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피오 크로노 Seamaster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마귀코입니다~

오메가동에는 지난번 브로드애로우 검판 이후로 오랫만에 포스팅 하네요.. ^^

그동안 이녀석으로 포스팅 하고 싶었으나 들이자 마자 장터에 내놓게 되어

괜시리 판매 홍보글로 오해받을까 싶어 포스팅을 못하였습니다.. ㅜ.ㅜ

이번에 피오 크로노를 좋은분께 보내드리면서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 남기고 싶어서 포스팅 합니다.

구매자분이 타임포럼은 안한다고 하셔서 아마 오메가동에서 다시 볼 일이 없을 것 같아서요..

이녀석은 정말 저에게는 애증의 대상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사진만 보고 꽃혀서 구해볼려고 했으나 매물이 없어서 참 안구해지더군요..

돈이 있어도 못구하는 그 마음이란.. ㅜ.ㅜ;;

그러던 차에 몇달만에 매물이 나와서 가지고 있던 매물들을 급처하고 어렵게 구했으나..

막상 실착을 해보니 저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두께와 크기였습니다.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사이즈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논크42미리로 갈아탈려고 눈물을 머금고 어렵게 구한 녀석을 장터에 내놨죠..

제가 두어번 장터에서 놓치고 저도 어렵게 구했던 터라 나름 인기 매물인줄 알았더니

어라? 가격 후려칠려는 업자들의 문자만 오고 근 한달 동안 안나가는 겁니다.

한달간 자금이 묶여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수업료가 커서 이녀셕에게 정도 많이 떨어졌구요..

그런데 마침 오늘 매너좋은 구매자분이 연락오셔서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보낼려고 깨끗하게 세척하고 닦고 있으니 그동안 미웠던 마음은 눈녹듯 사라지고 아쉬움만 남게되네요..

나름 레어템이라 다시는 손목에 얹어볼 일이 없겠다 싶으니 많이 아쉽습니다.. ㅜ.ㅜ

저도 득템 전 오메가동에서 아크로드님, drummerk님, 빙하시대님 포스팅 보고 뽐뿌도 많이 받았는데요

제 포스팅도 다음에 피오크로노 구매하실 분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남겨봅니다.

참고로 제 손목사이즈는 17미리이니 감안하시고 실착 사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럼 저는 또 새로운 녀석으로 득템신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