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모 장착한 문워치 Speedmaster

예고 포스팅이후 근 한달만에 스위스 아모 스트랩을 받았습니다.

한때 파네라이 갖고 있던 시절이 최근에 자꾸 떠오르고

시계도 뒤적이는걸 보니 먼가를 지르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시계바꿀 여건도 되지 않고 아모스트랩의 향수도 그리워서  그냥 눈 딱 감고 오더......

테드수에서 20미리로 커스텀 주문을 넣었는데,  비용도 꽤 비싸네요. 저가 시계 하나가격.;;; 컥~~

시계생활 안하시는 분들이 보면 욕먹을 짓거리겠지요.ㅎㅎ

20x20 사이즈이고 키퍼도 단추구멍으로, 스탬도장있는 스위스 아모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왔네요.  버클이 20미리가 없으니 20x18로 해도 되는지 하구요.

바로 NO. 

한국에서 20버클 구입할테니 그냥 20X20으로 하고

18미리 버클은 스트랩 완성되면 넣어서 보내달라고 했지요.

두께는 처음엔 4.5미리로 했다가 다시 연락해서 3.5 미리로 얇게 했습니다.

그래서 기간도 더 늦어졌네요.

버클은 집에 있던 플루코 코도반 나토밴드에서 빼서 부착..!!!

스위스 마크가 아담하니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착용감은 쵝오입니다. 과거 005에 아모달아서 찬 느낌입니다.

스트랩에서 나는 화약냄새도 강하구요. 사실 요개 매력적이거든요.

군대 보급품 창고에서 나는 냄새;;;; ㅋ

넘버는 68인데 저랑은 크게 관계없는 숫자입니다.

73으로 할까 하다가. ㅋㅋ

한동안 po는 넣어두고 문워치 차고 다녀야 겠어요.

지루하고 비루하던 생활에 작은 활력소가 하나 생긴것 같습니다.

구글링하면 해외에서나 가끔 보이던 아모와 문워치의 조합.

나름 줄질도 많이 해보는 성격인데, 이정도면 잘 어울리지 않나욧? ㅎㅎ

건조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