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추장입니다.
한 주가 지나 스캔데이가 돌아왔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에 뜨겁고 무더워졌습니다.
지난 주와 이번 주 다니면서 남긴 사진들로
주말 전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초록 들판에 210 사진으로 시작해봅니다~
팔라디오의 빌라 '라 로톤다'에도 봄이 내려앉았습니다.
제철의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한 대문짝 넙치로
입에도 봄을 때려 넣어 봤습니다. 맛있네요~
'코르크의 무덤'이 있는 Lucca의 에노테카에도 들러봅니다.
한 병 들고와서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작년 성탄 피렌체에서 사둔 지인의 와인도 함께 날아갔습니다.ㅋ
뭔가 위엄이 느껴지는 원산지의 오리지날.
식단 조절 중이라 적당히(?) 먹었지만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파르마에서 프로슈토를 드신다면 이 Torta Fritta
토르타 프리타라는 튀긴 공갈빵은 필수입니다!
이렇게 수차례 입으로 직행. 멈출 수 없는 맛입니다.ㅋ
배는 프로슈토와 공갈빵으로 다 채우고 돌체 대신 입가심으로
삼색 토르텔리를 먹습니다. 단호박, 리코타, 시금치의 Tricolori~
미식가, 대식가들에게 파르마는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30분 거리의 모데나로 이동했습니다.
페라리와 발사믹 식초, 파바로티의 고향인 곳인데
두오모 근처의 파바로티 바에서 샤케라토 한 잔하고 왔습니다.
엔초 페라리 박물관은 다음 기회에~
다음날 새벽 조용한 아침 산책과 함께 보랏빛 여명을 만끽합니다.
해가 뜬 포도밭은 새싹들로 가득했습니다.
다시 푸른 초원으로 이동했습니다.
4월의 토스카나는 스페셜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
멀리 작은 길 풍경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기분도 느낍니다.
시공간을 초월한듯한 하늘도 있습니다.
다시 로마로 돌아오니 뜨거운 햇살이 오전부터 반겨줍니다.
올해 창설 172주년의 이탈리아 경찰
다양한 행사 속 도로 경찰대의 람보르기니도 나왔습니다.
다행히 골목엔 그늘이 있어 아직은 살 만합니다.^^
다만 늦은 오후까지는 잘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보나 광장의 브라질 대사관에서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아일톤 세나의 전시가 준비중입니다. 전시는 4월 24일부터.
1994년 5월 1일 Imola서킷에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세나.
그에게 무수한 포디움 정상과 월드 챔피언을 선사했던 MP4/4가
어제와 오늘만 한시적으로 전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토리노로 간다고 하네요.
그린 옐로우 컬러의 스트랩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올리브그린 스트랩으로 대신합니다.
이제 주말입니다.
한 주의 피로 잘 푸시고
마지막 남은 봄, 만끽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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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4.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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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13 17:35
언제 파네라이 차고 오셔서 음식과 와인 즐기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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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4.04.12 21:59
으아 이탈리아 가고 싶어요. 2019년이 마지막인데 내년에는 꼭 계획해야겠습니다. 4월 날씨 죽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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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13 17:35
넵 내년에는 꼭 오셔서 차 한 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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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4.04.12 22:58
역시 멋진 포스팅입니다. 토스카나의 저 길쭉한 나무들은 참 멋스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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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13 17:36
네! 사이프러스 가득한 들판은 늘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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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4.14 17:11
오우, 토스카나의 저 사이프러스 나무들을 길에서 다시 보고 싶군요. (렌터카를 세워두고 들판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기억이..ㅎㅎㅎ)
210도 여전히 한 인물 하는 라디오미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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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15 16:08
에너지님도 들판에서 좋은 추억 가지고 계시는군요.^^
210! 저한테는 꼭 맞는 라디오미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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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4.04.15 10:54
우와..오늘도 대리만족 해외여행한 기분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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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na고추장
2024.04.15 16:10
고맙습니다, 크롬킹님.^^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섭머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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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4.04.19 09:50
와~
힐링되는 포스팅입니다~^^
역시 고추장님 사진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음식, 차, 풍경사진 때문에 시계에는 눈이 잘 안가네요 ㅎㅎ 찐 이탈리아 현지 음식과 이탈리아 와인 언제 함 즐겨봐야 하는데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