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3개월전쯤 구글에서 한사진을 보고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봐도 너무 훌륭한데요.. 저게 뽀샵의 결과물이란 사실을 알았을땐 아쉬움도 컸었지요~ㅎ
사진처럼 이쁘게는 안되더라도 그래도 태닝을 시키면서 나만의 밴드를 만들어보고자 득템을 했었습니다.
뽀송한 자태가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쓰던중에 또한장의 사진을 구글에서 보게 됩니다.
아.. 내가 처음 생각했던 태닝이 된 스트랩은 저런느낌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게되었고 그냥 계속 뽀얗게 쓰고 싶어졌습니다.
누벅 특성상 조금만 부주의하면 색상이 변하게 되는데 제것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결국 전 고민끝에 사포로 밀어버리기로 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Panerai&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8B%9C%EA%B3%84%EA%B3%A0%EC%88%98&document_srl=13503800
그렇게 조금만 더러워지면 밀고 더러워지면 밀다보니 어느새 스트랩의 결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태닝이 되기보다는 더러워지는듯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처음 제가 생각했던 느낌에선 더더욱 멀어져만 가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러던중 친한 동생의 233에 채워진 누벅스트랩을 보게 되었습니다!!
5년이나 된 이 밴드에서 원래 제가 생각했었던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역삼유동님 라인업이..ㅎㄷㄷ)
닳고 눌려 광택까지 보이는데 이쁘더라구요!!!
현자 타임이 오면서 벌써 변했어야 할 색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손끝으로 문지르는것이였습니다.
부드러운 천으로 해도 괜찮았겠지만.. 진짜 손때 묻은 스트랩을 만들고 싶었지요~ㅋㅋㅋ
변신 시키기전 마지막 사진을 찍었습니다.
뭔가 색상이 어정쩡하죠??ㅎㅎㅎ
그리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샤샤샤샤샷!!!!!!
손끝이 뜨거워서 좀 쉬었다가 또 샤샤샤샤샷!!!
2시간정도 빠른속도로 문질렀습니다.
강제 변신된 스트랩을 보여드립니다.ㅎㅎㅎ
은은한 광택이 있긴하지만 사진상에선 잘 안보였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보이실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전 굉장히 만족중입니다.
앞으로 색이 진해지면서 더 이뻐질꺼란 생각도 들고요..ㅋㅋㅋ(계속 문질러도 더 진해지진 않았습니다ㅎㅎ)
예전에 교체했던 금침과의 매칭도 더 좋아진듯 합니다.
360도 착샷입니다~~!!
별거아닌걸로 글이 길어졌네요~~
약간의 손장난으로 생긴 작은 변화지만 즐거움은 참 크네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착샷 입니다!!!
늘 건승하시고 즐거운 시계생활 되세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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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맨
2016.06.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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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7 14:38
좋게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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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2016.06.07 14:07
변신 후의 컬러가 확실히 멋진데요? 뿌듯하시겠습니다.ㅎ
저도 언젠가 제 380으로 시고님처럼 멋진 착샷 찍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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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7 14:47
변신전엔 이도저도 아닌듯 애매했던거 같습니다. ㅎㅎㅎ 과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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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다이버
2016.06.07 14:21
엇! 이게 단시간에 되긴 하는군요. 신기하고 느낌이 제대로 실린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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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7 14:50
더 문지르면 광까지 날듯한데 일단 좀 쉬어줄려구요~!
과감하게 샤샤샤샷 한 보람이 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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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
2016.06.07 14:42
진정 시계생활을 즐기고 있으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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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7 14:51
득템도 기변도 없는 생활이라 심심했던차에 쫄깃한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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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와더치페이
2016.06.07 15:11
누벅엘리가 한층 멋져졌네요^^
2시간 동안 문지르셨다니 정성이 대단하십니다ㅎ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발생되는 마찰열 때문에 태닝이 된 거 같으니 인두기나 다리미 같은 뜨거운 물체로 열을 가 해주시면 더 태닝이 진행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그래도 색감 변화가 더 이상 없다면 한계치까지 태닝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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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8 17:39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술한잔 걸치고 문지르니깐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ㅎ
술안마시고 문질렀으면 중간에 현자타임이 와서 끝까지 못했을꺼 같습니다ㅎㅎ
인위적으로 하는건 여기까지하고 이제 자연스럽게 더 태닝되길 기다려볼려구요~^^
다리미까지 잡기엔 제 간이 작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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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티드
2016.06.07 18:04
ㅎㅎㅎ 한참 웃었네요.
너무 문지르시면 지문 없어져요. 이제부터는 자연스런 태닝 모드로 가서 연식이 지난후의 후기도 기대할께요.
이그보고 또 갑자기 누벅스트랩에 꽂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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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8 17:42
손가락이 뜨거워질때 느껴지는 쾌감과 점점 눈에 띄게 변하는 밴드가 저를 2시간이나 움직이게 했네요~ㅎㅎ
이제 자연스레 태닝시킬껀데 좋은느낌이 나오면 또 글올리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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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2016.06.07 21:28
오.... 빤질빤질!!!
누벅이 부분부분 빤질빤질 해지는거 맘 아픈데... 저게 차라리 더 나을지도!! 라는 생각이 드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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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8 17:43
오오~~ 에코찡!!! ㅎㅎㅎ 성골로 좋은 패턴을 가지고 있는 에코찡의 누벅도 지금쯤 우째됐나 궁금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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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뚜비
2016.06.08 09:41
역시 멋지네요 ㅎㅎ 브라운누벅을 다시 영입했는데 멋지게 태닝을 해줘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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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8 17:44
뽀송을 유지하기 힘들어지고 뭔가 어정쩡할땐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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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16.06.08 12:50
역시 스트랩은 새것보단 손때가 묻은게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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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8 17:46
정말 손때로 만든 스트랩이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
누벅은 처음과 끝이 참 이쁜 스트랩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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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팔이소년
2016.06.08 13:05
역시 제가 파네리스티가 되게 만든 선배님다운 열정이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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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고수
2016.06.08 17:46
후훗~~!!! 줄질도 어서 가열차게 더더더더더 많이 하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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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연
2016.06.09 14:27
우핫~!! 과장없이 정말 너무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ㅎㅎㅎ
저도 누벅이 하나있긴한데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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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한
2016.06.12 05:43
포토샾의 결과물이아닌 100% 수작업에 의한 스트랩으로 재탄생되었네요ㅎ
빈티지함과 더불어 커스텀된 210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다음날 지문에 물집안잡히셨나 확인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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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시간잡지못하리
2016.06.13 09:47
진정 파네라이 챔피언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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