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PVD 케이스에 열광하는 파네리스티들의 올 'SIHH 공개작 필구 아이템 1호'가 될것 같기도 한 세라믹 케이스 블랙실입니다. PVD 케이스가 인기를 끄는것은 유광의 블링블링한 스테인레스 케이스가 아니라 금속의 질감을 느낄 수 없는 커다란 검정색 덩어리라는 점과 빈티지라 구할 수 있어도 쉽게 구하기가 어려워 한정된점을 이유로 들 수 있겠습니다. 매년 PVD 코팅의 케이스가 다시 나오는것인가 아니면 PVD보다 톤도 더 멋지면서 잘 벗겨지지도 않는 DLC(다이아몬드 라이크 코팅) 케이스가 나오는가가 관심사의 하나였는데 예상을 깨고 세라믹 케이스에 의한 등장입니다. 주력인 루미노르 케이스가 아닌 라디오미르 케이스로 등장하는것을 보면 (올해 라디오미르로만 등장한다면) 1년 정도 반응을 살펴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기존의 블랙식과 다른점은 케이스 말고 다이얼에서 살펴 볼 수 있는데 6시 파네라이의 프린트 위에 모델명인 유인 어뢰 '돼지'를 탄 '블랙실' 대원을 태운 유명한 한 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잡스럽다고 보지만) 파네리스티들은 좋아할 지도 모르는 변화로군요.
다이버 워치인 파네라이의 모델 중에서 좀 더 프로페셔널한 다이버 워치는 회전 베젤을 가진 서브머저블로 그 서브머저블 라인에서 심도계를 탑재한 모델이 등장했군요. 조금 예전에 프로토타입의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에 실물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다이얼의 안쪽의 숫자가 심도를 나타내는것으로 보이며 노란색 바늘은 심도 표시를 위함으로 보이는군요. 심도계는 전자식이며 아날로그 심도계를 탑재했던 IWC 비운의 걸작 딥원에 비하면 왠지 '生으로 먹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쿠헤헤헤.
케이스 백이 정말 멋집니다. 방수는 120M 밖에(?) 안되는군요. 실제로 아마추어 다이버가 다이빙하기에는 100M 방수도 충분한 사양이라고 합니다.
두께가.....엄청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