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기추와 2023년 연말정산

회원님들 크리스마스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이번 주는 짧아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허헣

올해도 연말에 기추운이 몰렸는지 좋은 매물들이 제 눈앞에 나타나 "어멋! 이건 사야해!"를 또 다시 실현해 보았습니다.

섭머저블이야 첫 파네라이 시계를 물색하고 다닐 때 부터 한 번 쯤은 꼭 가지고 싶어했던 물건인데 가격대가 너무 사악해서 '이돈씨 서브마리너' 아니냐며 리셀러 같은 발언을 서슴치 않았었는데요...ㅎㅎ 결국에는 또 운대가 딱 맞아 떨어지는 사고가...발생하여 중고로 좋은 가격에 양질의 물건을 들여오게 되었읍니다.

사실 가능하면 PAM682가 가지고 싶었는데 (엄청난 기능은 아니지만 시침 휙휙 돌려서 날짜 조정하는게 멋져보였음) 모냥만이라도 비슷한? 973으로 저의 두번째 파네라이를 장식해봅니다 ㅎㅎ 

워낙에 파네라이동 선배님들이야 저보다 진정한 찐덕후시니.. 제 느낌이나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먼저 들이대 보겠읍니다~

아주 살짝만 주저리 해보면 딱 봐도 잠수함 같이 생겼다! 할 정도로 잠수 하나는 잘하게 생겨서 좋습니다. (잠수 능력은 914와 똑..같은건 함정 ㅠㅜ) 투톤 야광도 제 취향이고... 그런데 이게 내꺼가 돼서 그런지 리테일 가격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긴하네요 ㅎㅎㅎ

아무쪼록 이제 제 식구가 되었으니 열심히 예뻐해줄 일만 남았습니다.

이거 들여오려고 12구 시계함 자리를 하나 비워두고 있었는데 오늘로서야 딱 채워졌습니다. (빈티지들은 또 별도의 시계함이 ㅎㅎㅎ) 

그럼 2023년 연말 정산짤로 마무리 하면서 물러나 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