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과 상극?을 이루는 맥시멀 디자인을 자랑하는 275입니다. 베이스 모델이 아닌 이 모델로 파네라이 사랑을 시작하게 되어서 그런지 유독 애정하는 모델입니다. 착용하면 뭔가 복잡한 군용 라디오 통신 기기를 몸에 지닌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카메라를 자꾸 켜게 됩니다.
역시나 신호 대기 시간을 즐겁게 활용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무지막지 복잡하지만 조화롭고 또 균형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돔글래스이기에 더욱 완성도가 높은,
10시 10분이나 1시 50분쯤 되면 괜히 또 찍고 싶습니다.ㅎㅎㅎㅎ;;
햇살이 강렬하게 손목을 때려도 역시나 또 카메라를 들고 싶어지구요.^^
한가지 고민은 233과의 충돌?입니다.
둘 다 너무 이쁜데... 뭔가 겹치는 이 느낌...ㅜㅜ 물론 둘 다 이미 들였으니 그냥 갖고 있어도 문제야 없겠지만 아침에 시계를 고를 때, 둘 중 선택이라면 어딘가 한쪽으로 자꾸 쏠립니다. 아마 이런 부분으로 고민하셨던 분이 이곳엔 분명 계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보내고 싶지는 않은데, 또 그냥 방치만 하는 것 아닌가 하는...ㅎㅎ 딱히 정답이 없는 고민을 괜히 이곳에 푸념하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무튼 또 새로운 한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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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누
2024.04.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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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17 08:1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기회비용이란 단어를 들으니 즉시 다른 모델들이 휘리릭 지나가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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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4.04.16 13:35
275와 233은 좀 겹쳐보이네요. 275가 생각보다 레어한 편이니 233을 다른 팸으로 교환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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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17 08:13
말씀 감사합니다! 들이기도 어렵지만 보내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아 걱정이지만 겹치기는 확실히 겹치는 것 같습니다.ㅎㅎ 조만간? 기추 소식으로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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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4.04.16 15:18
Function wise, 233 의 대안은 꽤 있지만 275는 거의 없다는 측면에서 저도 LGO 님 의견에 한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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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17 08:15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고견들 주셔서 정리가 좀 되었습니다. function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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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이
2024.04.16 21:46
그래서 저는 233과 317로 구성을 맞췄습니다 ㅎㅎ
233에 손이 안가신다면 335로 교체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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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17 08:19
안그래도 예전에 마루이님 구성 사진 보고서 역시나 감탄을 했었더랍니다.ㅎㅎㅎㅎ 저는 1950케이스보다는 베따리니?가 아무래도 취향인 것 같아서 아마 그쪽으로 검정을 하나 찾아보고 싶더라구요. 좋은 말씀 넘 감사합니다! 항상 뽜이팅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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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4.04.19 09:47
롱데이 두녀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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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22 18:11
3일짜리 녀석들이 픽픽 죽어있을 때에도 묵묵히 달려주고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주는 녀석들인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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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eal
2024.04.19 16:53
군용 라디오 통신기기...혹시 통신병이셨나요...? ㅎㅎ
남자다운 느낌의 스트랩 디자인과 직관적으로 보이는 다이얼안 서브다이얼이 흡사 그런 느낌이 들긴 하네요 -
anteok
2024.04.22 18:13
ㅎㅎㅎㅎ 통신병은 전혀 아니었지만 밀리터리 관련으로는 이래 저래 많이 수집하는 소위 밀덕?이긴 합니다.^^ 파네라이가 밀리터리 히스토리가 없었다면 아마 이렇게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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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y
2024.04.19 17:02
돔글 루미노르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귀한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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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22 19:4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돔글라스가 아니면 레트로한 맛이 없어서 아쉽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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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188
2024.04.22 10:35
역시 갓33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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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ok
2024.04.22 19:42
이쁘긴 이쁩니다 확실히!ㅎㅎㅎ
저는 파네라이는 덜어 낼수록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255는 복잡함속에 잘 정돈된 느낌이 드는 팸이라고 생각드네요 ㅎㅎ 많은 정보를 주면서도 질서정연합니다. 겹친다는 생각이 들어 한 쪽에 치우쳐진다면 과감히 덜어내고 다른 좋은 기회비용으로 사용하는것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