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멕당 입당 신고드립니다 ! Seamaster

제 광주에서 당일치기로 서울 다녀와서 씨마스터 구형을 업어왔습니다ㅎ

여자친구가 인천사람이라 장거리 버스타는덴 익숙해져있지만..

하루에 7시간 이상을 버스를 타고있으니 피곤함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집에 오자마자 골아 떨어질..뻔했으나

씨마를 보니 새로운 장난감 생긴 아이마냥 구경 열심히 하면서 피곤한것도 잊고 실컷 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네요 ㅎ 

중고 직거래는 처음이었는데 좋은 판매자님 만나서 좋은거래 하고 왔습니다.

제 목소리가 꽤 나이가 들어보이는건 알고있었지만.. 만나뵈니 판매자님이 깜짝 놀라셔서 허허 웃으시더군요!!ㅋㅋ

판매자분께서 2011년식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미세기스 하나 보기도 힘들정도로 관리를 잘 하셔서 정말 기분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구매전에 레드닷 블루닷을 안여쭤봤었어요 ㅋㅋ;;; 

판매자분께서 오차가 4초정도 나는데 그게 신경이 쓰이셔서 오메가 정식 CS말고 종로 명인분에게 점검 한번 받으셔서

레드닷 떨어지고 아무것도 안찍혀있네요 ㅎ 다음에 정식 CS한번 받아서 블루닷 찍어놔야겠어요.

2011년식이라 2500C일까 했는데 날짜창 폰트로 구분한다는데 폰트는 잘 모르겠고 ㅎ

시리얼 넘버가 852xx 부터 D형이고 그전은 C라는데 저는 애석하게도 848이네요 ^^;

하지만 C버전이든 D버전이든 뭐 고장만 안나고 잘 돌아가기만 하면 크게 상관없는거니

거기다 C버전도 CS 오버홀 맡기면 D로 바꿔져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아직 크게 신경은 안쓰이네요

오히려 지금까지 2824만 경험해보다가 코엑시얼 COSC 인증 무브의 영점대의 어마어마한 오차에 놀라고있습니다 ㅎ

어린나이에 돈도 한푼 안버는 학생이, 장학금 한푼두푼 모은걸로 분에 넘치는 백만원대 시계생활하다가.

그거도 만족못해서 싸그리 팔고 씨마스터라니 ^^;  제가 생각해도 허세가 넘치는 짓이긴 하지만

시계생활은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냥 살았을것을 알고있으니 아무래도 포기란 없을거같네요

대신에 씨마는 앞으로 몇년간은 다른녀석으로 안바뀔거같습니다ㅎ 오래오래 차고싶네요.

사진은~ 어제 중고거래 하면서 찍찍이로 쓰던 갤S2 공기계를 분실해서 ㅠ 집에있던 디카로 찍었더니 사진이 영 엉망이네요ㅎ

카메라도 없고.. 의외로 갤S2가 따뜻한 이미지가 강해서 애용했었습니다만.. 서울한복판에서 잊어버렸다가 다행히도!!

습득자분이 거기에 적혀져있던 제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셔서 내일 다시 받게되었씁니다 ㅋ

다음부터는 이런 후지디 후진 사진은 안찍고 되도록 정상에 가까운 사진을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멕당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주는 내내 춥다고들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