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마스터 문워치(3570.50) 공식 오버홀 과정 사진 & 영상 Speedmaster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딱히 별 내용은 아니고,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서 가져온 스피드마스터 문워치(3570.50) 공식 오버홀 과정을 담은 사진 몇 장과 관련 영상을 공유해봅니다.
비단 오메가나 문워치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기계식 시계의 전반적인 오버홀 절차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니 참고차 보심 될듯요. 이미 보신 분들은 패쓰^^.
- 사진 출처: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http://www.omegawatches.com/customer-service/watch-intervention/complete-maintenance-service)
- 스피드마스터 문워치(3570.50) 관련 참조: http://www.omegawatches.co.kr/ko/collection/speedmaster/moonwatch/professional/35705000
그나저나 김연아 선수 경기 다들 보셨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전해준 우리의 영원한 퀸 김연아 선수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수긍하기 어려운 판정 결과에도 오히려 연신 환하게 미소지으며 응원해준 국민들을 걱정하는 그녀가 이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왠지 씁쓸함이 밀려오는 금요일이지만 그래도 남은 오후 일정 잘들 마무리 하시구요. 불금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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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ack
2014.02.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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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2.21 15:51
넹넹 우리 국민들에겐 금메달보다 존재 자체가 보물이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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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4.02.21 15:28
벌써 불금이군요. 가죽 손가락장갑이 눈에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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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2.21 15:39
오호 역시 예리하십니다! ㅋㅋ 스팅레이님도 불금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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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군
2014.02.21 15:32
좋은정보 잘 보고갑니다~
국내 cs센터에서도 사진이나 영상처럼 표준대로 오버홀이나 다른 사후처리들을 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Eno
2014.02.21 15:49
국내 CS 관련해서는 저도 참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분명 저는 좋은 경험이 있고 또 주변에서도 좋은 경험하신 분들이 계신데,
종종 올라오는 글을 보면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으니... 단지 개인차라고만 하기에도 뭐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건
오버홀이나 기타 수리 접수 과정 자체는 공식 CS는 어느 브랜드든 본사서 정해진 매뉴얼대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점은 눈속임이 없어요.
애니웨이... JH군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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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캉보이
2014.02.21 16:12
국내 cs도 저렇게 할려나 의구심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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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2.21 16:4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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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아빠
2014.02.21 17:03
너무너무잘봤습니다ㅋㅋ -
후니필승
2014.02.21 17:43
저렇게 하는군요.^^
이노님 덕분에 오늘 처음 봤네요.^^
과정이 참 신기하네요.ㅎ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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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2.22 14:51
규모가 큰 브랜드들의 공식 CS 오버홀 과정이 보통 이런 식이죠.
물론 위 사진과 영상은 오메가 스위스 본사의 그것이니 좀더 어깨에 힘이 들어갔지만서도 ㅋㅋ
후니필승님도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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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kRz
2014.02.21 19:17
잘 보고 갑니다 ㅎㅎ -
wie geht es
2014.02.21 22:31
일단 스와치코리아는 핸즈 다 부러뜨리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메뉴얼이 다른가봅니다.^^ -
씨쓰루백
2014.02.22 01:39
국내 CS에서도 사실 윗분 말씀처럼 정해진 매뉴얼이 있어, 그대로 수리를 해주긴 할겁니다.
다만 화가 나는것은 그들은 절대로 불량품이나 잘못 만들어진 제품(ex> 2500c 등 구형 코액시얼 제품)에 대해 절대로 인정을 안한다는 것이죠...
최근 올라온 무브먼트 기스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걸 고치지 않는다면, 오메가는 절대로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메가가 시계 자체는 참 잘 만드는데 이런점 때문에 저평가받는 것 같아 항상 아쉽고 쓴소리만 나오는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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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2.22 14:43
말씀 잘 봤습니다. 음... 쓴소리만 하신다고 하셨지만 이 또한 어느 정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 CS 관련해서는 확실히 회원님들 사이서 예민한 부분인 것 같네요.
제가 국내 CS 관련해 쓴 글도 아닌데 여지없이 이러한 반응의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요.ㅋ
하지만 어느 쪽을 굳이 옹호하자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애초 그럴 필요도 없지만...),
어떤 사안이 터지면 양 측의 말을 모두 공평하게 듣고 최대한 감정적인 부분은 덜어내고 팩트 위주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타인을 통해 몇 번 걸러진 카더라식 후일담이 아닌 본인이 직접 부딪혀 겪은 사안을 바탕으로 해야 비방도 설득력과 진정성이 담길 수 있지요.
온라인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한 사안이 터지면 우루루 마치 성지순례마냥 달려들어 갑론을박이 오가곤 하는데 이런 현상은 그리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씨쓰루백 님께서 그러시다는 말은 아니구요. 저 나름의 노파심으로 덧붙인 말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결국 사람과 사람의 일입니다.
시계 업계에도 수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종사하고 이를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이란 건 파워가 있어서 나 한 사람의 편향된 한 마디가
자칫 관계자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어느 집단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요.
물론 소비자로서의 권익을 주장하고 합당한 비판을 가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포럼이라는 공간이 단지 정보만 공유하는 곳이 아닌
시계 취미와 관련한 이런저런 사연과 담론을 형성할 수도 있는 장이기에 건설적인 토론과 비판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니까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타임포럼은 일찍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회원님들의 성숙한 참여도가 돋보이는 공간이지 않습니까...^^
이를 또한 저희 모두 암묵적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구요. 고로 어떤 비판적 표현에 관해서도 적정한 수위를 조절해 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명품 브랜드 관련해서는... 음... 창립 165년의 역사에 스와치 그룹의 근간이 된 메인 브랜드이며 세계 시계 매출 톱3를 유지하는 오메가가
이러한 냉혹한(?) 평을 듣는 나라도 아마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ㅋㅋ 하지만 그 말씀에 담긴 진의도 가늠할 수 있기에
한편으론 매우 예리한 지적이시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명품이란 표현부터 조금은 overrate돼 있다고 보는 주의인데,
명품이란 기준은 어느 정도 자의적이라고 봅니다.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 브랜드는 명품이고 저 브랜드는 명품이 아니네, 하는 식의
단정적인 규정이 저는 솔직히 못마땅한 사람입니다. 1천원자리 모나미팬도 명품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겐 명품이듯,
시계라는 것도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저는 유명 브랜드 시계도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만 막상 구입하게 되는 시계는 제 소득 수준을
넘지 않는 저만의 가격대를 미리 정해놓고 구입하는 편입니다. 30만원대 세이코 5를 사고 듣보잡 마이크로 브랜드 시계를 사도 그 시계가
저는 싸구려라느니 이건 좋은 시계가 아니라는 식의 표현이나 생각은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시계 취미를 한다는 것은
그 시계, 그 브랜드가 흔히 말하는 명품이기 때문에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시계 자체가 좋은 거지요.
물론 우리 모두 사람이니까 자기가 평소 관심을 가져온 특정 브랜드를 더 편애하고 호의적으로 바라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 브랜드와 다른 브랜드를 단편적으로 비교해서 일방적인 선고(?!)를 내리듯이 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고 단정(judging) 내리기 좋아하는 성향이 시계 취미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봐요.
그래서인지 세상엔 하늘의 별만큼 많은 브랜드와 시계들이 있음에도 국내에서 주로 회자되는 브랜드와 시계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생각과 다양성 존중을 위해서라도 공개적으로 이 브랜드는 별로라느니 뭐가 막장이라느니 하는 식의 표현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더불어... 오메가를 명품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하는 것 또한 각각 본인의 몫이겠지요. 그러나 도무지 변할 수 없는 팩트 하나는,
오메가는 스위스 역대 어느 브랜드들 못지 않게 가장 다채로운 시계들을 단절됨 없이 꾸준히 제조해온 역사를 보유한 브랜드입니다.
시계사에 관해 알면 알수록 더욱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브랜드이고,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방대한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저는 이러한 브랜드가 명품으로 불릴 수 없다면 과연 어느 브랜드가 명품인지 또한 역으로 반문하고 싶습니다.
여튼 본의 아니게 저도 이런저런 썰이 길어졌습니다.
씨쓰루백님께 다른 뜻이 있어서 이런 괜한 장문의 댓글을 남기는 건 아니니 혹여 오해는 갖지 않으셨음 하구요.
저도 일반 유저의 한 사람으로서 오메가가 여러 고객들의 쓴소리도 잘 반영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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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비
2014.02.22 01:39
오버홀을 저렇게 하는것이군요...근데 왜 차이가 날까 희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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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02.22 02:43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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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귀
2014.02.22 11:56
이노님은 정말 재밌는 포스팅만 해주시네요
전에 이노님이 올려주시는 마이크로브랜드 포스팅 보면서 시계에 점점 미쳐갔더랬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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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4.02.22 14:55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브랜드 가리는 거 없어요. ㅋㅋ
신생 마이크로 브랜드들은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계속 고군분투해
일부 소비자/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잼있고 보기 좋습니다.
젊은 브랜드만의 패기, 열의도 가득 느껴지구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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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트걸
2014.02.22 19:36
나도문워치를 가지고있지만 핸펀시간보다2분정도빨리해놔도 1주나2주지나면 시간이또늦어진다는거..
오메가는 그게단점인듯합니다..
정말예쁜문워치..소장하고싶을정도로 예쁜시계이지만 같은수동계열인 파네라이만 비교해봐도 오메가는 정말 허접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다고해서 오메가를 무시하는건 절대아닙니다^^ -
서똘
2014.02.28 22:14
브레이슬릿 조립하는 tool은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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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ja
2014.03.04 09:47
하지만 가격때문에 공식 CS 오버홀을 맡기기 쉽지 않은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죠... 문워치 오버홀 너무 비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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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정령
2014.07.12 21:33
잘 봤습니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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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와치
2014.11.22 21:27
시계 오버홀 하는게 정말 흥미롭네요~
문워치 역시 이쁩니다 ㅎㅎ
잘보았습니다. 김연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