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이 포럼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시계를 몇개 가지고 있긴 하지만 파네라이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디자인에 평범한 무브..
그에 비해 비싼 가격..
그 가격에 그걸 살 바에 차라리 좀 더 실용적인 모델루 가지..라는..
그런데 묘하게 브랜드 포럼 초기화면(모든 브랜드 포럼의 글이 시간 순서로 올라오는)에 올라오는 파네라이 모델들을 보고 있자니..
조금씩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깔끔하니 예쁘네..
소위 줄질이라구 하는 스트랩이 참 다양하구 잘 어울리는구나..
그러면서 모델들을 어느 정도 구분하게 되었고..
모델들간의 미묘한(파네리스티에겐 매우 큰 차이지만요..ㅎㅎ) 차이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4mm라는 사이즈가 난민손목인 제게 부담스러워서 쉽사리 결정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파네라이라는 브랜드가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을 지녔더군요..
라디오미르 모델이 더 역사성이 있지만..
롤렉스의 사이클롭스처럼 파네라이 하면 연상되는 크라운가드가 있는 루미노르 모델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포럼에서 베이스 모델인 000, 005, 111, 112가 가장 추천이 많았고 저 역시 그 모델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9"와 함께 안정적인 대칭감을 지닌 000, 112..
앙증맞게 움직이는 초침이 시선을 끄는 005, 111..
한참의 고민 끝에 111을 들였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다른 파네리스티들과 마찬가지로 111을 들임과 동시에 스트랩을 검색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다른 행복한 고민 끝에 블루 앨리와 블랙 어쏠 스트랩을 선택했습니다..
스트랩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각기 다른 시계를 가진 느낌을 들게 해줘서 합리적인 판단을 마비시켜 버리는군요..ㅠ
제가 평일엔 시계를 차지 않고 주말에만 착용하는데 111을 들인 이후 주말엔 계속 111만 제 손목에 올라가있습니다..
더 이상 기추는 없으리난 저의 결심을 깬 111..
그런데 결론은 매우 만족입니다..
베이스 모델을 경험하고 보니 상위 모델들에 조금씩 눈이 가는데 여기서 멈추렵니다..
가능하다면..ㅠ
파네리스티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며 인사 마칩니다..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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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bo
2015.12.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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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5:05
정말 마성을 지닌 파네라이입니다.. ㅠ
아직 초보지만 스트랩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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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5.12.05 12:45
축하드립니다~^^
엘리스트랩 색상 너무 예술이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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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5:05
감사합니다..
파네라이 매력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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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무
2015.12.05 13:20
블루 스트랩이랑 매치가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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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5:08
그린과 고민했는데..
제가 청바지를 즐겨입어서 블루로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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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연
2015.12.05 13:33
축하드립니다. 말씀해주신 일련과정들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역시 요즘은 유난히 파네라이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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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5:09
모를 땐 부정하다가 매력에 빠지니 헤어나오기 힘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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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2015.12.05 13:41
파네리스티가 되신것을 축하드리면서, 추천도 꽝 ! 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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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6:39
추천 감사합니다..
뒤늦게 빠진 파네라이..
푹 빠졌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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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5.12.05 13:59
축하드립니다^^
스트랩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오니.. 천천히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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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5:10
정말 무궁무진해서..
OEM 뿐만 아니라 개성있고 매력적인 스트랩이 정말 많더라구요..
조금씩 배워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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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테크
2015.12.05 16:05
다른 모델도 경험하신다에 올인하겠습니다 ㅎㅎ
파네리스티에 최적화?된 털간지시군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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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5 16:40
안됩니다..
줄질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파네동 올 때마다 흔들릴 것 같긴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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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꺼
2015.12.06 02:23
득템 축하드립니다. 전 112로 한달전 입문했는데 벌써 2개나 줄질을 했습니다...ㅎㄷㄷ 괜히 파산라이라 불리는게 아닌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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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6 07:27
파산라이라구 불리는 이유를 실감하게 되네요..
저두 112와 고민 많이 했었는데요..
111 들이니 "9"가 무척 보구 싶네요.. ㅠ
득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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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다거
2015.12.06 12:38
득템 축하드립니다^^ 줄질 뿐만 아니라 파네리스티 간의 끈끈한 뭔가를 느껴보시는 것도 시계생활의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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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8 23:25
감사합니다..
파네동의 분위기를 부러워해왔는데..
저두 파네리스티가 되니 기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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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컴
2015.12.06 15:19
축하 드립니다~ 파네라이는 시계 자체가 주는 것들 이외에 재미 때문에 중독성이 강합니다 ㅋ 줄질은 처음엔 OEM 으로 살짝 맛을 좀 보시고 3rd 파티 제작가들로 눈을 돌려보시면 훨씬 더 큰 재미를 맛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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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08 23:27
감사합니다..
일단 OEM으로 출발했지만 개성 강한 제작들의 스트랩두 차츰 공부해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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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holic
2015.12.09 00:26
입당 축하드립니다^ㅡ^!!
얼마전에 380을 들이기위해서 111을 처분했는데 ..!!
사진을 보니 다시 두근두근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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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10 20:54
루미노르를 갖구 보니 라디오미르가 무척 끌리네요..
380 매력적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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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뉴
2015.12.09 09:44
입당 축하드립니다.....^^
저도 제가 파네리스티가 될 줄 몰랐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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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2.10 20:55
감사합니다..
사실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파네라이동에 인사를 드리게 될줄은..
그런데 정말 뿌듯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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