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전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안부전화 였는데 한 시간 넘게 통화하였습니다.
저와 함께 10년 넘게 한 우물(분야)만 판 친구 입니다.
능력있고 사기업에서 공무원으로 그리고 공사로....경력도 좋은 친구 였는데....
우연찮게 실직을 하고 나서 실업급여를 받기 시작한지 5개월이 되어 간답니다.
본인도 5달 넘게 취업이 안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나이가 많아서 취업이 안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사실 저보다는 한살이 많아
올해 만 41세 입니다. 41세....
27살에 졸업하고 30에 결혼하고 32살에 출산하면 애가 10살이 되는 때 인데...
나이 많다고 취업이 안된다니...개인의 문제인지 제도적 헛점인지 혼란스럽더군요.
얼마전에 읽은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에 보니 그런 문구가 있더군요.
직장의 간판은 니 능력이 아니라고, 나오는 순간 사라진다고
그래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이 많은 하루 였습니다.
ps) 얼마전에 저렴하게 아모를 하나 들였는데.....
원래 아모가 이렇게 뻤뻣한가요? 하도 오랫만에 들여서 기억이 가물가물....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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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레이크
2014.05.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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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고수
2014.05.29 12:12
모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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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2014.05.29 12:34
40 이 나이가 많다니
아직도 마음은 2~30 대 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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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97
2014.05.29 12:40
직장의 간판은 니 능력이 아니라고, 나오는 순간 사라진다고
그래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 말씀 참 맘에 와 닿습니다~ 나오는 순간 사라지는거 맞죠...
힘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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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4.05.29 13:28
아!!남일같지 않습니다 우정이 보기가 좋네요!!^^ -
LifeGoesOn
2014.05.29 13:48
보통 남자들이 40을 전후해서 커리어에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인식때문에 사실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경우가 많구요.
한우물만 파셨으면 그래도 그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니 조만간 기회가 오겠지요.
그리고 아모는 원래 뻣뻣한 맛으로 차는 거예요. (그나마 부드러운 거로는 스웨디시 구스타프 재질이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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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Jung
2014.05.29 16:32
40대 아찌분들 힘냅시다......ㅋㅋㅋ
직장 생활에서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쉽지 않죠......
제도적 보안이 많이 필요 한 것 같네요.....홧팅.........두분의 우정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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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컴
2014.05.29 17:30
저는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지금이야 회사가 잘 나가지만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솔직히 아무도 예측을 못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대학원을 진학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1학기만에 그만 두고 재취업과 타대학원을 알아봤던 적이 있습니다. 취업이란게 정말.....재학중에는 쉽게 됐던 취업이 졸업한지 1학기가 지났다는 이유로 아예 서류에서 걸러지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결국 타대학원으로 진학을 했습니다만 그 당시 깨달은 것이 옮길려면 미리 자리를 만들어놓고 옮겨야 하는 거구나 였습니다. 친구분도 하루 빨리 좋은 결과가 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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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푸리하
2014.05.29 18:24
저는 아직 갓서른이지만 정말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친구분한테
힘내시라고 꼭 좋은일이 있으실거라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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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L
2014.05.29 22:54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포스팅이네요..제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감사한 글이었습니다. 다도리스님과 친구분 모두 파네라이처럼 자신만의 아이덴테티가 확실한 삶을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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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4.05.30 08:44
전 이제 33입니다만,벌써 40대가 걱정됩니다.정년이야 65까지 늘인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부의 문서 안에만 써있는 글귀일 뿐직장생활하는 저에겐 와닿지도 않습니다.노력하는 사람에겐 반드시 그 댓가가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힘내십시요! -
바기니
2014.05.30 16:06
저희 업종은 요즘 최악입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살아날 가망도 안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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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주위 친구들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참 힘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