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심하면 줄 구경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국내외의 여러 곳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처음엔 etsy 같은 곳에서 보다가 보니
묘하게 비싼데 품질도 묘해보이는 그런 애들이 많더군요.
이베이는 가격과 품질이 일치하는 느낌이라 좀 그렇고요;;
대충 mikah, simona, wotan, ducuir, infinito 정도가 마음에 들던데
마이카 캔버스는 저렴이 리오스로 대체.
우탄은 다음달에 "아빠의 날" 에 와이프한테 받기로 하고,
인피니토 악어는 사 놨는데 한국에 못 가게 되서 실패.
Ducuir 도 구매하려고 메세지 드리다 확진 판정 나서 실패.
남은게 시모나인데, 대충 OP포럼을 보면 가격대비 적당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마침 딱 마음에 드는 색이 세일하길래
바로 사 봤습니다. 그럼 사진 갑니다.
마감이야 뭐 가격 생각하면 불만 없고,
두겹을 접어 만든것 같은데 두께를 감안하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한 두어시간 찼는데 길도 금방 들것 같네요.
그럼 착샷들도 좀 올려보겠습니다.
좀 쓸데없이 두꺼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런 줄이
어울리는 게 또 파네라이 매력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놀이터 벤치샷입니다.
파네라이용 줄을 나름 오래 제작한 메이커라고 들었는데,
꽤 마음에 듭니다. 다른 것도 좀 사봐야겠네요. ㅎㅎㅎ
혹시 시모나에서 나오는 "브루노" 라인 써 보신분 계신가요?
바닷물에 수축시켰다고 하고 방수가 좋다던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이만 줄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들 되시길.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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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5.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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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5.13 20:42
ADC 의 퀄리티가 굉장하다고 보긴 했습니다.
그분 물건중에 하나를 골라 보면 뭐가 좋으려나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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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2.05.13 08:28
시모나는 아직 경험 못해봤는데요
궁금해 지는군요
퀄러티 좋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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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5.13 20:43
잘 고르면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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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2.05.13 08:43
빈티지스러우면서 세련미가 묻어있는 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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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5.13 20:46
맞습니다,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
너무 투박하지는 않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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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2.05.13 10:19
피렌체 출신 올드스쿨 스트랩 제작자중에 하나인 시모나는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피렌체의 여러 가죽 공방에 의뢰해서 만드는 스트랩입니다. 시모나의 대표 스트랩은 뭐니뭐니해도 여러 버전으로 나왔지만 비슷한 특징을 보여주는 "브루노 알레그리니 다이버 스트랩"이구요. 소금물에 담가서 말린 가죽으로 만든 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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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2.05.13 20:49
아 그 와중에 또 하청을 주는군요. ;;
소금물에 담가 말린다니, 상상도 못한 방법이네요.
나중에 하나 구해봐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오~시모나 스트랩만의 감성이 느껴지는데요ㅎㅎ
위에서 언급한 우리나라 제작자분들것도 꼭 경험 해보세요ㅎ
그럼 우리나라 제작자의 퀄리티에 깜짝 놀라게 되실겁니다ㅎ
제가 있는 우리나라 기준 해외제작자분들은 뭔가 투박하다면
국내 제작자분들은 가죽은 투박할지언정 그 마감과 스티칭등은
가히 최고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