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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거기 1529  공감:5 2013.02.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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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이 마흔 중반에 접어드는 아저씨가 꿈에 그리던 PO를 갖게 되어 기쁜마음에 글 올립니다

나에게 있어서 시계란 별 의미도 없고 핸드폰의 대중화로 더더욱 나와는 친해질 수 없는 그냥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친구의 손목에 올려져있던 2천만원짜리 시계...를 보고 저런 미친놈..지방에선 작은 평수 아파트 전세값을, 중형자동차 한대를

손목에 차고 다니냐고 핀잔을 주며 제 손목을 바라보는데...약간 아주 약간 서글프더군요^^그게 약 6개월전..

그래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중고시장을 기웃거리며 그랜드까레라, 마크17, 타마등을 접했습니다..하지만 이곳에 올려져 있는

PO사진을 보며 먼가 묵직하니 보기 좋더라구요..그게 벌써 2달전..

또 중고 시장을 매복하며 기다렸는데..근데 나에게 주는 첫번째 선물인데...백화점에서 떴떳하게 새걸로 사자..그러면 시계에 더 애정이 생길것이다..

갑자기 급 선회했습니다..

암튼 지금 손목에 올려져 있는 PO..저에게는 참 큰 선물입니다..참 이쁩니다...참 든든합니다..

그런데..

새시계라 그런지 이곳 게시판과 포럼에 더 자주 들락거립니다

일오차 3초도 신경쓰이고(이거 문제 없는거죠?), 기스 안나는법, 풀어놓을때 용두가 어디로 향하는지, 혹 러버밴드 중고로 나온건 없는지..

에효 구입전보다 더 많이 이곳을 찾게 되네요^^나이 마흔 중반에 이 무슨 주책인가 싶습니다

활동적이라 검배젤에 오렌지 인덱스 42mm인데 아직까진 좋습니다..더 이상의 기변은 없습니다..그냥 아들놈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

 

근데..

진짜 집에가서 시계풀어놓을때 방향이 일오차에 차이가 있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풀어놓으세요? 와인더에 올려놓은게 좋을까요?

일오차도 좀 이상한게 저녁에 풀어놓고 아침에 확인하면 거의 오차가 없습니다

근데 출근해서 몇시간 지나면 갑자기 3초정도가 빨라집니다..이것도 이상없는 건가요?

또하나 질문요..

12시 오렌지 인덱스에서 1자가 좀 흐린것 같아요..보는 각도에 따라 틀리지만요

소심한 성격이라 더 머리 아프네요^^

앞으로 사소한 질문 많이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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