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파네당에 입당하게되었습니다.
6월경에 351과 372로 고민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함께하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줄 수 있는 372를 대부분 추천해주셨습니다.
예전글: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Panerai&page=15&document_srl=10647766
그렇게 372로 마음을 굳힌지 약 3개월여 만에 드디어 제손에 들어 왔습니다.
한창 중고매물을 찾아다니다가. 추석때 일본에 가게되어 이때다 싶어 거금을 들고 일본으로 떠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일본에 간 날 저녁,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시계를 손에 넣고 간단히 저녁먹으러 가서 찍은 사진 같네요. 뭐먹었는지 기억도안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계에만 정신팔린 저를 여자친구가 찍어줬습니다..
숙소에 들어가서 얼른 폰으로 몇장 찍어봤습니다. 아이폰 카메라에 불량화소가 생겨서 자꾸 저 보라색 점이 보이네요.
그토록 원했던 저 나무박스..
구성품은 드라이버, 여분의 스트랩, 여분의 글라스, 보호용 캡 정도입니다.
원래는 구매할때 사진을 여러장 찍으려고했으나 넋놓고 있어서 한장도 못찍었습니다..
422와 423이 있어서 같이 비교해봤는데요.
일단 422가 조금더 비싸서 예산을 약간 초과했고, 372보다 인덱스 숫자가 조금 작습니다. 그리고 초침이 약간 시계의 포션을 덜 예쁘게 하는거 같아서,,
이런저런 이유로 처음 정했던 372로 구입했습니다.
로렉스 섭마도 같이 구경해봤는데요. 역시 42mm이상만 차던 저에게 섭마는 애기시계같이 느껴졌고, 파네라이에 비해 다이얼이 너무 조잡해보여서ㅠ 잠깐 보고 마음 접었습니다.
사이즈만 본다면 시드웰러정도는 되야 제가 느끼기에 적당한 사이즈구나,, 할거 같았습니다.
510이나 560같은 8days도 같이 봤는데, 1950의 볼륨감에 빠져있던 저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못줬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 노란빛의 야광이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긴자 파네라이 매장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스트랩을 추가구매할까 했는데 딱 3개 밖에 없더군요. 별로 마음에 들지않아서 일단은 제치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박4일의 꿈같은 여행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와 피로에 골골대다가 오늘 푹 자고 글좀 써봅니다
어젯밤엔 핸들샷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제가 사용한 어떤 시계들보다 야광이 좋은거같습니다. 노란색 인덱스는 야광이 좀약하다던데 이정도면, 보통의 파네라이 모델들의 야광은 어느정도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제가사용한 벨앤로스나 여타 다른 브랜드들은 운전중에 시계를 볼수 없었습니다만 파네라이는 잘 보이네요. 운전중에 시계가 보이는건 볼워치 다음입니다.
책상에 앉아 방금 좀더 자세히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융으로 깨끗이 닦고 세장정도 찍었네요 ㅎ
노란빛의 인덱스와 골드핸즈, 큼직한 숫자와 폴리싱 잘된 케이스가 참 조화롭네요. 야광도 빵빵하고 착용감도 정말 좋습니다.
이제 시계생활은 이걸로 접기로 했습니다 ㅎㅎ
더이상의 기추나 (나중에 로얄오크나,..) 기변없이 대대손손 잘써서 물려줘야지요.
팔지않고 쓸 물건이라 중고로 구매하지않고 새걸로 사길 잘한것같습니다.
26mm 스트랩 사기가 쉽지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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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아빠
2014.09.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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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열
2014.09.14 03:05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시계생활은 이놈하고만 힐예정입니다. 열심히활동하겠습니다^^ -
난날두
2014.09.14 02:45
372 정말 멋지죠..
두번째 사진에 신고 계신 신발 오로라 슈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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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열
2014.09.14 03:06
와 예리하시네요. 오로라 슈즈맞습니다. 편해서 요즘같은날 잘신고다닙니다 ㅎㅎ -
hj1993
2014.09.14 09:06
요즘 대세는 372 군요. 손목만아니었어도 도전한번해보는건데ㅜㅜ 전 섭마사이즈가 제일좋아서 겨우 380착용합니다 ㅎㅎ -
neokw82
2014.09.14 09:25
진리의 1950인 372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스틸이지만 존재감하나는 콤비나 금통 못지않지요!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
렬이
2014.09.14 09:33
득템 축하드립니다~ -
eagleeye_kr
2014.09.14 09:43
372 득템 축하드려요.
127, 217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372가 가장 reasonable and well balanced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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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2014.09.14 10:34
372는역시멋지네요^^ -
감성과감동
2014.09.14 11:00
득템 축하드립니다. 얼짱 372도 언젠가 경험해보고 싶네요^^
손목위의 존재감이 장난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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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군8매
2014.09.14 11:42
주위에도 요즘 환율이 좋아서 뭉치돈 가지고 일본가셔서 사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 기쁨의 과정이 눈에 그려지네요. ^^ 지름의 끝이라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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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왕
2014.09.14 12:15
요즘 증말 일본이 대세인 듯 합니다 환률에. 싼 가격까지 -
a320
2014.09.14 12:42
일본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걸까요? 항공기 타고 넘어갈 차이라면.. 고려해봐야겠네요 ^^ -
타이거지미
2014.09.14 13:16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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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14.09.14 13:32
생생한 득템기 잘봤네요~^^ 요새 엔화 환율이 시계사기 좋은 것 같아요. 추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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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오빠
2014.09.14 17:05
멋지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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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다거
2014.09.14 19:53
득템 축하드립니다^^ 포스팅에서 득템의 설렘이 느껴져서 저까지 기분 좋네요^^ -
cool
2014.09.14 20:53
저에게는 그림의 떡 372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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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9.14 20:55
정말 예쁜녀석으로 입문하신거 추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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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ince
2014.09.15 08:48
372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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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Man
2014.09.15 13:43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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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캐
2014.09.16 20:30
득템 축하드립니다.. 잘 어울리시네요..
정말 상세하고 시계를 구매하기까지의 과정들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의 열정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멋진 사진들 보여주십시오.
득템하신거 정말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