싫어하시건 관심은 많으신 것 같았으나 제 기대에 못미쳤던 회원분들의 활동은 가끔
저를 힘들게 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워낙 파네라이를 좋아하다보니 저혼자 포럼에서 놀게 되더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때로는 혼자 즐긴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bottomline의 스트랩 케이스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파네라이를 알고부터 실제로 시계를 차면서 즐기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타임존이나 파네리스티 닷 컴 등에 가보시면 실제로 올라오는 글들의 주제가 대부분 시계의 구조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무브먼트적인 면에서는 타 브랜드들보다는 비중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입니다.
저 역시 파네라이도 이제 자사무브먼트를 개발했다고는 하지만 별관심도 없고 그 돈을 지불하고 구매하고픈
욕망도 없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렇다고 파네라이를 소유한 사람들이 무브먼트나 시계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구매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그 구매가격이면 훨씬 더 멋진 무브먼트가 들어간 시계가 구매가능합니다.
가끔 시계의 구조적인 질문이나 무브먼트에 대한 글이 올라올 경우, 댓글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시계지식은
평소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합니다.
그들의 다른 시계컬렉션을 볼때도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또, 구조적인 갈증은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 포럼에서 풀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따라서 파네라이 포럼을 차지하는 글들은 시계를 새로 샀거나, 스트랩을 교체했을 때, 생일파티, 여행, 출산, 친구들과의
조촐한 만남, 함께 어울리는 정모 같은 다양한 내용의 글들로 채워집니다.
윗 사진 주인공, bo 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칸다하르 지방
홍콩 정모
Robert 가 첫 득남하던 날
바닷가에 가족들과 놀러 갔던 지노님
Bumjin 님의 제주도 여행에서...
momar 의 개인 컬렉션
정말 그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생활 속에 한부분으로 숨쉬는 시계를 느끼게 됩니다.
시계를 즐기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생활속의 시계가 가장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런 시계에 즐기기에 익숙해진 저 역시 TF 파네라이 포럼을 그렇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떤 모델을 살까에 대한 서로의 의견교환, 이 스트랩으로 교체해보니까 이런 느낌이더라, 파네라이 차고 이런 곳을 다녀왔다,
구하기가 힘들던데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 내 파네라이를 난 이렇게 즐긴다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담은 글들이 올라오기를
바랬습니다.
이렇게 시계를 즐기는 파네리스티, 혹은 파네라이를 가진 분들을 독특하거나 유별나다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는 파네라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밖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파네라이를 사면 무브먼트를 모르거나 뽀대로 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마다 시계에 대한 가치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시계 즐기기에 있어서 불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파네라이 포럼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시계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파네라이가 없으셔도 됩니다. 있으셔도 됩니다.
구매를 가정하에 여러가지 의견도 필요하고 정보와 자료도 필요합니다.
또, 파네라이 최고의 즐거움인 줄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좀 더 쉽게 즐겁게 재미나게 시계, 아니, 파네라이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그 재미를 실천하는 뜻으로 스캔데이를 다시 시작합니다.
스캔데이는 언제죠? 넵! 금요일 입니다.
주말에, 또는 일주일동안 준비하셨거나 파일에 저장되어 있는 여러분들의 사진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비오는 날의 사진으로 유명한 살인미소님의 "미소샷"
여성분들의 참여도 대환영 입니다.
올렸던 사진을 또 올리셔도 됩니다.
시계를 즐기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파네라이 포럼에서 보여주세요~~~~
최근에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글을 마침니다. ^&^
추신: 반드시 금요일에만 올리실 필요도 없습니다. 삘 받으신 날 올리셔도 됩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스캔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리는 것 입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