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게을러서 이제서야 사용기를 쓰게 되네요 ^^;;
저의 미천한 지식과 PAM111이야 워낙에 많이 알려진모델이기에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점위주로 쓰겠습니다
제가 사용기를 쓸 이시계는 파네라이 PAM 111J 입니다
이녀석을 얻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쉽지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제일 가까운 파네라이 매장이 2시간거리라 열심히 운전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속된말로 좀 재수없게 굴면서 가격도 리테일가보다 비싸게 부르면서 네고가 가능하다는겁니다
인심쓰는척 리테일가를 받으려는것인지 리테일가보다 더 받으려는건지 내키지않아 다른 매장으로 갔습니다
2번째로 가까운매장은 3시간거리.. 덜덜덜
또 열심히 운전해서 갔습니다
111은 없고 다른 모델들만 구경을 하다가 예약리스트 1순위에 제 이름을 당당히 올려놓고 돌아왔습니다
자꾸 직원이 111말고 177이나 라디오미르 등 자신들이 가지고있는거 그냥 사라고 압박을 넣어서 귀찮았습니다
그래도 고압적이거나 하지않고 이런저런 모델들을 구경한지라 기분도 좋고해서 그냥 열심히 사는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한 3달정도를 기다린후에 2007년 J시리얼이 들어왔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다음날 바로 가서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시계뿐만아니라 이렇게 고가의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가난한 저로써는 사실 사기전에 매장앞에서 내가 미친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조금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며칠 차본후에는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기대했던거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워서 저도 좀 놀랐을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사진 몇장 감상하시죠 ㅋㅋ
팸 111은 시스루백에 유나타스수정 샌드위치 다이얼 등등 워낙에 많이 알려져서 생략하겠습니다
몇가지 예상치 못했던 점들은
야광이 굉장히 밝았습니다
완전C급 파케라이를 하나 소장하고 있었는데 야광이 비교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다이얼이 뭐랄까 참 이쁜 까망입니다
파케의 경우 약한 희끼므리한 까망인것에 비해 진한듯 심심하지않은 검은 다이얼이었습니다
사실 그냥 맹맹한 다이얼을 좋아하지않아서 조금 걱정했엇는데
인게뉴어나 로얄오크같은 다이얼을 워낙 좋아해서..
아 글고 살짝 않좋은점은 동그란 베젤과 그밑의 네모난 부분 사이에 먼지가 잘 낍니다 ^^;;;
모르고 사진 찍었다가 먼지가 소복히 쌓여이써서 애써 찍은 사진 거의 다 날렸네요 ㅎㅎㅎㅎ
오차도 크로노미터 인증이라 그런지 괜찮고요
오차에도 좀 신경을 쓰는편이라 첫 크로노인증시계라 기대를 많이 했던게 사실입니다
꾸준히 하루에 4초정도의 오차를 보이고 있네요
아 그리고 착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제가 차던 전 시계가 밸쥬가 들어간 녀석이라 42미리에 두께도 상당해서
파네라이를 착용했을때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들지않았고요
바닥이 밸쥬녀석의 경우 볼록한데반해 파네라이는 완전 평평해서
손목에 딱 붙는게 착용감 베리 굿입니다
글쓰지전에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써야겠다 생각해논게 많았는데
막상 쓰니까 두서도 없고 생각이 잘 안나네요
빠뜨린점들은 나중에 새로운 글에서 또다른 5점의 포인트와 함께 ㅎㅎㅎ ^^
아 그리고 얼마전에 첫 줄질을 해보았습니다
러그에 기스가 날까봐 정말 조심 또 조심 했습니다
파네라이 사고 바로 줄질을 하여고
그렉스트랩을 구입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마니 실망해서 그냥 오리지날줄을 착용하면서
다음 스트랩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ABP 검정 악어로 줄질했는데 정말 만족스럽네요
여기서 또 사진몇장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네요
결론적으로 첫 파네라이 정말정말정말정말 대만족이구요
파네라이가 이런저런 이유에서 욕도 많이 먹는걸 보면 사실 좀 가슴도 아프고 ㅠㅠ 하지만
전 제 111을 완전 사랑합니다 오랫동안 저와 같이 할것 같습니다
근데 섭머서블도 이쁘고 이것저것 다른 파네라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ㅋㅋ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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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5.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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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9er
2007.05.15 14:51
아 개지지님 전에 제가 멜드렸던거 감사해요 다행히 다시 TF에 돌아와서 이렇게 글도 쓸수있게 되었어요 ㅎㅎ -
Picus_K
2007.05.15 14:59
벌써 J 시리얼이 나왔나요??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건지, 파네라이가 잘팔리는 건지,,, ^,.^;;; -
ray
2007.05.15 15:06
111...... 그 놈 참.... 넘 멋지다.. -
지노
2007.05.15 15:10
오랜만에 올라오는 파네라이 사용기군요...!! 오래동안 자~알~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얼마후면 파네라이는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ㅎㅎㅎ -
rap9er
2007.05.15 15:15
어느새 댓글들이... 감사합니다
벌써부터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큰일입니다 사채로 가야되나 ㅎㅎㅎ -
톡쏘는로맨스
2007.05.15 15:27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서머저블도 하나 장만하셔야겠네요. 물놀이 용으로..................ㅎㅎ -
알라롱
2007.05.15 15:33
우호호홋. 멋진 사용기 입니다. 꺼져버린 파네라이 불씨가 다시 붙을뻔 했습니다. 사용기 포인트 챙겨드리겠습니다. -
앤디
2007.05.15 16:03
오옷~ 멋진 사용기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
클래식
2007.05.15 16:08
마음에 와닫는 사용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
cr4213r
2007.05.15 18:02
아~~~ 사진도 정말 알름답게 찍으셨습니다!!!
역시 라디오군보단 루미노양이 최고죠!
요즘 지름신이 여기저기 강림하시는군요...
위의 개지지님 보십시오. 완전히 세상을 손안에 넣으신 마냥... -
Tic Toc
2007.05.15 19:43
파네라이의 눈부심은 여전하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원덕구운~^^
2007.05.15 23:12
여전히 멋집니다.^^ -
숙제검사
2007.05.16 00:15
검은색 스트랩 포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멋진 사진이네요... *^^* -
헌터
2007.05.16 00:25
요즘도 커버 씌워서 밤에 델고 주무시나요? ㅎㅎ 멋집니다. 완소 111 -
싼타페
2007.05.16 00:26
객관적이면서도 전혀 가식없는 솔직한 사용기입니다.한눈에 쏙 들어오고 단번에 전해오는 글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네요 -
bottomline
2007.05.16 03:00
축하드립니다........... 뿌듯하시겠습니다............. 이제 다음 파네라이를 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 -
4941cc
2007.05.16 09:25
사용기가 정말 객관적이고 뉴스같네요.
여기서 잠시 사진 보시겠습니다~ -
날마다백수
2007.05.16 10:36
사진은 방송사정으로 인해 스크롤을 위로 하셔야 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멋진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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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4213r
2007.05.16 11:32
역시 파네하면 루미노구 루미노하면 111이 최고!!!! -
앤디
2007.05.16 11:58
파네라이에선 111이 쵝오인게 맞습니다. ㅋ -
디오르
2007.05.16 12:27
정말 멋집니다. 저도 하나 구입해야 되는데..흐흐흐 -
지노
2007.05.16 21:18
111이 최고가 아니라는 것도 곧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캬캬캬캬... -
헌터
2007.08.09 23:01
갖기 어렵다고 하시더니...ㅎㅎㅎ -
동경만
2008.05.23 14:04
하여튼 축하 드립니다 -
스카
2009.05.20 14:24
잘 봤습니다^^ -
ksish
2009.12.14 22:27
잘봤습니다 -
Gemballa
2009.12.28 19:48
잘보고갑니다
근데............................
역시 파네라이는 서머저블 아닌가요???????
(크하하하하하하하핫~~~!!!) (퍽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