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타임포럼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꾸벅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파네라이를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예전에 싱가폴에서 살았는데 ION Orchard 에 파네라이 매장이 있더군여. 그냥 지나가면서 좋은건가? 이런생각만 했었는데...
타임포럼에 와서 여러 파네리스티 님들의 글을 읽으니, 파네라이가 정말 멋있고 좋은 시계란걸 알게 되어 하나 사고 싶어서 요즘 잠을 못이룹니다. ^^; ㅋㅋㅋ
저는 일딴 공식 웹사이트 가서 쭉보니, 초보인 제눈에는 정말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외관상으론 다 맘에듭니다.
처음으로 비싼 시계를 살려고 마음을 먹다 보니 왠만하면 파네리스티 님들한테 물어보고 제일 인기있는 모델로 구입을 하고 싶습니다.
돈에 의해 구애는 안 받을 생각입니다. 돈이 모자르면 더 모아서 사고 싶습니다. 돈때문에 타엽은 별로 할 생각이 없습니다. ^^;;
서두가 길었네여. 조언좀 주십시요.
인기있는 모델 한 3개정도만 알려주세요 고수님들.
3개중에 하나 제일 맘에 드는거 사고 싶습니다.
무브먼트나 특징? 장점? 같은것도 잘 몰라서 설명도 아주 조금해주시면 영광입니다.
오늘 안개가 많이 껴서 괜시리 우울해지네여. 파네리스티님들 오늘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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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4.04.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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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6 13:49
아....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47mm 는 솔직히 저는 못할것 같아여. ^^;; 40,42,44 중에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두쪽 디자인 때문에 Radiomir 보단 Luminor쪽으로 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self winding 이랑 오토는 정말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ㅋㅋ 파네라이는 대부분 오토보단 self winding쪽으로 더 많이 차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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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din
2014.04.16 14:07
아직 초보 파네리스티라 추천할 만한 내공은 없지만 오토와 수동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라됴미르보단 루미놀 쪽으로 염두에 두신 다면 개인적으로 오토보다는 셀프와인딩을 추천합니다. 저도 여러 오토매틱 모델들을 손목에 올려봤지만 파네라이 오토매틱 모델들은 아직까지는 무브먼트가 너무 두꺼워서 케이스가 좀 위아래로 뚱뚱(?)합니다. 굳이 표현하면 빵빵해서 터질것 같은 느낌? 그리고 오토메틱 스틸케이스 모델들은 무게도 무시무시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케이스밸런스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오토 모델은 비추입니다.그리고 셀프와인딩의 손맛이 꽤 쏠쏠합니다. ㅎㅎ 습관되면 크게 불편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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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6 14:13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쭈~욱 보니깐 셀프와인딩 쪽에 맘에 드는 모델들이 더 있는것 같더라구여. 글구 멜딘님 말씀대로 오토라서 너무 빵빵? 한 느낌이면.....셀프쪽으로 더 마음이 기우는것은 확실합니다. 저도 케이스 밸런스 나름 따지는 사람이여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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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elnedved
2014.04.16 17:54
파네 입문으로 000,005,111,112 추천드립니다 -
감각
2014.04.16 18:32
저 역시 005로 입문하였고 지금 역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스모델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보심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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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4.04.16 19:00
Only one파네라이라면 233도 좋습니다 기회되신다면 실착해보시고 구매하세요 -
나인9
2014.04.16 19:48
112추천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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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4.04.16 22:49
제가 라됴미르 계열은 잘 모르겠습니다. 착용을 해본적이 없어서요!!ㅎㅎㅎ
루미놀은 000,111,112,005,390,233,312,351등을 추천드리고요
섭머져블은 25,243정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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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7 00:20
답변모두 감사드립니다. ^^ 어떤걸 사야할지 조금 정리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섭머져블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구여...ㅎㅎㅎ 025 가 마음에 드는데 아직까지 고민이 되네여.....일딴 가격이 장난이 아니여서 좀더 신중히 생각을 해봐야겠어여....^^;;;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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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k
2014.04.17 01:42
저도 기본 모델을 추천 해 드리고 싶군요. 000, 005, 111, 112 가 흔히 말하는 기본 모델입니다.
전 많은 갈등과 고민 끝에 000으로 구입하였습니다. 000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로고와 9자 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시침과 날짜창조차도 없지만 9자로 인한 균형 잡힌 다이얼이 매력)
그리고 쿠키 다이얼과 레버가 달린 크라운 프로텍션이 있는 루미노어가 파네라이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와 더 적합하다고 생각 하구요...
어차피 물에서도 막 차는 성격이라 굳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백 케이스를 고집할 이유도 없더군요.
그리고 이미 오토매틱이 대여섯개 있는 상황이라 수동식 무브먼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셀프와인딩은 (스스로 감긴다는 뜻에서) 오토매틱이구요, 수동은 hand wound라고 합니다. 전 이틀에 한번 감아주는데 그 돌리는 재미가 생각보다 훨씬 좋더군요.
3일, 혹은 8일이나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하여튼 쓰고 나니 000 찬양처럼 되어 버렸네요...
한가지 더. 저는 상파울루에 살기 때문에 금통 시계 차고 거리를 활보할 용기는 없습니다. 당연히 스틸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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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7 11:03
아 글쿤여....셀프 와인딩이 전 혼자 니 힘으로 돌려라......로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창피하네여....... 저도 사실 안에 모 복잡하게 안생겨도 상관은 없더라구여..깔큼한건 또 깔큼한 맛이 있으니까여...그럼.....기본모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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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탱
2014.04.17 06:58
금액에 구애받지 않으신다 하면.. 흠. 전 233 추천드립니다.. 한방에 가세요~ ^^ 한방에 가야 돈아끼고 괜히 파네 끝판왕이라 하는게 아니죠~ 핸드와인딩이고 적당한 두께 환상적인 돔글라스 충분한 리저브... 지엠티 기능까지.. 자사무브에다가 44미리 이구요.. 디자인과 기능 모든면을 다 잡은 시계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어서 추천드리는것은 아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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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7 11:04
아...233이 끝판왕이군요....... 말씀들으니깐 이해하가 갑니다. 갑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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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탱
2014.04.17 07:03
참.. 두께도 두께이지만 수동 추천이요.. 오토시계.. 제가 가진 시계 전부 오토인데 파네 빼고.. 항상 멈춰있는데 파네만 한번도 안멈췄습니다.. 233 8데이즈라 그런것도 있지만.. iwc 7데이즈 두개 가지고 있는데 항상멈춥니다.. 왠지 모르게 오토 시계들은 셀프와인딩하면 안좋다는 그런 이미지 때문에 항상 멈춥니다... 오히려 핸드 와인딩만하는 수동 시계 추천드립니다~ 가끔 뻘쫌하거나 딴짓해야 할때 엘리베이터 등등 제끼고 돌려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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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7 11:09
지금 살짝 헷갈리는데 저를 위해 정리 한번만 해주세여. ~ 그럼 self winding, 즉 오토매틱이니깐 제가 아무것도 안해도 차기만 하면 알아서 간다는 말씀이시죠? 오토, 셀프 와인딩, 수동....아주 살짝 헷갈립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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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탱
2014.04.17 14:45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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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k
2014.04.17 20:06
흔히 말하는 오토매틱 self-winding 스스로 감는다는 뜻에서... 그리고 착용한 팔의 움직임으로 스스로 감긴다는 뜻이구요.
아마 식당에서 말하는 "물은 셀프입니다."의 셀프때문에 나온 해프닝같네요. 그리고 "물은 셀프입니다."는 콩글리쉬 입니다.
수동식 hand-wound 직접 손으로 용두를 돌려줘야 시계가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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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8 13:04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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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탱
2014.04.17 07:11
참.. 47미리도 찰만합니다. 오버사이즈로.. 너무 클거 같지만 적당히 잘 어울립니다 가는 손목에도..
44미리 233 여친 손목엔 당연히 크겠지 하고 함 채워줘봤는데 너무 잘어울리더군요.. 뺏길뻔했습니다.. 참고로 체중 50안넘고 가는 손목입니다... 47미리에 이쁜 시계들이 많죠.. 매장가서 꼭 함 착용다 해보세요~ 47미리는 372 422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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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7 11:06
아 근데 47미리는 너무 크더라구여....제 친형이 브라이틀링 벤틀리 가지고 있는데.....헐......장난 아니게 크더군여.....44가 제가 할수있는 최고 크기로 정할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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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2014.04.17 21:12
저도 112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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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gksduf
2014.04.18 13:22
112 한표 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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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백
2014.04.19 08:10
다들 입문모델 추천해주신듯...
가격을 고려하면 입문 모델이나 381정도
47mm 는 372 추천드릅니다. 그리고 351이나 썹머저블이 요즘 차기 좋고 꾸준히 인기.. 233도 추천드리는데 가격부담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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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19 12:04
답변감사드립니다. 000,005,111,112를 가장 많이 추천해주셨는데....지금 025로 좀 기울고 있습니다. ㅎㅎㅎ 제 아는 여자애는 005가 너무 이쁘다고 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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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2014.04.21 12:05
025경헙했던 기억으로 매우 만족했던 시계입니다.
손목에서 잠자리날개짓같은 울림도 매우 특이한 경험이었구요... 야광도 훌륭합니다.
아홉시부분의 초침도 귀여웟구요... 바둑판모양의 다이얼도 이쁩니다.
그리고 티타늄이라 무척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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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4.04.23 10:53
아 그렇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의 파네리스티님들게서 섬머저블은 별로 안하시는것 같아 망설였는데 025 경험하신 가을비 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조금 더 025로 기울어지네요 ^^. 근데 손목에서 잠자리 날개짓 같은 울림.....은 무엇인가요??
일단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알아가는 재미를 놓치시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네라이는 대형(급?) 시계이므로 각각 호불호가 갈리고 인기있는 모델도 취향에 따라 나뉩니다.
일단 루미노르 모델로만 말씀드리면 현재로는 아래 모델들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엔트리급으로 유니타스 6497무브를 채용한 000, 005, 111, 112
자사무브를 선호할 경우 510 외 P.5000 무브를 채용한 모델들 (이번 SIHH 글을 참고하세요)
47미리 사이즈 소화가 가능하다면 372, 422
만일 오토무브를 선호하시면 104, 312 등도 인기가 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은 공식매장도 있고 파네라이를 손목에 올려볼 수 있는 기회는 많으니 위의 모델명으로 사이트를 검색해보신후 실제 손목에 올려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