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보낸 2531.80 (cs 수리 정보) Seamaster

오멕동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철학입니다.

오늘 cs에 방문하여 2531.80을 수리 의뢰 했습니다.

하루에 오차가 -3초 정도였는데, 구매한지 5년이 되어 점검차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k1 reit빌딩 1층에 있었으나, 리뉴얼 관계로 같은 빌딩 9층으로 옮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더군요(12월 중순에 다시 1층으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계를 접수하자, 안내양이 레드닷이 떨어질 수 있는데, 괜찮겠냐 묻길래 동의하자 시계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오기까지 30여분...기다리는 동안 cs 서비스 가이드북을 보았습니다.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1985년 이후 생산된 기계식 칼리버(크로노 기능 없는 기본 칼리버)의 컴플릿 서비스 비용은 45만원 입니다. 그리고 기본점검(오차 조정 및 방수기능 점검)은

13만원, 시계 부분 폴리싱은 4만원, 배터리 교체는 3만원, 브레이슬릿 크기 조절은 5천원(이건 왜 받는지..) 아무튼 그렇습니다.

시계를 가져간 김에 저는 다이얼, 핸즈, 베젤, 스프링바 등을 모두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견적 나옵니다(제 생각보다는 저렴했네용..)

1. 고객님의 시계는 분해소제 필요없다. 미세한 오차조정과 방수 가스켓만 교체하면 된다 13만원

- 저는 분해소제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만...지금은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관리 차원에서 하고 싶다고 하니깐 3~4년후 다시 방문하실 때 분해소제 하셔요

라고 하길래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2. 다이얼은 191,000원

3. 핸즈는 45,000원

4. 베젤은 351,000원

이더군요.. 13만원짜리 서비스에는 폴리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길래...브레이슬릿만 폴리싱을 요청했고요..이건 따로 40,000원 이었습니다.

고로 총 비용은 757,000원 입니다. 다이얼이 국내에 없기 때문에, 스위스로부터 주문하는 시간까지 합해서 총 한 달 걸린다고 합니다.

(그냥 분해소제는 영업일 기준 10일이라고 합니다. 예전보다는 빨라진 것 같네용 영업일 기준 20일 이었는데..물론 모든 부품이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케이스의 경우 생활기스조차 없이 깨끗했기때문에, 폴리싱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이 혹시 수리과정에서 찍힘 같은 것이 생기면 어쩌나 였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다시 각인 시켜주고, 시계를 육안으로 다시 확인 시켰습니다. 자 봐라 찍힘 없다. 고치면서 찍힘 생기면 책임져라.

cs직원이 꼼꼼히 살펴보고는 수리요청서에 다시 기재하더군요(결과가 잘 나와야겠지만 그래도 말을 미리 하니 좀 안심이 되더군요)

아 그리고 교체한 파트는 지급되냐, 하니 당연히 드린다고 하더라고요

이상 간략한 cs방문기였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오멕동에 새제품 같은 2531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이전에 2220.80, 2254.50 등 두 개의 씨마스터를 경험하고, 그때에도  cs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달라진 점은 무조건 분해소제를 권하지는 않더라고요^^

예전에는 거의 대부분 무조건 분해소제를 권했는데, 오늘의 경우에 보니, 정말 필요가 없는 경우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권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좀 더 친절해진 것 같고요

이상 철학의 허접한 cs 방문기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불금되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